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 2일 수요일

요로 결석의 진단과 치료

요로 결석의 진단과 치료

요로 결석의 진단과 치료

칼슘 등이 뭉쳐서 돌 같이 단단한 물질을 형성하여 소변이 통과하는 길을 막고 있는 병으로 콩팥, 수뇨관, 방광 및 드물게는 요도에 돌이 걸릴 수 있습니다. 나이 많은 남자에 잘 생기며 여성이나 산모에서 자주 생기지는 않습니다.

배나 옆구리가 못 견딜 정도로 심하게 아픈 증상이 반복되고 신우 신장염이 잘 걸립니다. 혈뇨가 나오면 증상만으로 진단이 어렵지 않습니다. 콩팥에 돌이 있어도 50%만 소변검사에서 혈뇨를 보입니다.

급만성 통증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으나 임신 중에는 진단이나 치료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검사나 투약을 함부로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전체적으로 임신에 의하여 콩팥 결석 질환이 악영향을 받지는 않습니다.

요로 결석이 있으면 급성 신우 신장염이나 방광염 같은 비뇨기 감염이 잘 걸립니다. 신우 신장염이 자주 걸리고 만성 신우 신장염이 되면 치료하기 어렵고 콩팥 기능이 나빠져서 문제가 커집니다.

○ 요로 결석의 진단

요로 결석은 담석과 달리 방사선 촬영에 90%정도가 나타납니다. 필요하면 촬영 횟수를 최소한으로 줄여서 검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임신 중에는 웬만하면 방사선 촬영을 하지 않으므로 진단이 쉽지 않습니다. 초음파로 콩팥 사진을 찍으면 소변이 잘 내려가지 않고 고여 있는 것 등을 봄으로써 도움이 될 수 있지만 큰 돌이 콩팥 안에 있지 않으면 돌을 확인하기는 어렵습니다.

원인 불명인 때가 많지만 혈중 칼슘과 인산 및 요산 등 농도를 재고 이 성분을 증가시키는 부갑상선 기능 항진증 같은 질환이 있는지 찾아보는 등 감별 진단을 하여 그 원인을 규명합니다.

○ 요로 결석의 치료

요로 결석을 의심할 만한 증상이 있더라도 임신 중에는 심하지 않으면 참고 견디면서 증상이 저절로 좋아지기를 기대합니다. 요로 결석이 의심되면 수분을 많이 먹고 심하게 아프면 가끔 진통제를 씁니다.

임신 중에는 수뇨관이 팽창되어 있기 때문에 돌이 더 잘 빠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돌이 있으면서 빠지지 않고 증상이 심하거나 콩팥에 문제가 생기면 수술을 해야 합니다. 초음파 충격으로 돌을 깨서 빼는 방법은 태아에 대한 안전성이 확립되어 있지 않으므로 피합니다.

-차병원 건강칼럼-

보톡스 주사

보톡스 주사

보톡스 주사

보톡스 주사 - 주름만 편다고요? 통증도 치료합니다. 최근 주름을 펴기 위해 ‘보톡스 주사’를 맞았다는 사람을 흔히 볼 수 있다. 한번 주사 맞는데 수십만원이나 하지만 국내에서만 매달 1만 명 이상이 이용한다.

주로 미용성형에 쓰이지만 세계적으로 보톡스는 60% 이상 질병 치료에 활용된다. 우리나라만 기형적인 구조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최근 국내에서도 보톡스가 질병 치료라는 본래의 영역을 찾아가고 있다. 실제 지난 2005년 9월 1일 보험 혜택이 적용된 소아 뇌성마비를 비롯, 안검경련이나 사시, 사경, 다한증, 요실금, 전립선 비대증, 항문치열, 뇌중풍(뇌졸증)후의 근육강직증, 근막동통증후군, 경부근 긴장이상, VDT 증후군 등 치료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최근에는 편두통 등 통증치료 영역에서도 보톡스의 치료효과가 속속 입증되고 있다. 이에 대해 삼성서울병원 오갑성 성형외과 교수는 “보톡스라고 부르는 주름제거 주사제는 부가성분과 제조 및 정제방법이 달라 안전성과 치료 효과 등에서 큰 차이가 있다”고 전제한 후 “시술을 받기로 결심했다면 반드시 전문의에게 자신이 맞을 보톡스에 대한 충분한 사전상담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에게 미국 다국적 제약사 제품명으로 널리 알려진 보톡스는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이란 세균이 분비하는 보툴리눔 독소를 의학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상품화한 것이다.

○ 전립선 비대증

최근 국내에서 보톡스가 중년 남성의 과반수 이상이 고통받고 있는 전립선 비대증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 분당차병원 비뇨기과 박동수 교수는 수술이 필요한 전립선비대증 환자에게 보톡스를 시술한 결과, 약 70%가 빈뇨(頻尿)와 야간뇨 등 전립선 증상지수(IPSS)가 대폭 개선되는 효과를 거뒀다. 특히 뇌졸증, 뇌출혈, 파킨슨병 등으로 빈뇨와 야간뇨에 시달이는 남성의 경우 90% 이상의 환자에게서 매우 뛰어난 치료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립선 비대증 치료를 위한 보톡스 시술은 특수 바늘을 이용해 회음부에 주사하기 때문에 바이러스 감염의 우려가 적고, 출혈이 없는 것이 장점이다. 전립선 부위의 50% 이상이 근육으로 이루어져 있어 효과도 장기간 지속된다.

○ 근막동통증후군(VDT 증후군)

최근에는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시간이 늘어나는 직장인들이 자주 호소하는 질병인 VDT증후군 치료에도 보톡스가 사용된다. 근막동통증후군은 목덜미, 어깨, 허리 등의 근육이 딱딱하게 뭉쳐지면서 통증이 생기는 증상으로 흔히 ‘담 결림’이라고 불려진다. 일반적으로 VDT증후군 환자에게 진통제를 처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진통제를 습관적으로 복용할 경우 위장장애가 올 수 있고 장기적으로 복용할 경우 약 효능을 볼 수 없는 지경에 이를 수 있다. 하지만 보톡스를 이용하면 3개월에서 6개월까지 진통제를 잊고 살 수 있다. 보톡스는 운동신경과 근육이 만나는 곳에서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분비를 억제함으로써 근육의 수축을 억제하여 근육을 이완시킨다. 이로인해 뭉쳐있는 근육을 이완시키거나 더 이상 발달하지 않도록 정지시킨다. 하지만 주사에만 의존하지 말고 자세를 교정하고 뭉친 근육을 펼 수 있게 규칙적으로 스트레칭을 해 주는 것이 좋다.

○ 편두통

보톡스로 편두통 치료도 가능하다. 2003년 1월 서울에서 열린 제1회 아시아 뉴로톡신 포럼에서 보톡스 시술 환자 271명 중 56%가 편두통 발생 빈도가 줄어들었다고 보고됐다. 두통의 강도 또한 25% 가량 감소했다고 한다. 사실 편두통은 뚜렷한 원인이 없다. 따라서 초기에는 진통제를 복용, 더 이상 두통이 진행되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만성적으로 진통제를 복용할 경우 위장장애 등 2차 질환에 시달리는 경우가 있다. 이 때 보톡스를 사용하면 지속 기간이 길고, 진통제의 내성을 떨어뜨리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 소아 뇌성마비 환자

뇌성마비는 뇌를 다쳐서 팔, 다리, 그리고 신체의 부위들이 마비가 오면서 몸이 구부러지는 병이다. 이 병은 5세 이후에 수술이 가능하다. 5세 이전에는 수술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근육이 구부러져서 굳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근육을 이완시켜 주는 것이 필요하다. 이 때 보톡스를 사용한다. 소아 뇌성마비 환자들이 이 보톡스를 맞게되면 경직됐던 손, 다리에 불필요한 아세틸콜린 분비를 막음으로써 구부러지지 않게 하는 동시에 고통도 줄일 수 있다. 보톡스로 신경과 근육 사이의 과도한 신호 전달을 차단하게 되면 사지의 긴장이 줄어들고 근육의 정상 발달이 가능해진다.

-차병원 건강칼럼-

맥박의 정상수치

맥박의 정상수치

맥박의 정상수치

Q : 맥박의 정상수치는 얼마인가요? 그 이상이나 이하면 어떤 병이 의심되나요?

A : 통상적으로 정상 맥박은 분당 60 ~ 100회 범위에 있습니다. 분당 60 회 미만을 서맥이라고 하고, 분당 100회 이상이면 빈맥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단순히 맥박수가 정상 범위를 벗어난다 해도 모두 병적인 상태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정상인에서도 교감신경계가 항진되는 상황, 예를 들면 운동을 하거나, 깜짝 놀라거나, 화가 나서 흥분할 때는 맥박이 100회 이상으로 증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와 달리 별다른 이유 없이 갑자기 발생하는 100회 이상의 심박동수는 비정상적인 빈맥이라 할 수 있습니다. 빈맥은 발생 부위에 따라 심실 윗부분에서 발생되는 심실상성 빈맥과 심실에서 발생되는 심실성 빈맥으로 나눌 수 있는데, 특히 심실성 빈맥은 심장에 기저질환이 있거나 없더라도 일부 환자에서 심실세동으로 진행하여 돌연심장사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빈맥은 두근거림, 호흡곤란, 가슴불편감으로 나타날 수 있으므로 이런 증상이 자주 느껴진다면 부정맥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반면, 단순히 맥박수가 분당 60회 미만이라고 해도 모두 병이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일부 건강한 사람 중에서도 분당 60회 미만의 동서맥이 있을 수 있고, 특히 고령이 되면 심장의 전기 전달 체계의 기능이 자연적으로 퇴화되면서 맥박이 느려질 수 있습니다. 심장의 전기전달 체계란 심장에서 자발적으로 만들어진 전기신호가 신경섬유를 통해 심장 구석구석까지 전해지는 과정을 말합니다. 이 과정 중 어디라도 문제가 발생하면 맥박이 느려질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심장에 혈액공급이 원활하지 못하는 허혈성 심질환, 전해질 장애, 약제 등의 원인으로 전기발생 또는 전도장애가 발생하여 맥박이 느려질 수 있습니다.

만약 병적인 서맥이 지속되고, 교정할 수 있는 유발 원인이 없거나, 유발 원인을 교정하였는데도 서맥이 지속되는 경우, 서맥으로 인한 신체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인공심박동기를 삽입하는 치료법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서울대학교병원 건강칼럼-

라섹과 라식의 차이

라섹과 라식의 차이

라섹과 라식의 차이

Q : 라섹과 라식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어떤 수술이 덜 위험한가요?

A :라식과 라섹 모두 각막 실질 부위에 미리 목표한 양의 레이저를 조사하여 굴절 이상(근시, 원시, 난시)을 교정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각막 실질에 레이저를 조사하기 위해서는 실질 부위를 겉으로 드러내야 하는데, 실질 부위를 노출시키는 방법이 두 수술의 가장 큰 차이점이 되겠습니다. 라식은 각막 상피를 포함하여 각막의 실질 일부까지 정해진 두께로 잘라서 각막 절편을 만드는 반면, 라섹은 실질은 포함하지 않고 각막 상피만 벗겨낸 후에 드러나는 각막의 실질에 레이저를 조사하게 됩니다.

어떠한 수술이 더 위험하거나 안전하다고 말하기는 어려우며, 각각 수술의 특징과 장단점이 있으므로 충분하게 상담한 뒤, 자신에게 적합한 수술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라식은 라섹과 비교하여 시력회복 기간이 빠르고 수술 후 통증이 적은 장점이 있고, 라섹은 라식에 비해 각막 두께가 얇더라도 수술이 가능하고 충격에 보다 강하다는 장점이 -

-서울대학교병원 건강칼럼-

노인이 계속 운전해야 하는 이유

노인이 계속 운전해야 하는 이유

노인이 계속 운전해야 하는 이유

만약 당신이 천천히 운전하시는 나이 드신 분 차를 타게 된다면 그 분에게 운전할 기회를 주어라. 그는 운전함으로써 요양소 생활을 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운전하지 않는 노인의 경우 운전하는 분들에 비교해서 노인보호시설에서 생활할 가능성이 네 배나 높다는 한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

연구진은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65세에서 84세의 1593명의 노인들을 인터뷰했는데, 이들은 모두 메릴랜드주의 살리스베리(Salisbury)라는 조그만 외곽도시에 사는 사람들이었다. "우리는 운전이 자신에게 건강상 위협이 되는 분들이나 자신이 운전함으로써 다른 사람들을 위험에 빠뜨리는 분들까지 운전하시도록 권유하지는 않는다. 다만 우리는 운전할 기회를 상실한다는 것이 건강에 실제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가족들로 하여금 노인들이 운전할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해줄 수 있기를 희망할 뿐"이라고 이 연구책임자인 존스홉킨스 대학의 윌머 아이 연구소(the Johns Hopkins Wilmer Eye Institute)의 엘렌 프리만(Ellen Freeman)은 말했다.

노인들은 아주 집요하게 운전대를 놓지 않으려고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심지어 젊은이들이 노인들의 운전이 위험하다고 생각하고 있음에도 말이다. 프리먼 박사와 그녀의 동료연구진은 노인들의 운전기회 상실이 외곽지역에 사는 분들에게는 엄청난 고통을 의미한다고 지적한다. 약국이나 교회를 가는 것, 심지어 머리 깎으러 가는 것과 같은 단순한 활동조차 어렵거나 불가능해지는 것이다. 그리고 가족, 친구, 교회와 같은 사회적 매개체들은 노인들에게 매우 중요하며 외로운 사람들은 심장병에 걸릴 확률이 보통사람보다 더 높다는 연구결과도 보고되었다.

사람들이 이전보다 더 오래 살게 되면서 연구진은 노인들이 독립적으로 살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하고 있다. "요양시설 입소에 드는 돈만 연평균 6만 9천 달러에 이르고 사는데 드는 비용은 어림잡아 3만 달러에 달한다. 이는 평균수명이 연장된 요즘으로서는 거대한 공공정책의 이슈가 되고 있다"고 프리만 박사는 지적한다.

-차병원 건강칼럼-

소화불량

소화불량

소화불량

신경을 많이 쓰고 애간장이 타서 마음의 진액을 졸인다는 노심초사(勞心焦思). 오늘도 이런저런 근심 걱정과 여기저기서 스트레스를 받다보면 조금 전 먹은 음식이 체하기 일쑤다. 오늘 점심도 소화제 없이 무사히 지나갈 수 있을까?

○ 스트레스, 위장에 영향주고 어혈 만들어

스트레스를 받으면 위를 관장하는 미주 신경이 자극되어 위장 기능에 영향을 주어 소화불량이 생긴다. 이는 섭취한 에너지가 체내에 흡수되는 것을 방해하여 피로와 짜증을 더욱 쉽게 느끼게 한다. 이것이 반복되다 보면 스트레스가 소화 기능에 장애를 일으키는 악순환의 시작인 셈이다. 여성의 경우 예민하고 신경을 많이 쓰다 보면 어혈이 자궁에 맺혀 생리통이 나타나고, 그것이 얼굴로 올라와 피부 트러블을 일으킨다.

○ 이상 발견되지 않는 ‘기능성 소화불량’

내시경 검시를 비롯하여 여러 검사를 실시하여도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지만, 지속적 또는 간헐적으로 복통, 상복부 불쾌감 등의 소화불량을 호소하는 질환을 의학적으로 ‘기능성 소화불량’이라 한다. 기능성 소화불량은 최근에 이르러서야 위장의 운동 기능과 감각 기능 이상으로 증상을 유발하는 것임이 밝혀졌다. 이전에는 이러한 경우에 신경성 소화불량, 만성 위염, 신경성 위염, 위하수, 위 무력 등의 진단을 내렸다.

○ 기능성 소화불량증의 개선

기능성 소화불량의 치료에서 생활 습관 교정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또한 스트레스를 해소 할 수 있는 취미 생활 또한 필요하다.

1. 전에 먹었다가 소화가 잘 안됐던 음식은 피한다.

2. 조금씩 자주 먹는다.

3. 단단한 음식보다 소화가 쉬운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4. 식후에 바로 눕지 말고 가벼운 산책을 한다.

5. 스트레스를 줄이고, 해소하는 방법을 찾는다.

-차병원 건강칼럼-

약과 함께 먹으면 안 되는 음식 10가지

약과 함께 먹으면 안 되는 음식 10가지

약과 함께 먹으면 안 되는 음식 10가지

○ 감기약, 진통제 초콜릿

감기약이나 진통제에는 이미 카페인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는 사실! 때문에 초콜릿이나 커피, 콜라, 코코아, 에너지 드링크 등 카페인이 다량 함유된 식품과 함께 먹게 되면 카페인을 필요치 이상으로 체내에 들어와 카페인 과잉 작용이 나타난다. 구토 증상이나 메스꺼움, 불안, 불면증, 가슴 두근거림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니 약을 먹을 때나 먹기 전, 후로도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 빈혈약, 비타민제 녹차, 홍차

녹차나 홍차에 주로 들어 있는 타닌 성분은 항 산화작용이 뛰어나지만 빈혈약이나 비타민제와 먹을 때에는 오히려 반대다. 빈혈약에는 철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녹차나 홍차 혹은 잎 차의 주성분 타닌이 철분을 산화시켜 버려 우리 몸에서 흡수되지 못 하고 바로 배설이 되어 약효가 떨어진다. 때문에 빈혈약이나 비타민제를 먹을 때에는 녹차 대신 그냥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 변비약, 항생제 우유

변비약과 항생제는 대장으로 가는 동안 약효가 떨어지지 않도록 겉면에 코팅이 되어 있는데 알칼리성인 우유가 이 보호막을 손상시켜 장에서 녹아야 하는 녹이 위에서 녹아버려 약효가 떨어진다. 위에 무리가 되면 위경련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우유뿐 만 아니라 요구르트나 요거트, 치즈 등 유제품도 함께 주의할 것.

○ 칼슘 보충제, 커피

커피나 초콜릿, 콜라 등 카페인이 함유된 식품은 칼슘의 배출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칼슘을 보충하기 위해 먹는 제품과는 절대 같이 먹어서는 안 된다. 체내에서 다 배출이 되다 보니 먹어도 말짱 도루묵인 셈. 칼슘의 체내 흡수를 조금 더 높이기 위해서는 닭 가슴살, 계란 흰자, 단백질 파우더 등 단백질 함유 식품이나 비타민 D와 함께 먹는 것이 효율적이다.

○ 고혈압 약 바나나, 오렌지(칼륨 식품)

바나나 자체로는 고혈압 환자에게 좋지만 이뇨제나 고혈압 약을 복용 중이라면 얘기는 달라진다. 고혈압 약에는 칼륨 배출을 억제하는 성분이 들어있는데 오렌지, 자몽과 같은 산성 과일과 바나나 같은 칼륨 함유량이 많은 식품을 많이 먹게 되면 체내 칼륨 농도가 확 높아져 근육에 힘이 빠지고 심박수 증가, 근육통, 오한이나 구토, 설사 증상을 동반할 수 있다. 때문에 2시간에서 24시간 정도 시간 차이를 두고 먹는 것이 좋다.

○ 피임약, 인삼

단순히 피임의 목적 때문이 아니라 생리불순이나 부정출혈에 대한 예방, 생리통 및 생리 전 증후군 등 다양한 여성 건강 치료 효과와 피부 질환 치료에도 효과가 있어 주기적으로 피임약을 복용하고 있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다. 피임약은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합성 프로게스테론을 함유한 여성 호르몬 복합제로 인삼과 같이 에스트로겐 분비를 촉진시키는 식품을 먹게 되면 필요 이상의 에스트로겐이 생성되면서 유방암의 원인이 될 수도 있으므로 주기적 피임약 복용을 하고 있다면 인삼 섭취는 중지할 것.

○ 제산제, 오렌지

제산제는 위액 분비가 많거나 위산이 역류하여 위에 염증이나 자극이 생겨 속이 쓰리고 소화가 잘 되지 않을 때 먹으면 빠르게 진정시켜 주는 효과를 주기 때문에 과음한 다음 날이나 맵고 짠 음식을 먹어 속이 쓰릴 때에는 제산제를 많이 찾게 된다. 위액 분비를 억제하고 위산을 중화시키기 때문. 하지만 이때 오렌지나 오렌지 주스 등 산성의 식품과 만나게 되면 제산제와 포함된 알루미늄 성분이 그대로 체내에 흡수가 되고 효과 역시 떨어질 수 있다.

○ 수면제, 술

불면증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자주 찾는 것은 수면제나 술이다. 그런데 만약 이 둘을 함께 먹는다면 세상과 영원히 작별할 각오를 해야 한다. 이처럼 수면제와 술을 함께 복용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 중추신경계를 억제시켜 호흡마비가 올 수 있다. 때문에 수면제와 술은 최소 8시간 정도 차이를 두고 복용해야 한다. 오랜 기간 수면제 사용 시 의존도가 높아지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니 적절한 수면 장애 검사와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 천식약, 커피

폐 속의 기관지가 좁아져 숨이 차고 기침을 하게 되는 천식은 대게 알레르기 염증 반응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약물치료를 병행하게 되는데 천식약은 폐 근육을 이완시켜 좀 더 편안하게 숨을 쉴 수 있게 도와주는데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는 이런 작용을 방해하여 약효가 현저하게 감소하고 두통이나 현기증을 일으키면서 심장에 부담을 줄 수도 있다.

○ 항우울제, 치즈

우울증 치료제로 쓰이는 MAO 억제제를 복용할 때에는 치즈나 훈제연어, 햄, 등 푸른 생선과 같은 식품을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이런 식품에는 티라민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는데 흥분을 일으키는 아드레날린을 방출하면서 신경과 혈관을 자극하기 때문. 즉 항 우울제는 티라민의 분해를 방해해 체내 티라민 양을 증가시켜 체내에서 충돌 시킨다. 이럴 경우 두통이나 알레르기, 급성 고혈압 등이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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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뉴스 매거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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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의 정상수치

혈당의 정상수치

혈당의 정상수치

Q : 혈당 정상수치는 어떻게 되며, 어느 범위부터 당뇨병 혹은 저혈당이 되는 건가요?

A : 8시간 동안 금식한 후 채혈하여 혈당을 측정하면 정상인은 일반적으로 100mg/dL 미만입니다. 만약 126mg/dL 이상으로 상승되어 있으면 당뇨병으로 진단하며, 그 사이의 값을 갖는 사람들은 공복혈당 장애로 당뇨병 발병의 위험이 증가되어 있는 것으로 판단합니다. 소변량이 많아지고 물을 많이 마시게 되는 당뇨병의 증상이 있고, 식사 시간과 상관 없이 측정한 혈당 값이 200mg/dL 이상이어도 당뇨병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또한, 8시간 이상 금식 후 75 gram 포도당 용액을 마신 뒤 두 시간 째 혈당이 200mg/dL 이상인 경우도 당뇨병입니다. 최근에는 3개월 동안의 혈당 평균수치를 대변하는 당화혈색소 값이 6.5% 이상인 경우에도 당뇨병으로 진단합니다. 하지만 당뇨병의 진단은 한 번의 피검사로 이루어지지 않으며, 2회 반복 측정하여 진단 기준을 만족해야 당뇨병으로 진단 할 수 있습니다.

정상인의 공복 혈당은 대개 70mg/dL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데, 이는 우리 몸에는 혈액 속의 포도당이 일정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신경 및 내분비계에서 지속적으로 조절 작용을 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저혈당 증상이 있으면서 측정된 혈당 값이 70mg/dL 미만이고, 포도당 섭취를 통하여 저혈당의 증상이 호전되었다면 저혈당이 있었음을 증명 할 수 있습니다. 저혈당의 증상은 일반적으로 허기, 식은땀, 불안, 피로, 의식 저하 등으로 나타날 수 있는데, 간혹 전조증상 없이 바로 의식 저하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어서 주의를 필요로 합니다.

-서울대학교병원 건강칼럼-

종아리 굵기가 정말 건강에 중요한 이유

종아리 굵기가 정말 건강에 중요한 이유

종아리 굵기가 정말 건강에 중요한 이유

자주 들어보셨죠. 종아리는 제2의 심장이라는 말. 우리 몸의 혈액은 심장이 강하게 수축하는 힘으로 몸 곳곳에 보내져요. 전신으로 뻗어나간 혈액은 모세혈관을 거쳐 심장으로 돌아오고요. 하지만 이 모든 일을 심장 혼자 해내지는 못해요. 결국 조력자가 필요한데요.

이때 중요한 것이 심장에서 가장 멀리 있는 종아리랍니다. 종아리 근육이 발달한 사람은 혈액을 심장으로 밀어올리는 힘이 커 혈액순환이 잘 되요. 그만큼 심장에 부담도 덜하겠죠? 심장은 혈액을 내려보내는 펌프라면 종아리는 혈액을 올려보내는 펌프라고 할 수 있어요. 즉, 종아리가 제 2의 심장인 셈이예요. 이런 종아리가 건강하지 못하면 여러 증상이 나타나는데요.

1. 종아리 굵기가 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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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오른쪽 종아리가 얇은데요. 존스홉킨스의과대 케이시 험버드 말에 의하면 종아리쪽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혀 혈액순환이 안되면 영양분이 종아리까지 잘 가지못해 그 결과 종아리 근육과 살이 빠지고 얇아지는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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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한쪽 종아리에 털이 안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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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모를 한 것도 아닌데 털이 안나면 좋을거 같지만요. 한쪽 종아리로 가는 영양분이 부족해지면 다리털이 안나거나 짧아지는 것이 특징인데요. 발톱도 다른 쪽에 비해 잘 자라지 않게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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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상처가 잘 낫지 않음

문에 발이 부딪혀 생채기 날때 있죠. 몸에 난 상처가 치료되려면 혈액이 날라다주는 영양분이 계속 필요한데요. 종아리 혈관에 문제가 있거나 근육이 부족해 혈액순환이 안되도 그 역할을 하지 못해 상처가 잘 낫지 않아요.

4. 걸을 때 종아리 허벅지가 아프다

겨울을 주로 집에 있다가 봄나들이로 밖에 나가면서 증상을 많이 느끼는 질환이 있는데요. 말초동맥질환입니다. 일정 거리를 걸으면 종아리, 허벅지에 통증이 생기고, 휴식을 하면 괜찮아지는게 특징이고요. 뇌혈관이 좁아지듯이 팔 다리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병이랍니다.

5. 항상 발이 차다

날이 따듯해졌는데도 발이 차신가요? 종아리가 유독 차가운 것도 혈관동맥이 막히거나 좁아졌단 신호랍니다. 이미 종아리 건강이 나빠졌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하네요.

6. 종아리가 뜨거운 느낌

어느날 봤더니 종아리 혈관이 구불구불 튀어나오신 분들 있죠? 하지정맥류라고 하는데요. 혈액을 밀어올리는 다리 정맥의 판막이 손상되서 혈액이 거꾸로 역류하는 질환을 말해요. 혈관이 튀어나오는 것 말고도 종아리가 뜨겁다고 느껴지는 열감이 생길 수 있고요. 다리가 묵직하게 쑤시는 느낌은 하지정맥류 증상의 특징이라고 하네요.

-‘건강과 생활’ 중-

중년 여성, 뇌졸중 위험 낮추는 방법연구

중년 여성, 뇌졸중 위험 낮추는 방법연구

중년 여성, 뇌졸중 위험 낮추는 방법(연구)

여러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여성은 남성보다 뇌졸중 발생 위험이 높을 뿐만 아니라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과 뇌졸중 후 건강 악화와 장애를 겪을 확률이 높다.

그런데 이렇게 뇌졸중에 취약한 여성, 그중에서도 중년 여성이라도 생활습관을 개선하면 뇌졸중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헬스데이’에 따르면, 미국 하버드대 공중보건대학 연구팀은 “50대의 중년 여성이라도 생활방식을 건강하게 개선하면 뇌졸중을 예방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게 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미국 간호사 건강 연구’에 참가한 여성 6만여 명의 자료를 분석했다. 대상자들은 평균 연령 52세에 참가해 26년 동안 연구에 남아 있었다.

연구 결과, 담배를 끊고, 하루에 30분 이상 운동을 하고, 체중을 줄이는 3가지 단계를 밟은 여성들은 전반적인 뇌졸중 발생 위험은 25%, 허혈성 뇌졸중(뇌경색) 위험은 36%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허혈성 뇌졸중은 뇌혈관의 폐색으로 인해 뇌혈류가 감소해 뇌 신경세포가 제 기능을 못하는 상태로 뇌졸중의 가장 대표적인 형태다. 다른 뇌졸중으로는 출혈성 뇌졸중(뇌출혈)이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위에서 언급한 3가지 외에 건강한 식습관을 갖게 되면 전반적인 뇌졸중 위험이 23% 감소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건강한 식습관은 생선, 견과류, 통곡물, 과일, 채소 등을 더 많이 먹고 가공육이나 술을 피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의 구다즈 다네이 심혈관건강학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주로 중년의 백인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지만 생활방식과 식습관을 개선하면 남성도 뇌졸중 위험이 줄어든다는 다른 여러 연구 결과가 있다”며 “매일 30분 이상 운동을 하면 뇌졸중 위험을 약 20% 감소시키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Hypothetical Lifestyle Strategies in Middle-Aged Women and the Long-Term Risk of Stroke)는 ‘스트로크(Stroke)’에 실렸다.

-헬스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