2023년 7월 22일 토요일

최고의 축복

최고의 축복

최고의 축복

선청성 뇌성마비를 앓았던 중증 장애인인 최창현씨는 머리 아래쪽을 전혀 쓸수 없는 장애인이었습니다. 그가 유일하게 자신의 의지대로 움직일 수 있는 것은 오로지 입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입으로 조그마한 막대를 조정해 움직일 수 있는 전동 힐체어를 개조해 세계 종단 체험을 하기로 결심을 하고 길을 떠났습니다. 그는 정말 놀랍게도 미국을 비롯해서 유럽과 중동 35개국 28,000km를 횡단하였다고 합니다.

숫한 말못할 어려움과 난관을 극복하며 순방한 많은 나라들에서 그를 격려하는 의미의 격려품을 선물하고 곳에 따라서는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러한 역사로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된 것을 기념하는 ‘최창현 기네스기념관’에 그의 기념품과 전동 휠체어 등 갖가지 전시물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한번은 미국 LA에서 뉴욕으로 오는 길에 한 노숙자와 노숙을 하게 되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그 노숙자의 도움으로 아침 식사까지 마치고 나서 계속 자신의 횡단을 이어가려 떠나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노숙자의 고마움에 보답이라도 하고 싶었는데 자신에게서 별로 줄 것이 없었다고 합니다. 한참을 생각 하다 그 노숙자에게 물 두 컵을 갔다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의 부탁에 노숙자는 물 두 컵을 가져왔고 가져온 물 두 컵 중 하나는 자신 앞에, 또 한 컵은 노숙자 앞에 두게 하여 노숙자에게 마시라고 권했답니다. 노숙자가 다 마신 물 컵을 보며 ‘최창현’씨는 이렇게 말했답니다.

“당신의 컵의 물은 없어졌지만 내 앞에 놓여진 물컵은 그대로 있습니다. 나는 누군가가 물을 먹여주지 않는다면 죽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당신이 자신의 의지대로 자유롭게 물을 마실 수 있다는 것은 큰 축복이고 너무나도 소중한 재산입니다. 많은 것을 가진 것에 감사하고 희망과 용기로서 살아가길 바랍니다.” 라고...

그 노숙자는 그의 말에 눈물을 그렁그렸습니다. 사람들은 잃고 나서야 이미 가졌던 것에 대한 소중함을 알게 됩니다.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는 것만해도 이미 최고의 축복을 가진 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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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으로 읽는 따뜻한 이야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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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얼굴

행복의 얼굴

행복의 얼굴

사는 게 힘들다고

말한다고 해서

내가 행복하지 않다는 뜻은

아닙니다

내가 지금 행복하다고

말한다고 해서

나에게 고통이 없다는 뜻은

정말 아닙니다

마음의 문

활짝 열면

행복은

천개의 얼굴로

아니 무한대로

오는 것을

날마다 새롭게 경험합니다

어디에 숨어 있다

고운 날개 달고

살짝 나타날지 모르는

나의 행복

행복과 숨바꼭질 하는

설렘의 기쁨으로 사는 것이

오늘도 행복합니다

-이해인-

오늘은 좋은 날이다

오늘은 좋은 날이다

오늘은 좋은 날이다

아침에 해가 뜨고

낮이 되었다.

저녁에 해가 지고

밤이 되었다.

오늘은 좋은 날이다.

낮에는 일을 하고

밤에는 잠을 잤다.

낮에도 밤에도 내 마음에 사랑이 있었다.

오늘은

좋은 날이다.

-정용철-

흙밭과 마음밭

흙밭과 마음밭

흙밭과 마음밭

밭의 종류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흙밭이요. 또 하나는 마음밭입니다.

흙밭은 우리 인간이 먹고 살아가야 할

곡식이 씨앗을 심는 밭이며,

마음밭은 영혼의 씨앗을 심는 밭을 말합니다.

흙밭에는 옥토와 박토가 있고

이 옥토와 박토에도 진흙밭과 자갈밭이 있으며

수렁밭이 있는가 하면 부토가 섞인 푸석한 밭도 있습니다.

흙도 다 같은 흙이 아니라

그 토질에 따라 여러 종류와 형태가 있습니다.

아무런 씨앗을 뿌린다 해서

무작정 수확을 거두어 들일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토양과 토질에 맞는 씨앗을 뿌려야만

풍성한 결실을 얻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마음밭의 작업은 아침이 따로 없고 새벽이 따로 없습니다.

즉 정해진 시간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일년 열두 달 매일매일 긴장된 마음으로 가꾸고 다듬어야 합니다.

흙밭에서 얻어진 열매는 먹지 않으면 배가 고프지만

마음밭의 열매는 항상 배부르게 먹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흙밭을 갈아 엎을 때는 육신의 피로가 따르지만

마음밭을 갈아 엎을 때는 정신적으로 쓰라린 아픔을 겪게 됩니다.

인간의 마음속에는 살아 숨쉬는 영혼이 존재합니다.

인간은 이 영혼을 잠재우지 말고

항상 생기 있게 일깨워 놓아야 합니다.

그래서 그 영혼으로 하여금 마음밭을 갈도록 하며,

그 영혼으로 씨앗을 뿌리도록 하고,

그 영혼으로 하여금 삶의 만족과 기쁨을 느끼도록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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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지혜의 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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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나이게 하소서

바로 나이게 하소서

바로 나이게 하소서

그대와 함께 산길을 걷는사람이

바로 나이게 하소서

그대와 함게 꽃을 꺽는 사람이

바로 나이게 하소서

그대의 속마음을 털어 놓는 사람이

바로 나이게 하소서

슬픔에 젖은 그대가 의지하는 사람이

바로 나이게 하소서

행복에 겨운 그대와 함께 미소 짓는 사람이

바로 나이게 하소서

그대가 사랑하는 사람이

바로 나이게 하소서

-수잔 폴리스슈츠-

삶의 부뚜막

삶의 부뚜막

삶의 부뚜막

다 이렇게 살면 될 것을

그리 모질게

살지 않아도 되는 것을

바람의 말에

귀를 기울이며

물처럼

흐르며 살아도 되는 것을

악 쓰고

소리 지르며

악착 같이

살지 않아도 되는 것을

말 한 마디 참고

물 한 모금 먼저 건네고

잘난 것 만 보지 말고

못난 것들도 보듬으면서

거울 속의 자신을 바라 보듯

원망하고 미워하지 말고

용서하며 살 걸 그랬어..

세월의 흐름에 모든 게

잠깐인 삶을 살아간다는 것을

무엇을 얼마나

더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아둥 바둥 살아 왔는지 몰라..

사랑도 예쁘게

익어야 한다는 것을

덜 익은 사랑은

쓰고 아프다는 것을

예쁜 맘으로

기다려야 한다는 것을

젊은 날에는

왜 몰랐나 몰라..

감나무의 홍시처럼

내가 내 안에서 무르도록

익을 수 있으면 좋겠다

아프더라도 겨울 감나무

가지 끝에 남아 있다가

마지막 지나는 바람이

전하는 말을 들었으면 좋겠다

"

-오늘이 전부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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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야 보인다

버려야 보인다

버려야 보인다

남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는 것,

남들이 뭐라 하건 아랑곳하지 않고

자기 소신대로 살아가는 것.

이것은 매우 중요하다.

타인의 시선에 노예가 되어 살다가는

자신의 꿈을 좇지 못하는 인생,

자신이 진정 원하는 사람이 되지 못하는

초라한 인생으로 남을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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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폴 버려야 보인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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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가 사랑하고 싶은 날

서로가 사랑하고 싶은 날

서로가 사랑하고 싶은 날

낮 달 속에 피고

밤 달 속에서 영그는

나는 바람 꽃이고 싶다

너의 눈빛 받지 못해도

너의 사랑 받지 못해도

홀로 필 수 있는

바람 꽃이라도 좋다

처음 너의 품 안에서 피어 났을때

너의 영혼을 잡으면 안될것 같은

혼자 만의 떨림이 있었다

모래성이 무너지는 것처럼

힘없이 무너지길 원치 않기에

아침 창문에 미소 짓는

태양의 찬란함을

너의 가슴에 비춰 놓았다

나는 네가 되었으면

너는 내가 되었으면

서로의 바람 꽃이 되었으면

혼자서는 사랑할 수 없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다

서로가 사랑하고 싶은날

밤 달 속에 피어나는 별이 되어

같은 방향을 바라 보며

웃을 수 있으면 좋겠다

멀리 있어 볼 수 없는 너 이기에

가끔은 바람 꽃으로 달려가

너를 안아 줄 수 있는 향기 이고 싶다.

-류경희-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물어 볼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사람들을 사랑했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가벼운 마음으로 말할 수 있도록

나는 지금 많은 사람들을 사랑하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열심히 살았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도록

나는 지금 맞이하고 있는 하루하루를

최선을 다하며 살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사람들에게 상처를 준 일이 없었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 때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도록

사람들을 상처 주는 말과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삶이 아름다웠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기쁘게 대답할 수 있도록

내 삶의 날들을 기쁨으로 아름답게 가꾸어 가야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어떤 열매를 얼마만큼 맺었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도록

내 마음 밭에 좋은 생각의 씨를 뿌려 놓아

좋은 말과 좋은 행동의 열매를 부지런히 키워야 하겠습니다.

-윤동주-

향기나는 삶

향기나는 삶

향기나는 삶

좋은 말과 행동으로 본보기가

되는 사람 냄새가 나는 향기를

지니게 하소서.

오늘은 타인에게 마음의 짐이

되는 말로 상처를 주지 않게 하소서.

상처를 받았다기 보다,

상처를 주지는 않았나

먼저 생각하게 하고

늘 변함 없는 사람으로 살게 하소서.

살아가며 고통이 따르지만

변함 없는 마음으로~~

한결 같은 사람으로

믿음을 줄 수 있는 사람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나 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게 하시고,

마음에 욕심을 품으며 살게

하지 마시고,

비워두는 마음 문을 활짝 열게 하시고,

남의 말을 끝까지 경청하게 하소서.

무슨 일이든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게 하소서.

비록 아픔이 따르는 삶이라도

그 안에 좋은것만 생각하게 하시고~~

건강 주시어 나 보다 남을 돌볼

수 있는 능력을 주소서.

오늘도 많은 사람을

사랑하며 살게 하소서.

더욱 넓은 마음으로

서로 도와 가며 살게 하시고,

조금 넉넉한 인심으로

주위를 돌아 볼 수 있는

여유 있는 마음을 주소서.

-이해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