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 2일 수요일

여름철 눈 건강 지키기

여름철 눈 건강 지키기

여름철 눈 건강 지키기

덥고 습한 날씨는 눈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증식하기 좋은 조건일 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휴가지에서는 바이러스 감염의 유행으로 눈이 수난을 겪기 쉬워져서다. 또한 강한 자외선이 눈을 손상시켜 질병을 유발하기도 한다.

유행성 각결막염은 결막이 아데노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생기는 눈병으로 병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각막까지 퍼지는 양상을 보인다. 유행성 각결막염에 걸릴 경우 눈물흘림, 충혈, 눈곱, 이물감, 눈부심, 눈꺼풀 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바이러스가 눈에 들어와 증상을 나타내기까지 4~10일 정도 소요된다.

이 때문에 환자는 자신이 유행성 각결막염에 걸린지도 모른채 바이러스를 여기저기 퍼트리고 다니며, 주변 사람들도 환자가 유행성 각결막염에 걸린지 몰라 쉽게 번지기 쉽다. 유행성 각결막염은 한쪽 눈이 먼저 병에 걸리고 2~7일 후에 다른 눈에 감염되는 양상을 보이며, 병이 완전히 낫는데 까지는 2~3주 정도 소요된다.

○ 급성 출혈성 결막염

급성 출혈성 결막염은 엔테로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생기는 눈병으로 우리가 흔히 말하는 아폴로 눈병이다. 유행성 각결막염과 비슷하게 눈물흘림, 충혈, 통증 등의 증상을 보이지만 출혈이 동반되어 유행성 각결막염에 비해 눈이 더 붉게 보인다. 급성 출혈성 결막염은 바이러스가 결막까지만 침범하기 때문에 병이 낫기 까지 1~2주 정도 걸려 유행성 각결막염에 비해 경과가 짧다. 유행성 각결막염과 급성 출혈성 결막염의 눈병을 막기 위해서는 손에 묻은 바이러스가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손씻기 등의 개인의 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 외출 후 비누로 흐르는 물에 손 ∙ 얼굴 씻기 : 눈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문고리, 대중교통 손잡이, 학교의 책걸상 등 도처에 퍼져있다. 따라서 외출 후 돌아와 손과 발을 깨끗이 씻어 신체에 바이러스가 남아 있지 않도록 해야 한다.

• 수건 함께 사용하지 않기 : 눈병은 잠복기가 있어 환자가 눈병에 걸린지 모른 채 생활하면서 바이러스를 이곳저곳에 옮긴다. 가족의 경우 수건 등 함께 사용하는 물건을 통해 바이러스가 전파될 수 있기 때문에 눈병이 유행할 때에는 주의해야 한다.

• 눈병에 걸리면 눈 만지지 않고, 손 자주 씻고, 사람이 많은 곳에 가지 않기 : 환자는 자신의 눈병이 다른 사람에게 옮겨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자신의 눈을 만지고 나서 바로 손을 씻어 바이러스가 다른 곳으로 옮겨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사람이 많은 곳에 가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

○ 강한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어 발생할 수 있는 눈 관련 질병 및 예방법

강한 자외선에 오랜 기간 노출되면 검열반, 익상편, 백내장, 황반변성 등 주로 노화와 관련된 안질환 발생의 위험이 높아진다. 요즘 도심의 건물들이 자외선을 반사하는 자재를 건물 표면에 많이 사용하고 있어 자외선이 눈에 미치는 영향이 더욱 높아졌다.

○ 검열반, 익상편, 백내장, 황반변성

검열반은 눈의 흰자에 약간 볼록하게 솟은 노란색 덩어리로 충혈, 통증, 이물감 등의 증상을 보인다. 익상편은 눈의 흰자(결막)에서 검은 동자(각막) 쪽으로 섬유혈관조직이 삼각형 모양으로 증식하는 질환이다.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져 빛을 제대로 통과시키지 못해 시야가 뿌옇게 보이는 질환으로 병이 진행되면서 시력 감소가 나타난다. 황반변성은 시각 세포의 대부분이 모여있는 황반 부위에 변성이 일어나 시력 감소를 유발하는 질환이다.

○ 검열반, 익상편, 황반변성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처럼 보호가 필요한데 가장 간단한 보호막은 선글라스이다. 또한 여름에는 장시간 야외활동을 삼가해 햇빛에 노출되는 시간을 줄이도록 한다. 부득이 장시간 외출을 해야 할 경우 선글라스, 모자 등을 착용하여 자외선에 눈이 노출되지 않도록 한다. 자외선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선글라스 착용법은 다음과 같다.

• 자외선을 완벽하게 차단하는 75~80% 농도의 선글라스 착용하기 : 대부분의 선글라스는 자외선 차단의 효과가 있지만 아주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는 선글라스 혹은 아이들 장난감용 선글라스는 자외선을 차단하지 못할 수 있다. 흔히 렌즈의 색이 짙을수록 자외선 차단 효과가 높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너무 짙은 색의 렌즈는 동공을 커지게 하는 효과가 있어 오히려 망막의 자외선 노출을 증가시킨다. 따라서 렌즈의 농도가 75~80%인 것이 좋으며 이는 선글라스를 꼈을 때 착용한 사람의 눈이 보이는 정도이다.

• 렌즈 크기가 작은 선글라스 피하기 : 렌즈의 크기가 너무 작을 경우 선글라스 주위로 들어오는 자외선을 충분히 차단하지 못한다. 따라서 렌즈의 크기가 작을 경우 양산, 챙이 넓은 모자 등을 보조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좋다.

-국민건강지식센터 건강칼럼-

콜레스테롤, 높을수록 자주 먹어라

콜레스테롤, 높을수록 자주 먹어라

콜레스테롤, 높을수록 자주 먹어라

잘못된 상식이 병을 키운다 67세 여성이 고기도 먹지 않고, 많이 먹지도 않는데 콜레스테롤이 높다고 하셨다. 이 분은 콜레스테롤이 330mg/dL (정상 200mg/dL 이하), 키와 몸무게는 158cm, 68kg로 비만한 분이셨다. 과거 식습관에 대해서 살펴보니, 50대까지 아침을 먹지 않고, 두 끼 식사를 하셨고 밤에는 음주도 주 2-3회 정도 하셨다고 한다.

현재는 고기 등 콜레스테롤이 높다는 음식은 드시지 않았고, 여전히 아침 식사는 우유 1잔, 사과 반쪽 정도로 적고, 점심, 저녁을 잘 드시고 있었다. 또 저녁 이후에는 과일을 종류별로 3-4가지 드셨고, 몸에 좋다는 견과류를 땅콩, 호두 등 반 주먹 이상 드셨다. 이 분 식사의 열량을 살펴보니, 아침 300kcal, 점심 650kcal, 저녁 800kcal와 저녁 후식 500kcal로 전체적으로 음식 섭취량도 많고, 저녁 이후 음식섭취가 집중되는 패턴이었다. 이 분은 저녁 후식을 없애고, 아침 식사를 밥으로 바꾸어 열량을 늘리면서, 콜레스테롤이 220mg/dL 수준으로 정상화되었다.

검진상 콜레스테롤이 높다고 말씀 드리기만 하면, 반사적으로 하시는 답변들이 있다. 운동을 안해서…, 고기를 많이 먹어서…., 그런데 정작 콜레스테롤은 운동과 거의 무관하다.

많은 경우 콜레스테롤이 높아질까 동물성 식품, 고기류를 피하려 하지만 일부 회식이 잦고, 지방섭취가 많은 남성들 외에 우리나라 사람, 특히 여성은 무조건 고기류, 계란 노른자를 피하는 것은 오히려 해가 된다. 콜레스테롤만큼 건강에 무조건 해로운 것으로 잘못 알려진 영양소도 흔치 않다. 실제로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에서 호르몬을 만들고, 세포막 구조 등을 만드는 데, 반드시 필요한 영양소로, 대부분은 간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먹는 것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은 20%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진 콜레스테롤이 높은 고지혈증은 잘못된 식습관만 바로 잡아도 완치할 수 있다. 콜레스테롤을 10% 감소시키면 심근경색 위험이 20% 감소한다. 보통 식사조절을 하면 20% 정도 콜레스테롤이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콜레스테롤이 높은 사람들은 대부분 고기를 피하려고 한다.

콜레스테롤이 들어 있는 음식을 전혀 먹지 않고 채식 위주의 식사를 하는 것이다. 실제 콜레스테롤이 높아지는 가장 흔한 원인은 남성은 기름진 음식 등 열량이 높은 음식(특히 저녁 이후 과다 섭취하는 것)인 반면 여성은 끼니를 거르거나 식사량이 일정치 않고 폭식과 절식을 반복하는 식습관 때문이다.

콜레스테롤이 높아지는 가장 흔한 원인은 끼니를 거르는 것이다. 사람이 하루에 몇 끼를 먹으면 좋은지에 대한 확실한 근거는 없지만, 최근 연구에 의하면 간식을 포함해 하루 6번 이상 먹는 사람이 하루 2번 먹는 사람에 비해, 700kcal를 더 먹었음에도 총 콜레스테롤이 30mg/dl 정도 낮았다. 우리 몸은 굶거나 한 끼를 적게 먹으면 당 흡수를 늘이고, 간에서 콜레스테롤을 더 많이 만들어낸다. 또 다음에 음식이 들어오지 않는 경우를 대비해 미리 저장하고, 체지방도 늘리는 방향으로 변화한다. 그러므로 살코기를 규칙적으로 먹으면 콜레스테롤은 오히려 5~10mg/dl 정도 소량 감소하게 된다.

콜레스테롤이 높아지는 또 다른 원인은 음식량이 일정치 않고, 폭식했다 안 먹었다 하는 식습관을 반복하는 것이다. 비만이 만병의 원인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한 끼 식사를 과하게 먹었다 싶으면 다음 끼니를 거르거나 줄여 먹는 사람들이 많다. 실제로 콜레스테롤이 높아 살을 빼려는 사람들 중 체중은 2~3kg 뺐지만, 끼니를 걸러 콜레스테롤이 30mg/dl 이상 높아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높은 콜레스테롤을 식습관 교정을 통해 완치하려고 한다면 우선 하루 세 끼 식사를 일정하게 유지한다. 둘째, 식사 사이 하루 2~3번 정도 간식을 먹는다. 물론 간식은 우유나 과일 등 한 번에 100~200kcal 정도로 많지 않아야 한다. 셋째, 살코기를 3~4점씩 적어도 주 2~3회 먹는다. 넷째, 콜레스테롤이 높은 남성들은 주로 저녁에 술과 안주를 폭식하고, 아침을 거르는 식습관을 가진 경우가 많다. 술자리에 가면 가급적 안주를 적게 먹는다는 원칙을 지키고, 다음날 아침을 반드시 챙겨 먹는다. 이것이 콜레스테롤을 정상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는 건강 음주법이다.

콜레스테롤, 높을수록 자주 먹어라 콜레스테롤이 높은 것은 육식 때문이 아니라 잘못된 식습관이 원인이므로 규칙적으로 제때 먹고 식사량을 일정하게 유지한다. 진짜로 고기가 몸에 나쁘다면 고기를 주로 먹고 산 서양인들은 아마 다 멸종했어야 하지 않을까? 모든 것은 균형이 가장 중요하다.

-국민건강지식센터 건강칼럼-

2023년 8월 1일 화요일

건강을 위해 버려야 할 식습관 10가지

건강을 위해 버려야 할 식습관 10가지

건강을 위해 버려야 할 식습관 10가지

01. 외식음식 먹기

외식을 하는 것은 그리 현명한 선택이 아니다. 왜냐하면 식당 주방의 위생 상태나 조리에 사용하는 식용유의 품질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주방이 더럽거나 오래된 식용유를 사용하는 곳에서 자주 외식을 하면 건강을 해칠 수 있다.

02. 아침 거르기

건강전문가들은 아침을 거르는 것이 건강에 아주 좋지 않다는 것을 강조한다. 아침을 먹지 않으면 민첩성이 떨어지고 하루 종일 피곤해질 수 있다. 점심이나 저녁 식사를 과식할 수 있어 비만도 유발할 수 있다.

03. 과일과 채소에 무신경한 습관

영양을 생각한다면 몸에 좋은 음식을 먹어야 한다. 건강을 위해 과일과 채소가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실제 식생활에서는 자주 먹지 않은 사람이 많다. 당장 "내가 오늘 어떤 과일과 채소를 먹었나?" 라고 되뇌여 보자.

04. 무심코 소금을 치는 습관

국이나 수프가 나오면 무조건 소금부터 치는 사람이 있다. 짜게 먹으면 몸에 좋지 않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나트륨 과다 섭취는 고혈압이 생길 수 있고 세포 속에 있는 수분을 빼앗아 메스꺼움과 복통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위암 등 각종 암의 원인이 된다.

05. 설탕 많이 첨가하기

식단에 설탕이 많이 첨가되면 체중이 증가하고, 혈당 수치에 이상이 생겨 결국 당뇨병에 걸릴 수 있다. 또한 몸의 면역력을 떨어뜨려 감염 질병에 취약해 질 수 있다.

06. 걷거나 일하면서 먹기

다른 일에 몰두하면서 음식을 먹으면 과식을 하는 경향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많다. 살을 빼고 싶은 사람이라면 식사 때는 먹는 것에만 집중하자.

07. 빨리 먹기

시간이 돈이라지만 건강을 잃는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천천히 먹으면 침이 많이 분비되고, 그 침은 음식을 잘게 부숴 소화에도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빨리 먹으면 음식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없다.

08. 공복에 차나 커피 마시기

차나 커피 같은 음료는 위산 분비를 촉진시켜 위궤양에 걸릴 수 있다. 따라서 식사 후에 차나 커피를 마시는 것이 위 건강에 좋다.

09. 하루에 두 끼만 먹기

적게 자주 먹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잇따르고 있다. 이는 소화에도 좋고 신진대사를 유지하는 데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섣부른 단식이나 식사 거르기가 반복되면 다이어트는커녕 건강을 해칠 수 있다.

10. 먹는 것으로 스트레스 풀기

슬프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약 대신 음식으로 푸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이는 아주 부적절한 행동이다. 비만을 유발하고 자주 반복되면 건강에 좋지 않다. 스트레스가 생기면 명상이나 요가, 사무실이나 집밖에 나가 산책을 하는 것이 좋다.

-‘건강과 생활’ 중-

뇌졸중에 좋은 음식들

뇌졸중에 좋은 음식들

뇌졸중에 좋은 음식들

1. 꽁치

뇌졸중에 좋은 음식으로 먼저 꽁치를 예로 들 수 있습니다. 꽁치에 들어있는 오메가-3 지방산이 심근경색을 비롯해 고혈압과 같은 심각한 성인병을 예방하는 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또한 혈액의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늘려주기 때문에 동맥경화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비타민A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시력 발달에도 좋으며 빈혈을 예방하고 뼈를 강화시키는 역할을 하는데요~ 이로인해 꽁치를 섭취하면 뇌졸중 전조증상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2. 당근

당근은 여러가지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이 영양분들이 골고루 균형을 이루고 있어 뇌졸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비타민A가 부족해서 생길 수 있는 안구건조, 만성피로 등에 매우 효과적이며 혈압을 내려주는 데 탁월한 효능이 있어 뇌졸중에 좋은 음식입니다. 당근 100g을 생즙으로 만들어 하루 3번씩 섭취해주면 고혈압에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우유나 주스와 함께 섭취하면 변비에 도움을 줍니다. 시중에 파는 당근주스 또한 류마티즘, 노안 백내장, 뇌경색에 효능이 뛰어나다고 합니다!

3. 샐러리 생즙

샐러리는 여성들의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유명한데요~샐러리 특유의 향과 맛때문에 생즙으로 먹기 거북할 수 있지만, 섭취할 경우 뇌졸중 예방에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서양에서 많이 사용되는 식품으로 비타민B의 함량이 높아 강장제로 인기가 좋습니다. 또한 비타민C와 철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경련을 진정시키며 혈압을 내리고 정혈, 이뇨작용으로 뇌졸중 전조증상을 완화시켜줍니다. 고혈압과 생리불순을 치료하는 데 매우 좋은 음식이기도 하죠!

4. 다시마

다시마는 바닷물속에 90여종이나 있는 미네랄을 흡수해 자라왔기 때문에 무더운 여름철 건강 관리에도 좋은 음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혈중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어 뇌졸중에 좋은 음식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합니다. 염분이 적고 미끌미끌한 다시마의 섬유질이 혈액의 나쁜 콜레스테롤을 내보내 탄력성을 유지시켜줍니다. 또한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칼륨이 나트륨의 배설을 촉진하여 고혈압, 심장병, 동맥경화와 같은 성인병을 치료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건강해야 행복하다‘ 중-

살이 찌는 과일과 살이 빠지는 과일

살이 찌는 과일과 살이 빠지는 과일

살이 찌는 과일과 살이 빠지는 과일

○ 살이 찌는 과일

- 포도 : 작은 송이 한 개에 140kcal로 과일 중에서도 칼로리가 높다. 특히 거봉은 일반 포도 칼로리의 세 배.

- 멜론 : 작은 것 한 개가 300kcal, 얇게 썬 한 조각 이 38kcal. 달콤한 과즙에 당분이 많이 함유되어 특히 밤에 먹 는 것은 금물.

- 바나나 : 당뇨 환자들이 혈당수치를 높이기 위해 애용할 정도로 GI가 높다. 칼로리 역시 한 개에 100kcal.

- 수박 : ‘설탕 수박’이라는 말이 사실. 그만큼 당도가 높다. 흡수가 빨라서 많이 먹어도 금방 허기때문에 식사 대용으로는 좋지 않다. 큰 것 한 조각은 50kcal.

- 참외 : 반쪽에 35kcal 정도로, 칼로리는 높지 않지만 GI가 높다. 씨 부분은 먹지 말 것.

- 귤 : 중간 크기 한 개에 62kcal로 오이 큰 것 세 개에 해당한다. GI도 높아 쉽게 살이 찌는 대표주자.

○ 살이 빠지는 과일

- 자몽(그레이프 프루츠) : 아주 큰 것 한 개에 100kcal. 항산화 비타민이 많이 있어 건강에도 좋다.

- 푸른 사과(아오리) : 중간 크기 한 개에 120kcal. 특히 푸른 사과는 당도가 낮아 다이어트에 좋다. 아침에 먹는 사과는 위액 분비를 촉진해 소화를 돕고, 밤에 먹으면 위액을 독한 산성으로 만들어 속을 쓰리게 한다.

- 키위 : 키위 작은 것 30kcal. GI도 낮아서 살찔 걱정 없고, 비타민과 섬유질이 풍부해 변비에도 좋다.

- 감 : 칼륨이 많이 함유되어 특히 하체 비만에 좋다. 중간 크기 한 개에 100kcal.

- 토마토 : 토마토 30개가 400kcal밖에 되지 않는다.

- 배 : 배불리 먹어도 부담 없는 과일. 한 조각에 25kcal로 크기에 비해 칼로리가 적다. 섬유질이 풍부해서 장이 나쁠 때 배즙을 먹으면 좋다.

-‘건강과 생활’ 중-

과도하면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오는 것

과도하면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오는 것

과도하면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오는 것

○ 물 : 매일 물을 2리터 정도 마셔야 한다. 그러나 권장량보다 3배 이상을 마시는 경우 신장이 충분한 시간을 갖지 못하게 되어 몸에서 수분을 제거할 수 없다. 그럴 경우 내부 장기에 부종이나 뇌 또는 호흡기 경색이 발생할 수 있음으로 과도한 물 섭취는 치명적이다. 실제로, 미국 시민인 제니퍼 스트레인지(Jennifer Strange) 대회에서 7.5 이상의 물을 마셨을 때 그랬던 것처럼 물도 독이 될 수 있다.

○ 커피 : 카페인은 15g만으로도 치명적일 수 있다. 이는 250mL 용기에 들어 있는 커피 113컵에 해당하는 수치다. 실제로 113컵은 약 30리터의 물에 해당하므로 수분도 과다 섭취하게 된다. 따라서 커피 과다 복용으로 사람이 죽는 건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 초콜릿 : 이 일상적인 제품들이 얼마나 치명적일 수 있을까? 초콜릿에는 다량의 테오브로민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는 중추 신경계 자극제다. 하루에 10kg의 초콜릿을 섭취하면 초콜릿 과다 복용이라고 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처음에는 메스꺼움과 설사를 경험하지만, 나중에는 더 심각한 문제로 이어지게 된다. 일부 예로는 간질 발작, 내부 출혈, 심장 마비,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사망이다.

○ 알코올 : 사람의 경우 구토하지 않고 1시간 이내에 40 표준 도수의 알코올 1.25리터 또는 2.5병의 알코올을 섭취하는 것이 치명적일 수 있다.

○ 담배 : 일반 담배에 0.8mg의 니코틴이 함유되어 있다고 가정할 때, 한 번에 75개의 피울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 마리화나 : 치명적으로 되려면 사람은 15분 안에 680kg의 마리화나를 피우거나 아니면 하루에 22킬로를 소비해야 하는데, 이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 사과씨 : 18개의 사과를 먹는 건 건강에 위험하지 않다. 그러나 사과 18개를 완전히 으깨 씹어서 소비하면 사과 씨앗에 함유된 시안화물 때문에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 체리씨 : 체리씨에도 시안화물이 함유되어 있다. 살구와 복숭아씨 그리고 쌉쌀한 아몬드도 마찬가지로 치명적일 수 있다. 이를 염두에 두고, 씨앗을 부수거나 씹어 먹지 말자. 그렇게 하면 건강에 위험을 초래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 소금 : 소금의 일일 권장량은 1.5~4g이다. 그리고 치명적일 정도의 소금양은 한 번에 250g으로 최대 48큰술의 소금에 해당한다.

○ 고춧가루 : 양념, 특히 고춧가루를 좋아한다면 130작은술이 치명적인 복용량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그러나 이는 다소 불가능한 일이므로 다음에 고춧가루로 음식에 양념을 한다 해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

○ 기타 : 특정 음식은 각 사람의 건강에 따라 다른 음식보다 치명적일 수 있다. 예를 들어, 당뇨병 환자에게 치명적인 양의 설탕은 비 당뇨병 환자에게는 훨씬 덜 위험할 수 있다. 소금과 고혈압 환자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가장 안전한 방법은 어떤 음식이든 과도하게 섭취하지 않는 것이다. 한편 다이어트 중에는 고형지방을 피하는 게 중요하다. 고형지방은 버터, 라드 또는 마가린과 같은 제품에 함유되어 있다. 양념을 향신료로 대체하고 고형지방으로 요리하는 것은 되도록 피하자. 또한, 식단에서 튀긴 음식을 빼려고 노력해야 한다.

-닥터스 매거진-

습진에 좋은 음식 또는 피해야 하는 음식

습진에 좋은 음식 또는 피해야 하는 음식

습진에 좋은 음식 또는 피해야 하는 음식

습진의 발생에는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이 모두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환경적 요인 중에서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는 알레르겐을 접촉하거나 섭취하면 알레르기 습진이 발생하고 악화될 수 있으므로, 개인별로 알레르겐을 파악하고 그를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알레르겐을 식별하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음식 일기를 꼽을 수 있습니다. 즉, 매일 끼니 별로 섭취한 음식을 기록하고 습진이 발생한 날에 표시를 해서, 어떤 음식을 먹고 나면 습진이 발생하는지 알아보는 방법입니다. 그 외의 방법으로 피부반응검사, 혈액검사 등을 통해 알레르겐을 조사할 수 있으나 이들 검사는 대표적인 알레르겐으로 알려진 몇 개의 물질에 대해서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음식물 알레르겐으로는 우유, 계란, 콩이 주로 보고 되고 있으며, 그 외에도 밀, 생선 등이 있습니다. 특히 땅콩 알레르기가 가장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고 평생 지속되기 때문에 가장 많은 연구가 이루어졌습니다. 원인 음식물을 알아낸 후에는 일정기간 원인 음식물을 철저하게 피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예방법이자 치료법입니다.

-서울대학교병원 건강칼럼-

안티에이징의 3단계

안티에이징의 3단계

안티에이징의 3단계

○ 첫 번째 단계 : 암과 심혈관 질환 관리

우리는 이미 한 10년 정도는 더 활기차게 살아갈 수 있는 신뢰할만한 방법들을 가지고 있는데, 그것이 바로 암과 심혈관 질환의 올바른 관리이다. 주요 사망 원인이 되는 이들을 안 생기게 하거나 조기 발견되도록 잘 관리하니 당연히 안티에이징이 되는 것이다.

지금 바로 병원으로 달려가서 암이나 심혈관 질환들의 위험 요소들이 있는지 검사를 받고, 만일 있다면 그것들을 없앨 수 있는 수십 년간 재차 검증되고 인정된 방법들에 대한 주치의의 지시를 잘 이행하면 된다. 만일 없다면 앞으로도 생기지 않도록 하는 방법들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면 된다. 인간의 수명을 위협하는 수많은 질환들은 갑자기 진단되는 경우가 많지만, 결코 하룻밤 사이에 생기는 것이 아니고 오랜 세월동안의 나쁜 습관이 축적되어 생기는 것이기 때문이다.

주요 사망 질환들이 안 생기도록 하는 신뢰할만한 좋은 방법들 중 첫째가 좋은 음식 섭취이다. 여기에는 정제되지 않은 곡류와 같은 좋은 탄수화물, 생선 및 해산물, 기름기 적은 육류나 콩 단백질 같은 좋은 단백질, 식물성의 좋은 기름, 신선한 과일과 야채들을 매일 균형 있게 먹는 것이다. 여기에 저칼로리 식단으로 포만감의 80%정도만 되도록 먹는 식습관만 가지면 더욱 금상첨화이다.

두 번째는 적어도 이틀에 한번은 약간 숨이 차게 하는 30분 정도의 유산소 운동과 스트레칭, 근력 운동을 30분 정도 하는 운동 습관을 갖는 것이다.

세 번째는 가장 중요한 스트레스 관리인데, 지속적인 스트레스의 종착역은 신체 장기의 고장과 질병이기 때문이다. 스트레스 관리법 중에서 우리를 건강하고 젊게 해줄 수 있는 것으로 증명된 방법은 ‘자주 즐겁게 웃고 놀기, 때때로 편하게 휴식하고 기분 전환 하기, 긍정적, 낙천적 마음 자세 갖기, 사랑하고 용서하는 마음’이다.

○ 두 번째 단계 : 최적의 신체 기능과 구조 관리

수명이 오래가고 좋은 건물이 되기 위한 가장 중요한 2가지 요소는 최적의 기능과 올바른 구조를 갖추고 있는 것이고, 한 가지 더 추가한다면 보기 좋은 외관일 것이다. 사람의 몸도 다르지 않다. 우선 ‘나의 몸이 최적의 기능인가’를 알고 싶을 때 첫 번째 평가되어야 할 장기는 통제 센터인 뇌기능이며, 이는 뇌파 분석을 통해 가능하다. 뇌파 분석을 하면 기억력, 판단력, 집중력, 정서 안정 회복력, 좌뇌와 우뇌의 균형 상태를 알 수 있으며, 그 결과에 따라 ‘뉴로피드백’이라는 뇌파 훈련을 통해 안정적인 뇌기능을 회복할 수 있다.

두 번째는 세포의 기능이다. 통제 센터인 뇌가 최적 상태라 할지라도 명령을 수행하는 세포가 건강치 않으면 노화가 빠르게 진행된다. 세포의 건강 상태는 세포막 지질의 산화 상태, 세포 속 DNA의 손상 상태, 미토콘드리아의 기능, 유전자 분석을 통해 예측할 수 있다. 혈액검사를 이용한 세포의 손상 정도가 어느 정도 파악되면, 이를 복구해주는 각종 비타민, 미네랄, 항산화 물질을 음식이나 건강 보조제, 정맥 주사를 통해 1~3달간 공급해줌으로써 어느 정도 회복이 가능해진다.

이렇게 손상된 세포 기능이 회복되더라도 이를 유지하려면 세포 손상 물질이 몸 안으로 계속 들어오지 못하도록 해야하며, 대표적인 통로가 바로 장이다. 우리가 먹은 음식에 들어 있는 해로운 물질은 장점막이 손상될 때 가장 많이 들어오게 되므로, 장점막기능 상태를 혈액을 통해 검사해야 한다. 또한 중금속을 비롯한 각종 독소 물질이 몸 안에 얼마나 축적되어 있는가를 판단하기 위해 모발 검사를 병행한다. 이런 검사를 통해 장점막을 회생시키는 초유를 비롯한 유산균제를 복용토록 하고, 축적된 중금속은 중금속 제거 기능을 가진 약물치료를 통해 어느 정도 해독시킬 수가 있다. 이들 검사 외에 혈액이나 타액을 통한 호르몬 검사, 면역세포 기능 검사를 하여 각각 결과에 따라 호르몬 보충, 면역증강 요법을 병용할 수 있다.

다음은 구조적 문제의 진단과 치료이다. 한쪽으로만 씹는 오랜 습관으로 생긴 턱 관절 구조의 불균형이나 나쁜 자세의 축적으로 생기는 두개골과 경추 연결 부위의 미세한 비뚤어짐은 만성 피로 같이 알 수 없는 많은 증상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똑바르게 버티는 골반 구조나 올바른 커브가 아닌 척추는 심장이나 폐, 소화기, 내분비-생식기의 최적 기능을 방해하는 원인이며, 균형적이고 대칭적이지 않은 발 구조가 있으면 무릎의 이상이나 척추의 이상으로 이어지게 된다. 이를 X-ray나 초음파, 체형-보행 분석을 통해 진단하고, 수기 요법, 자세 교정, 운동 요법, 침술이나 주사 요법을 통해 바로잡으면, 거센 비바람에도 끄덕없는 튼튼한 안티에이징 구조가 된다.

○ 세 번째 단계 : 외적 관리

올바른 외형 관리를 위해서는 우선 건강한 피부 세포가 재생될 수 있는 신체 기능의 회복, 똑바르고 대칭적인 신체 구조 회복이 선행되어야 한다. 외적 노화를 최소화하는 가장 중요한 생활 습관은 과다한 자외선 노출 금지, 흡연과 과음의 절제, 수면이다. 추가로 주름, 기미, 잡티, 처진 살, 미백, 부분 비만, 탈모를 위한 시술 등의 의학적 도움을 받으면 된다. 신선하고 좋은 음식과 꾸준한 운동, 긍정적 사고, 현대 의학이 이룩해 놓은 과학적인 연구 성과를 이용한 심혈관 및 암 관리와 함께 올바른 신체 기능과 구조의 회복, 외형 관리가 추가되면 현재로서는 이보다 더 이상적인 안티에이징은 존재하지 않는다.

-차병원 건강칼럼-

올바른 수면자세로 피로 풀고, 활력 충전

올바른 수면자세로 피로 풀고, 활력 충전

올바른 수면자세로 피로 풀고, 활력 충전

보통 수면시간은 우리 하루의 일과 중에서 약 1/3 정도 차지하며, 새로운 충전을 위한 시기다. 바른 수면자세에 따라 각종 근골격계 질환이 예방되며, 근골격계 질환의 치료에도 중요하다. 또한 기도를 통해 효과적이고, 적절한 가스의 교환이 이루어지기 위해 바른 자세는 매우 중요하다. 올바른 수면자세에 따라 그 날의 컨디션이 결정된다!

○ 수면 시 가장 올바른 자세는 좌우대칭

올바른 수면자세를 취하기 위해서는 비교적 얕은 베개를 베고, 목이 꺾이지 않는 것이 좋다. 그래야 기도를 통해 적절한 가스의 교환이 이루어지고, 각종 근골격계 질환이 예방될 수 있다. 또한 개인에 따라서 푹신한 침대가 좋은 경우와 딱딱한 침대가 좋은 경우가 있는데 이는 가지고 있는 질환에 따라 적합한 자세를 선택해야 한다. 우리 몸은 대칭이 될 경우에 가장 안정적이다. 각종 근골격계 질환의 근본 원인은 좌우 비대칭에서 올 수 있으며, 한쪽으로만 수면을 취하면 비대칭을 유발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왼쪽으로 눕게 되면 심장 등이 압박을 받아서 심혈관계 질환이 있으신 분들에게 심혈관계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무엇보다 좌우대칭 자세가 중요하다.

○ 엎드려 자는 자세는 대칭적인 자세가 중요

수면자세는 대칭적인 것이 가장 효과적인데, 엎드릴 경우에는 대칭적인 자세를 취하기 어려워진다. 게다가 목이 너무 앞으로 꺾이지 않아야 하는데, 엎드린 자세에서는 이 자세를 유지하기가 힘들다. 이럴 때는 적절하게 베게나 쿠션 등을 이용하여 대칭적이고 목이 꺾이지 않는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 임산부에게는 요통을 없애주는 수면 자세 필요

임산부인 경우 임신 자체로 몸의 무게 중심점이 앞쪽으로 이동되므로 요통이 자주 발생된다. 그러므로 요통을 없애주는 자세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릎 밑에 얕은 베게나 담요 등을 넣고 다리를 무릎 부위에서 약간만 구부려주는 자세가 좋다. 예전에는 할머니들은 허리가 아프면 딱딱한 침대가 좋다고 했다. 할머니들은 골다공증, 척추 압박 골절 등으로 딱딱한 것이 고정 효과가 있어서 좋다. 반대로 젊은 사람들에게 갑자기 통증이 오는 경우에는 푹신할수록 좋다. 이는 완충작용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즉 수면은 우리 생활에 많은 시간을 차지하고 있으므로, 근골격계 통증 및 심혈관계 질환의 예방과 관리를 위하여 조금만 신경 쓰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차병원 건강칼럼-

황사 · 꽃가루에 의한 눈병

황사 · 꽃가루에 의한 눈병

황사 · 꽃가루에 의한 눈병

황사 · 꽃가루에 의한 눈병, 가렵다고 비비지 마세요!

봄이 되면 살랑거리는 바람에 날리는 꽃가루나 각종 먼지와 중금속 같은 유해물질이 포함된 황사로 인해 눈이 충혈되거나 간지러움을 호소하는 환자가 급증한다. 컴퓨터와 같은 전자기기의 과도한 사용으로 가뜩이나 지쳐있는 우리의 눈. 이러한 안과질환을 계절 탓으로 돌리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가는 자칫 위험한 상태로 악화될 수도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 봄철에 흔히 발생하는 안과 질환

봄에는 따뜻한 날씨로 인해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꽃가루 등에 의해 주로 발생하는 알레르기성 결막염이나 황사와 같은 미세 먼지 등의 이물질이 눈 속에 들어가서 생기는 자극성 결막염이 많이 일어난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이 발병했을 경우 눈이 매우 가렵고, 눈물이 나며 눈이 충혈된다. 또한 눈에 뭔가 들어간 듯한 이물감이 나타나거나 눈부심 현상, 눈꺼풀에 작은 물집 등이 나타나는 증상을 보인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어떠한 유발물질에 의한 과민반응이 결막에 일어난 것이다. 주된 원인물질로는 집 먼지 진드기, 꽃가루 등이 있고 이 밖에도 풀, 애완동물의 털과 분변, 비듬, 음식물, 비누, 화장품, 곰팡이, 미생물, 대기오염 등 헤아릴 수 없이 많다. 대개 집먼지, 꽃가루, 애완동물의 털 등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에게서 자주 발생한다.

보통의 경우 저절로 회복되는 경우가 많지만 증상완화를 위해 스테로이드제나 항알레르기 약물을 투여하거나 눈을 차갑게 찜질해 주는 것이 좋다. 다만, 약물의 장기간 사용은 안압을 상승시켜 녹내장, 백내장과 같은 다른 질환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의사의 처방을 받아야 한다. 자극성 결막염은 공기 중에 떠다니는 꽃가루나 황사 등의 미세먼지가 눈에 접촉되어 결막을 자극해 발생한다. 특히, 미세먼지로 이루어진 황사에는 철, 규소, 구리, 납, 카드뮴, 알루미늄 등의 중금속과 대기 중의 오염 물질이 함유되어 있어 독성이 강하며, 안구표면을 자극하여 각결막염을 일으키게 된다. 눈을 비비게 되면 끈끈한 분비물이 나오고 증세가 심할 때는 결막이 부풀어 오르게 된다.

○ 눈병 예방에는 청결함이 가장 중요

눈병 예방을 위해서 주의해야 할 점은 봄철 황사 등으로 인해 눈에 이물질이 들어가 가렵더라도 눈을 마구 비벼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심하게 비비다가는 이물질이 약한 안구 조직에 상처를 내 심한 통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급적이면 눈에 손을 대지 말고 인공누액이나 생리식염수를 이용해 눈을 씻어내는 것이 좋다. 또 황사지수가 높은 날에는 되도록 외출을 피하는 것이 최선이다. 부득이 외출해야 할 경우 보호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으며 나갔다 와서 손을 구석구석 깨끗이 씻고 세안을 철저히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콘택트렌즈는 착용하지 않는 것이 낫다. 렌즈에 미세한 먼지나 이물질이 달라붙어 안구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으므로 렌즈를 더욱 깨끗이 세척해야 한다. 알레르기 결막염이 있는 경우 되도록 렌즈 착용을 피하는 것이 좋지만, 꼭 착용해야 할 경우는 하드 렌즈나 일회용 렌즈를 이용하는 것이 더 적합하다. 집안에도 보이지 않는 먼지와 진드기 등이 서식하고 있으므로 자주 환기를 해주고 침구류는 정기적으로 먼지를 털어주는 것도 민감한 안구의 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차병원 건강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