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 2일 수요일

폐암 의심 초기 증상

폐암 의심 초기 증상

폐암 의심 초기 증상

Q : 폐암을 의심할 수 있는 초기 증상을 알려주세요. 언제 진찰을 받는 것이 좋은가요?

A : 폐암의 증상은 다른 악성 종양과 마찬가지로 입맛이 감소하고, 전신 위약감이 생기거나 체중이 감소하는 등의 비특이적인 전신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의도적인 감량 등의 원인 없이 평소 체중의 5% 이상의 체중 감소가 있다면 검진을 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폐암의 증상은 종양이 생긴 위치와 크기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다수의 환자들은 폐암 진단 시에 한가지 이상의 증상을 호소하는데, 폐암의 초기 증상으로 가장 흔한 것은 기침입니다. 기침은 폐암의 가장 흔한 초기 증상이지만, 다른 호흡기계 감염 및 천식이나 흡연과 관련된 만성 폐질환에서도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기 때문에 무시하기 쉬운 증상입니다. 3주 이상의 기침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검진을 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증상으로는 혈담(피가 섞인 가래)을 들 수 있습니다. 피 섞인 가래는 폐암이 주로 폐 중앙부에 기관지와 가깝게 위치하거나, 종양 내에 공동 등이 발생해 있을 때 주로 나타나며 폐암 환자의 약 25-50%에서 나타납니다.

흉통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는데, 폐의 가장자리에 발생한 암이 인접한 흉막을 침범하면 찌르는 듯한 통증을 느낄 수 있으며, 갈비뼈로 전이된 경우에도 흉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호흡곤란은 폐암 환자의 약 25% 정도 에서 나타나는데, 다발성 폐전이가 양측 폐에서 발견되거나, 폐암과 함께 악성 흉수가 동반될 경우 발생합니다. 기관 또는 기관지 내에 종양이 위치한 경우에는 호흡곤란과 함께 숨을 쉴 때 쌕쌕 소리가 나는 천명음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폐암이 폐 첨부에 위치할 경우 어깨 통증 및 팔에 뻗치는 양상의 통증을 유발할 수 있고, 폐암이 상대정맥이라는 큰 정맥을 누르게 되면 얼굴과 상지가 심하게 부으면서 호흡곤란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발성에 관여하는 신경이 지나가는 곳에 폐암이 생기면 쉰 목소리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두통 및 구역 구토, 간질 등의 증상으로 발현하여 폐암의 뇌전이 진단을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외에도 미열이 동반되기도 하고, 발열과 기침, 가래가 함께 나타나는 등 폐렴과 유사한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폐암에 의한 발열이거나 또는 폐암에 의해 일부 기관지가 막히면서 폐렴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위와 같은 증상이 발현하여 3주 이상 지속된다면 폐암 가능성을 반드시 고려하여 검진을 받아보실 것을 권합니다. 그러나 폐암 환자의 5-15%는 별다른 증상 없이도 암이 발견되므로, 건강 검진 시 흉부 방사선 소견에서 이상이 발견되는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하시기를 권장합니다.

-서울대학교병원 건강칼럼-

한방체질 맞춤 다이어트

한방체질 맞춤 다이어트

한방체질 맞춤 다이어트

흔히 비만치료에는 왕도가 없다고 한다. 결국 덜먹고 더 움직이는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맞는 말이다. 이를 다시 말하면 에너라 균형(energy balance)의 개념으로 설명할 수 있다. 에너지 섭취와 소비가 균형을 이루는 것을 에너지 균형이라고 하는데 비만은 에너지 섭취와 소비의 불균형이 만성적으로 축적되어 생기는 것으로 과도한 식사량, 활동량 저하, 낮은 대사량 등이 에너지 균형을 파괴해 살이 찌게 되는 것이다.

요요현상의 원인, 휴식대사량 : 특히 소비하는 에너지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휴식대사량(기본적인 신체기능 유지를 위해 필요한 안정시 대사량)은 최근 비만치료의 화두라 할 수 있다. 적극적인 다이어트를 하게 되면 특별히 활동을 하지 않아도 소모되는 ‘휴식대사량’이 떨어지게 되는데 이것이 다이어트 후 요요현상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즉, 식사량을 계속 줄인다고 하더라도 에너지 균형상 이전보다 휴식대사량이 떨어지므로 체중은 오히려 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보통 비만치료에 들어가는 약은 포만감을 느끼게 해서 식사량을 줄이게 하고, 대사량을 올려 에너지 소비를 높이고 요요현상을 방지하는 방향으로 들어가게 된다. 그런데 이론상으로는 이런 방법으로 체중은 줄게 되어있지만 실제로는 이러한 치료로도 별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체질에 따른 한방 다이어트 - 한방에서는 똑같은 치료가 들어가도 사람마다 차이를 보이는 이유를 체질적인 면에서 설명을 한다.

• 소양인 _ 기운이 위로 잘 뻗고 속에 열이 많은 소양인은 감정적인 기복이 심해서 기분이 좋을 때는 활동량이 많고 의욕적이다가도 외부 환경이 갑자기 바뀌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게을러지거나 우울해지면서 활동량이 떨어지고 폭식을 하는 경향이 있다. 흔히 남자친구와 헤어지거나 외국에 나갔다 온 후에 갑자기 살이 찐 사람 중에 이런 소양인이 많다. 이런 경우는 속의 열을 내리고 혈액과 진액을 보충해주는 약을 써서 기분을 조절하고 의욕적으로 만들면서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진행해야 한다.

• 소음인 _ 속이 냉하고 기운이 쳐지는 소음인은 흔히 물살이라고 하듯 살이 무르고 특히 하체, 엉덩이나 종아리가 부은 듯이 살이 쪄있는 경우가 많다. 겉으로는 마른 듯 보이지만 속살이 많은 타입이다. 이런 경우는 무작정 식사량을 줄이면 체중은 줄지라도 더 붓고 하체는 오히려 더 찔 수 있으므로, 기운을 올리고 속을 데워서 붓기를 내리고 근육양을 늘리는 치료를 해야 근본적인 치료가 된다.

• 태음인 _ 기본적으로 식탐이 많고 소화기능이 좋아 먹는 것을 참기 어려운 태음인은 컨디션이 안 좋으면 오히려 식욕은 더 생기게 된다. 태음인 약은 이러한 식욕을 조절하는 효과가 있다. 따라서 그냥 체질적인 보약이 들어가면 컨디션도 좋아지고 다이어트도 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사상체질이 아니라도 보통 한방 비만 치료는 기허(氣虛)형, 담음(痰飮)형, 위열(胃熱)형 등 개인적인 타입을 먼저 분류한 후 치료가 들어간다.

다이어트는 힘들다. 그리고 하면서도, 하고나서도 불안하다. 한방 비만클리닉을 하다보면 여러 다이어트를 시도해 본 후 오는 경우가 많다. 요즘은 일반인들도 다양한 경로를 통해 많은 비만 상식을 갖추고 있지만, 반복된 다이어트 실패는 또 다시 요요현상으로 이어지기 쉬우므로 일반적인 방법이 통하지 않는 사람은 무모한 다이어트보다 체질적 맞춤치료를 적극 권하고 싶다.

-차병원 건강칼럼-

뇌졸중의 종류

뇌졸중의 종류

뇌졸중의 종류

○ 뇌혈전

뇌혈전은 비교적 굵은 뇌의 동맥에 동맥경화증이 심하여 혈관 내벽이 상했거나 좁아진 상태에서 응고된 혈액이 혈관을 막아 버려 일어나는 것으로, 혈액 공급을 받지 못하게 되는 뇌의 조직이 파괴되어 여러 가지 증상을 일으키는 병입니다. 뇌혈전 사망률은 뇌출혈보다는 낮으나 재발율이 높아 가장 중요한 문제가 됩니다.

○ 뇌전색

뇌전색은 뇌혈관이 아닌 부위에서 생긴 핏덩어리나, 심장병(심판막증, 심내막염)의 괴사된 조직이 혈류에 따라서 흐르다가 뇌동맥에 가서 혈관을 막기때문에 일어납니다. 신체의 다른 부위의 병이 원인이 되어 일어나는 병이므로 그 원인을 먼저 규명해야 하며 젊은 사람에게 비교적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 뇌출혈

뇌속의 작은 동맥이 터져서 피가 뇌실질 속으로 흘러 들어가 뇌세포가 기능을 잃음으로써 생기는 병입니다. 뇌의 작은 혈관이 터지는 이유는 대부분 고혈압이 원인이 되어 동맥이 약해져 발생합니다.

뇌출혈은 갑자기 발생되므로, 돌발적으로 생긴 병으로 생각하지만 오랫동안 고혈압을 앓은 사람이 아니면 뇌출혈이 되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뇌출혈은 원인보다 유발 원인이 중요한데 흥분이나 정신적 긴장, 격무, 과로가 주요한 위험 인자로 되어 있습니다.

○ 지주막하 출혈

뇌동맥에 생긴 동맥류가 터져서 뇌막의 3개 층 중의 하나인 지주막에 출혈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특히 배변 중에 잘 발생하고 정신적 흥분, 긴장이 발작 원인이 되며 사망률이 매우 높습니다.

○ 고혈압성 뇌증

뇌의 혈압이 갑자기 올라가서 순환장애가 오기때문에 생기는 병으로 중증일 때는 반신이 마비되던가 의식이 흐려집니다. 이 병으로 콩팥 혈관에 장애를 주어 신부전증을 일으킬 수도 있으며, 이 병이 유인이 되어 뇌출혈을 일으키는 수도 있습니다.

-차병원 건강칼럼-

위염에 좋은 음식과 피해야 할 음식

위염에 좋은 음식과 피해야 할 음식

위염에 좋은 음식과 피해야 할 음식

Q : 위염에 좋은 음식과 피해야 할 음식은 무엇인가요?

A : 위염은 크게 급성 위염과 만성 위염으로 나누어 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에 대해 살펴볼 수 있습니다.

먼저, 급성 위염을 일으킬 수 있는 것들로는 약물(특히 소염진통제), 술, 내과적 혹은 외과적 질환 때문에 생기는 스트레스, 독감바이러스 혹은 세균 및 진균에 의한 감염 등이 있고, 드물게 부식성 화합물의 복용과 방사선에 의해 발생합니다. 만성 위염의 원인으로는 식이습관, 화학 조미료, 약물, 술, 커피, 담배, 헬리코박터균 등의 외인성 인자와 함께 심리적 스트레스 등을 들 수 있습니다. 만성 위염은 급성 위염과 달리 분명한 원인을 모르는 경우가 많으나, 자가면역의 이상으로 위액이나 점막세포에 대한 항체가 생겨 만성 위염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또한 급성 위염이 되풀이되거나 염증이 완치되기 전에 식사를 조심하지 않으면 만성 위염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원인으로 추정되는 술, 카페인 등이 들어있는 음료, 향신료, 차거나 뜨거운 음식과 아스피린, 항생제 등의 약물 섭취를 위염의 치료를 위해서 자제해야 합니다. 급성 위염을 가진 환자의 일부에서는 급성 위염이 생긴 원인을 알아 낼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환자들은 위염의 위험 인자 중 무엇이 위염을 일으켰는지 정확한 원인을 알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위염으로 진단되었다면 일반적으로 원인으로 추정되는 약제, 술 등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위에 부담이 적고 소화기능을 정상화하는데 도움이 되며 영양분이 충분히 들어있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서울대학교병원 건강칼럼-

행복한 사람은 감기에 잘 안 걸려

행복한 사람은 감기에 잘 안 걸려

행복한 사람은 감기에 잘 안 걸려

행복감(happiness)을 비롯한 여러 가지 긍정적인 감정들(positive emotions)이 과거에 여겨져 왔던 것 이상으로 훨씬 더 건강상 중요한 역할을 발휘한다는 사실이 Carnegie Mellon대학 연구팀에 의해 확인되었다. 이러한 연구는 본 대학 심리학과 Sheldon Cohen 교수 연구팀에 의해 진행된 것으로, `Psychosomatic Medicine`에 그 결과가 보고되었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지난 2004년 Cohen 교수 연구팀이 보고한 연구 결과 가운데, 행복하고, 활기차며, 침착하거나 다른 이들에게 긍정적인 감정을 잘 표현하는 사람들의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하여 감기 바이러스(cold virus)에 노출되었을 때 병에 걸리게 되는 비율이 적다는 연구 결과를 뒷받침해주는 것이다. 과거 연구에서 Cohen 교수는 행복한 사람들이 감기에 걸려 아픈 상황에서도 실제로 이들이 느끼는 증상은 병에 대한 객관적인 측정치로부터 예측되는 것보다 훨씬 적은 증상들을 겪는 것을 관찰한 바 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우울, 염려 및 분노 등 여러 가지 부정적인 감정들을 자주 표현하는 경우에 있어서 감기에 걸리는 비율에 대해서는 뚜렷한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었다. 이 같이 행복한 사람들이 전염성 질환(infectious illness)에 대해 더 큰 저항성을 갖는 사실에 대하여 과거의 보고에서는 행복감보다는 오히려 낙천적, 외향적, 삶에 대한 목적성 및 자존감과 같은 긍정적 감정과 깊은 연관이 있는 것으로 결론지어진 바 있다. 그러나 Cohen 교수의 최근 연구는 이러한 연관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여러 가지 변수에 대하여 통제 과정을 거치게 하였는데, 역시 동일한 연구 결과가 도출되어, 긍정적인 감정을 잘 표현하는 사람들의 경우 감기에 잘 걸리지 않으며 감기에 걸린 경우에 있어서도 증상 보고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관성은 이들의 낙천성, 외향성, 삶의 목적성 및 자존감 정도, 그 밖의 연령, 인종, 성별, 교육 정도, 체질량(body mass) 또는 바이러스 면역성 등에 상관 없이 동일하게 성립되는 사실이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밝혀졌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긍정적 정서 생활이 질병 발생에 있어 주요한 역할을 발휘한다는 사실에 더욱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Cohen 교수는 강조하였다. 이번 연구에서는 자발적 실험참여자들을 대상으로 몇 주 동안 면담을 실시함으로써 이들의 기분과 감정 스타일을 평가한 후 리노바이러스(rhinovirus) 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influenza virus)를 감염시켜 격리한 후 감기에 걸리는 지에 대한 여부와 증상에 대한 보고를 평가하였다.

-차병원 건강칼럼-

간경화에 좋은 음식은 무엇이 있나요?

간경화에 좋은 음식은 무엇이 있나요?

간경화에 좋은 음식은 무엇이 있나요?

간경화 환자는 적당한 칼로리를 섭취하고 여러 영양소 및 비타민을 고루 섭취하여 간조직 재생을 도모하고 남은 간기능을 최대한 유지하고 향상시켜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규칙적인 식습관과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간경화를 좋게 하는 음식이 따로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닙니다. 간경화가 더 진행되었을 때 복수, 식도 정맥류, 간성 뇌증 등의 합병증이 있다면 합병증에 따라 식이를 조절해야 합니다.

간경화 환자는 건강한 사람보다 체내에서 필요로 하는 에너지 양이 높기 때문에 충분한 열량 섭취가 이루어지지 못하면 체중감소 및 영양 결핍이 쉽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충분한 양의 탄수화물과 단백질을 섭취해야 합니다. 과량의 지방은 간에 부담이 될 수 있고, 지방간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지방질 섭취는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간경화 환자는 비타민 저장량이 저하되고, 영양소를 흡수하는데 장애가 있으므로 제철에 나온 채소, 과일로 비타민을 보충하는 것이 좋고, 종합 비타민 보충제를 복용하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음식 조절과 간에 좋은 음식을 먹으려는 노력도 중요하지만, 간에 해가 되는 음식을 삼가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술은 가급적 마시지 않도록 하며, 의사와 상의 없이 약을 임의대로 복용하는 것 역시 오히려 간에 해가 될 수 있으므로 삼가야 합니다. 또한 의사와 상의 없이 건강 보조 식품을 복용하는 것도 간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합병증이 있는 간경화 환자는 식이에 좀 더 주의해야 합니다. 복수가 있는 환자는 수분을 보유하는 성질을 가진 염분을 엄격히 제한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짠 음식 외에는 소금이 들어가 있지 않은 줄 알고 있으나, 일상적으로 먹는 빵, 국수 등의 음식에도 염분은 많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염분이 포함된 음식을 잘 알고, 철저히 조절해야 합니다.

간성 뇌증이 나타난 환자는 단백질을 제한하는 식사가 필요하며, 육류보다는 채소류, 유제품에서 몸에 꼭 필요한 단백질을 얻을 것을 권장합니다.

식도 정맥류가 있는 경우와, 이로 인해 식도 정맥류 결찰술 등의 처치를 받은 후에는 섬유소가 많은 식품이나 거칠고 딱딱한 식품은 피하고 부드럽고 연한 식품 위주로 2~3주간 식사할 것을 권장하며, 그 이후에는 일반적인 식사를 해도 됩니다. 식도 정맥류가 있는 경우에는 과식이나 과음이 출혈의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식사는 조금씩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닥터스 매거진-

일반 칫솔보다 전동/음파 칫솔이 플라크 제거에 더 효과적인가요?

일반 칫솔보다 전동/음파 칫솔이 플라크 제거에 더 효과적인가요?

일반 칫솔보다 전동/음파 칫솔이 플라크 제거에 더 효과적인가요?

전동칫솔은 일반칫솔과는 달리 전기의 힘으로 모터를 돌려서 힘들이지 않고 자동으로 이를 닦을 수 있게 만들어진 칫솔입니다. 전동칫솔이 등장한 것은 약 60년 정도가 되며 만들어지게 된 계기는 일반칫솔을 사용해서 이를 닦기가 어려운 사람들(예를 들어, 팔이나 손동작이 자유롭지 못한 사람, 복잡한 치열 교정 장치를 부착하고 있는 사람 등)이 보다 효과적으로 이를 닦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최근에는 조금 더 보완된 음파칫솔까지 개발된 상태입니다. 이러한 칫솔은 단순한 칫솔만 있는 것이 아니고 작동을 위한 부가 장치가 필요하기 때문에 가격 면에서 일반 칫솔보다 훨씬 고가입니다.

전동칫솔이 일반칫솔에 비해 이를 닦는 사람의 정확한 칫솔질 능력에 영향을 덜 받기 때문에 플라크 제거에 더 효과적이라는 주장이 있었습니다. 이런 주장을 확인해보고자 여러 연구들이 시행되었고 일반칫솔을 사용하는 사람이 정확한 방법으로 칫솔질을 하고 있다면 대부분의 전동칫솔이 일반칫솔보다 더 효과적인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다시 말해서, 플라크 제거가 목적인 칫솔질에서 중요한 것은 어떤 칫솔(일반칫솔을 사용할 것인가, 전동친솔을 사용할 것인가)을 사용하는가 보다는 얼마나 정확한 방법으로 칫솔질을 하고 있는가 입니다. 전동칫솔이나 음파칫솔을 사용할 때에도 그 칫솔의 사용법을 제대로 익힌 후 사용해야 효과적으로 플라크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손과 손목을 자유롭게 움직이고 사용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자신에게 맞는 일반칫솔로 얼마든지 효과적으로 플라크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유로운 칫솔질이 어려운 사람에게서 전동칫솔이 훨씬 효과적이라는 사실은 분명합니다.

-서울대학교병원 건강칼럼-

급증하고 있는 컬러 머리카락 염색약의 부작용

급증하고 있는 컬러 머리카락 염색약의 부작용

급증하고 있는 컬러 머리카락 염색약의 부작용

젊은층에서 머리카락 염색이 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이로 인한 알레르기 발병도 흔해지고 있다. 영국 연구팀은 머리카락 염색을 하면 특히 얼굴에 피부염이 발병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얼굴이 심하게 부풀어 오를 수 있다고 경고하였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머리카락 염색약 중에서 3분의 2에는 PPD(Para-phenylenediamine) 및 유사 화학 물질이 포함되어 있는데 일단 이 화학 물질을 대체할 물질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연구팀은 영국 런던 시에서 PPD 물질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에 의한 피부염 발생으로 병원을 방문한 환자들을 수가 최근 6년 동안 곱절로 증가하여 약 7.1% 정도인 것을 확인하였다. 다른 나라들에서도 비슷한 통계 수치를 보이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PPD 물질에 알레르기 반응이 발병하는 아동의 수도 증가하고 있다.

연구팀은 일부 문화적 유행 및 광고 선전으로 인하여 머리카락 염색을 하는 사람의 수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이로 인하여 의료적으로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일단 머리카락 염색을 시작한 사람은 실제로 알레르기 반응이 발생하고 심지어는 심각한 후유증이 발생하여도 머리카락 염색을 계속하고 있다. 그리고 머리카락을 염색하는 사람들의 연령층이 점점 낮아지고 있는데, 일본에서 조사된 1992년도의 통계에 따르면 머리카락 염색을 하는 연령층은 여고생 중에서는 12%, 20대 여성 중에서는 6% 그리고 20대 남성에서는 2%가 컬러 염색을 하였지만 2001년도에는 각각 41%, 85% 그리고 33%로 증가하였다고 보고 되었다.

-차병원 건강칼럼-

집에서 지킬 수 있는 건강수칙

집에서 지킬 수 있는 건강수칙

집에서 지킬 수 있는 건강수칙

병원을 가야 돼, 말아야 돼? 겨울철, 집에서 현명하게 건강 챙기세요! 살을 에는듯한 동장군의 매서운 칼바람이 기승을 부리는 한겨울에는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다. 이때, 난방을 가동할수록 건조해지는 실내 공기와 추위로 인해 줄어든 활동량은 우리 몸에 여러 가지 건강상 문제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집에서도 쉽게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 겨울철 수분 부족, 피부건조와 변비 생기기 쉬워

겨울철에는 덥지 않은데다 활동량도 줄어들기 때문에 충분한 수분섭취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체내에서 필요로 하는 수분이 부족해지면 피부가 건조해져 두드러기, 알레르기, 피부염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다. 더불어 부족한 수분을 최대한 확보하려는 몸의 반응으로 인해 변비가 생기거나 악화될 수 있고, 소화 장애까지 발생할 수도 있다. 노폐물의 배설이 힘들어지면서 노폐물의 혈중 농도도 증가하여 관절염, 오십견, 두통 등 통증성 질환이 심해질 수 있고 심장질환이나 뇌질환이 악화될 수 있다.

○ 활동량 감소와 탁한 실내공기, 혈액순환 악화시켜

추위로 인한 활동량의 감소와 환기 시키지 않은 탁한 실내 공기는 원활한 혈액순환을 늦추고, 혈중 산소량도 상대적으로 줄어들게 하여 피가 혼탁해지기 쉽다. 이로 인해 천식 등의 증상이 더 악화되거나 마른기침, 감기 등이 생길 수 있다. 또한 조리가 편하다는 이유로 겨울철에 더 찾게 되는 인스턴트 식품들 역시 피를 탁하게 하고, 신진대사를 방해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 충분한 수분섭취, 신선한 실내 공기, 활동량 늘리기

가급적 상온의 물을 먹되 식사시간을 피하여 많이 마시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침에 일어나 마시는 따뜻한 물 한잔은 장을 부드럽게 깨워주며, 식후 2시간 후부터 잠자리에 들기 1~2시간 전까지 하루 1.5리터 정도 마시는 것이 좋다. 건조한 실내공기는 팔손이나무, 심비디움, 산사베리아 등의 천연 식물을 키우는 것이 가습기를 사용하는 것 보다 산소량과 습도 조절에 도움이 된다. 또한 활동량을 의식적으로 높여야 되는데, 여유가 없다면 2~3일에 한번 따뜻한 물에 20분 정도 몸을 담그거나 족탕을 하는 것도 좋다.

-차병원 건강칼럼-

운동으로 고혈압을 치료할 수 있다

운동으로 고혈압을 치료할 수 있다

운동으로 고혈압을 치료할 수 있다

이탈리아 팔레르모 국립대학(Universita degli Studi di Palermo)의 연구진은 활동혈압측정(ambulatory blood pressure monitoring)을 이용한 연구 결과, 고혈압 환자가 운동을 하면 - 이미 고혈압약을 복용하고 있더라도 - 혈압강하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발표했다. 연구진은 168명의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6주 간의 빨리걷기 운동이 혈압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였다. 대상자들은 사지의 운동을 제한하는 질병을 갖지 않은 환자로서, WHO가 정한 1단계 고혈압(1 Stage I WHO hypertension)에 해당하는 140~159/90~99 mmHg의 혈압을 보유하고 약물치료를 받고 있었으며, 체질량지수는 30 미만이었다. 빨리 걷기 운동은 숙련된 물리치료사의 지도 하에 1주일에 세 번씩 실시되었다.

연구 결과, 운동을 함으로써 평균 수축기 활동혈압은 24시간 동안 143.1로부터 135.5 mmHg로 떨어졌으며, 이완기 혈압은 91.1로부터 84.8mmHg로 떨어졌다. 운동이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더 효과가 크다는 다른 연구결과와는 달리, 이번 연구에서는 혈압강하 효과의 성별차이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미한 고혈압 환자를 치료하는 데 있어서 운동은 매우 효과적이며, 약물요법과 병행하여 보조요법으로 사용될 수도 있다"고 연구진은 결론을 맺었다.

-차병원 건강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