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 6일 목요일

친구가 안 좋은 일로 찾아와

친구가 안 좋은 일로 찾아와

친구가 안 좋은 일로 찾아와

푸념을 늘어 놓거든

논리적인 관점은 조금 밀어두고

잘 들어주고 공감해 주세요

친구가 필요한 건

충고가 아닌 내편입니다

친구가 찾아와 안 좋은 일로

하염없이 울거든

그만 울라고 핀잔 주지 말고

그 울음을 다 토해내고

시원 해 질 때까지 눈물을 닦아주고

등을 토닥여 주세요

친구에게 필요한건

누군가의 따뜻한 품과

위로의 손길입니다

유지나 / 지필문학

#핀잔 #좋은글 #푸념 #내편 #관점 #명언 #공감 #눈물 #울음 #손길

현명한 삶을 위한 10가지

현명한 삶을 위한 10가지

현명한 삶을 위한 10가지

1. 힘든 것에는 뜻이 있다. 감사함으로 수용하라.

2. 믿음의 열도를 10배로 늘여라. 100배의 수확이 보장된다.

3. 모두를 위하는 사람이 되라. 그것이 나를 위하는 지름길이다.

4. 진리가 아니면 따르지 말라. 길 한번 잘못 들면 평생 후회한다.

5. 인연을 소중히 하라. 인연 중에 소중하지 않은 인연은 없다.

6. 건강해야 건강한 운을 만든다. 과욕을 버려라.

7.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하늘이 좋아하는 자가 되라.

8. 지혜로운 사람이 되라. 어리석은 사람은 길을 두고 모로 간다.

9. 자신의 무한 능력을 발견하라. 복된 나날이 펼쳐진다.

10. 실패를 뒤집어 보라. 그 속에 성공이 들어있다.

-인터넷 좋은 글-

#믿음 #평생 #사람 #지름길 #보장 #좋은글 #현명 #명언 #수확 #수용

아껴주고 더 사랑해주기

아껴주고 더 사랑해주기

아껴주고 더 사랑해주기

소중한 사람이 이유 없이 화를 낸다고 생각되면 먼저 자신을 돌아보세요.

당신은 믿었던 사람한테 상처받은 적 있나요? 그 아픔이 그 어떤 일보다 몇배 더 크게 느껴진 적 없나요?

가까우니까, 사랑하니까, 믿으니까 잘못한 일이 있어도 용서해주고 다른 사람보다 당신을 더 많이 이해해줄 줄 알았는데 상대방이 무심코 던진 한 마디가 아픈 가시가 되어 마음에 와 박힌 적은 없나요?

어쩌면 오늘 당신의 소중한 그 사람도 그때의 당신과 똑같은 심정 아니었을까요? 모든 사람이 당신의 고통에 동참할 것이라고 믿지 마세요. 당신이 슬플때 그 사람이 같이 울어주길 기대하지도 마세요.

인간이란 어쩔 수 없이 남의 고뿔보다 내 손톱 밑에 박힌 가시가 더 아프게 느껴지는 법이랍니다. 내가 힘들면 상대방은 더 힘들 거라 생각하세요. 나의 어려움을 누가 덜어주길 바라지 마세요.

소중한 사람을 위해, 내가 좀 더 무거운 짐을 진다고 해서 나쁠 건 없잖아요.

-신영란 ‘나를 위한 저녁 기도’-

#생각 #자신 #명언 #사랑 #사람 #아픔 #좋은글

가장 멋진 인생이란?

가장 멋진 인생이란?

가장 멋진 인생이란?

가장 현명한 사람은

늘 배우려고 노력하는 사람이고

가장 훌륭한 정치가는

떠나야 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이 되면

하던 일 후배에게 맡기고

미련없이 떠나는 사람이며

가장 겸손한 사람은

개구리가 되어서도 올챙이적 시절을

잊지 않는 사람이다

가장 넉넉한 사람은

자기한테 주어진 몫에 대하여

불평불만이 없는 사람이고

가장 강한 사람은

타오르는 욕망을

스스로 자제 할 수 있는 사람이며

가장 겸손한 사람은

자신이 처한 현실에 대하여

감사하는 사람이다

존경받는 부자는

적시적소에 돈을 쓸 줄 아는 사람이고

가장 건강한 사람은

늘 웃는 사람이며

가장 인간성이 좋은 사람은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이다

가장 좋은 스승은

제자에게 자신이 가진 지식을

아낌없이 주는 사람이고

가장 훌륭한 자식은

부모님의 마음을

상하지 않게 하는 사람이며

가장 현명한 사람은

놀 때는 세상 모든것을 잊고 놀며

일 할 때는 오로지 일에만

전념하는 사람이다

가장 좋은 인격은

자기 자신을 알고

겸손하게 처신하는 사람이고

가장 부지런한 사람은

늘 일하는 사람이며

가장 훌륭한 삶을 산 사람은

살아 있을 때 보다 죽었을 때

이름이 빛나는 사람이다

-인터넷 글 옮김-

#현명 #노력 #명언 #좋은글 #인생 #생각 #겸손 #사람

소유가 아닌 빈 마음으로

소유가 아닌 빈 마음으로

소유가 아닌 빈 마음으로

사랑하게 하소서

받아서 채워지는 가슴보다

주어서 비어지는 가슴이게 하소서

지금까지 해왔던 내 사랑에

티끌이 있었다면 용서 하시고

앞으로 해나갈 내 사랑은

맑게 흐르는 강물이게 하소서

위선보다는 진실을 위해

나를 다듬어 나갈수 있는 지혜를 주시고

바람에 떨구는 한 잎의 꽃잎으로 살지라도

한 없이 품어 안을

깊고 넓은 바다의 마음으로 살게 하소서

바람 앞에 쓰러지는 육체로 살지라도

선 앞에서는 강해지는 내가 되게 하소서

철저한 고독으로 살지라도

사랑 앞에서 깨어지고 낮아지는

항상 겸허하게 살게 하소서.

-칼릴 지브란-

#사랑 #가슴 #티끌 #좋은글 #명언 #마음 #지금

위기를 극복하는 10가지 방법

위기를 극복하는 10가지 방법

위기를 극복하는 10가지 방법

01. 원망하지 말라

원망하기 시작하면 끝이 없다. 소득 없는 시간 낭비에 지나지 않는다. 모든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마음의 준비가 반드시 필요하다.

02. 자책하지 말라

후회와 반성은 독하게 한 번 하는 것으로 족하다. 중요한 것은 보란 듯이 다시 일어나는 일이기 때문이다.

03. 상황을 인정하라

이렇게 했더라면, 저렇게 했더라면... 하고 늘어놓아 봐야 아무 소용 없다. 과거는 이미 흘러갔을 뿐이다. 현실을 냉정하게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04. 궁상 떨지마라

이리저리 아는 사람을 찾아다니면서 궁상떠는 것은 적극성이 아니다. 죽겠다는 소리를 입 밖에 내지 마라. 아직도 건재하다는 믿음이 있을 때 누구든지 지원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것이다.

05. 조급하지 마라

조급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은 실수뿐이다. 오히려 한숨 돌리며 걸어온 길을 점검하고 나아갈 길을 바라보라. 어떤 일을 서둘러 덤벼들기보다는 시야를 넓혀 한발 뒤로 물러서서 보는 여유와 느긋하게 계획을 세워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06. 자신을 돌아보라

내가 어쩌다가 여기까지 왔나를 냉정하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자기가 가야 할 자신의 좌표가 분명히 찍혀 있는 사람은 방황하지 않는다.

07. 희망을 품어라

희망은 생명을 살리는 기적을 낳는다. 어려운 역경 속에서도 우리의 삶에 의미가 있는 것은 우리에게는 희망이 있기 때문이다.

08. 용기를 불러내라

아무것도 없었던 처음 그때를 생각하고 다시 용기를 내자. 누군가 ‘성공한 사람의 과거는 비참할수록 아름답다!’고 했다. 용기는 내라고 있는 것이다.

09. 책을 읽어라

등산도 좋지만, 책을 읽는 게 먼저다. 책을 읽되, 우선은 의욕관리를 위해 실패사례보다는 성공사례를 많이 읽어라. 책 속에 길이 있다.

10. 재기에 성공한 모습을 상상하며 행동하라

사람은 누구나 자기가 되고 싶은 모습이 있게 되고 또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그렇게 변해간다. 성공한 사람에게는 사람이 모이게 마련이다. 최소한 성공하고 있는 것처럼 보여라.

-Facebook 글 옮김-

#성공 #원망 #부자 #공감 #명언 #극복 #감동 #좋은글 #방법

남편을 감동시키는 말

남편을 감동시키는 말

남편을 감동시키는 말

01. 여보 사랑해요

02. 아이가 당신 닮아 저렇게 똑똑하나봐요.

03. 내가 시집 하나는 잘 왔지.

04. 내가 복받은 여자지.

05. 당신이라면 할수있어요.

06. 내가 당신 얼마나 존경하는지 모르지요?

07. 역시 당신밖에 없어요.

08. 내가 시어머니 복은 있나봐요.

09. 여보, 작전 타임 아시지요?

10. 당신이라면 뭐든지 할 수 있어요.

11. 다리 쭉뻗고 낮잠이라도 푹 주무세요.

12. 이제는 쉴때도 되었어요.

13. 당신 덕분에 이렇게 잘살게 되었어요.

14. 당신곁에 사랑하는 가족 있는거 알죠?

15. 이제, 제가 나서볼께요.

16. 여보, 여기 보약을 한재 지어 두었어요.

17. 당신만 믿어요.

18. 건강도 생각하세요.

19. 당신 없이 난 하루도 못 살거야.

20. 여보, 고마워요.

21. 당신은 언제봐도 멋있어요.

22. 세상에 당신같은 사람이 또 있을까요?

23. 당신이니까 내가 이렇게 살지.

24. 당신은 다른 남자들과는 질적으로 달라요.

25. 역시 수준 있네요.

26. 어떻게 그런 생각을 다 했어요?

27. 당신은 하나님 다음이에요.

28. 다시 태어나도 당신밖에 없어요.

29. 당신위해 이렇게 꾸몄는데 나 예쁘죠?

30. 당신 품에 있을때가 제일 편안해요.

31. 당신 아닌 다른 사람은 어림도 없었을꺼야.

32. 여보 나보다 먼저 가면 안돼요.

33. 당신은 타고난 인격자에요.

34. 당신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따뜻해져요.

35. 당신이랑 있으면 시간가는 줄 몰라요.

36. 여보, 내가 당신 극성 팬인것 모르지요?

37. 당신이 원하는건 뭐든지 다 해주고싶어.

38. 당신은 남달라요.

-인터넷 펌글-

#낮잠 #존경 #감동 #타임 #시집 #좋은글 #작전 #남편 #명언 #사랑

참다운 삶이란 무엇인가

참다운 삶이란 무엇인가

참다운 삶이란 무엇인가

욕구를 충촉시키는 생활이 아니라 의미를 채우는 삶이어야 한다. 의미를 채우지 않으면 삶은 빈 껍질이다.

소유란 그런 것이다. 손안에 넣는 순간 흥미가 사라져버린다. 하지만 단지 바라보는 것은 아무 부담없이 보면서 오래도록 즐길 수 있다. 소유로 부터 자유로워야 한다. 사랑도 인간 관계도 마찬가지다.

말이 많은 사람은 안으로 생각하는 기능이 약하다는 증거이다. 말이 많은 사람에게 신뢰감이 가지 않는 것은 그의 내면이 허술하기 때문이고 행동보다 말을 앞세우기 때문이다.

말을 아끼려면 가능한 타인의 일에 참견하지 말아야 한다. 어떤 일을 두고 아무 생각없이 무책임하게 타인에 대해 험담을 늘어 놓는 것은 나쁜 버릇이고 악덕이다. 사람들은 하나같이 얻는 것을 좋아하고

잃는 것을 싫어한다. 그러나 전 생애의 과정을 통해 어떤 것이 참으로 얻는 것이고 잃는 것인지 내다 볼 수 있어야 한다. 때로는 잃지 않고는 얻을 수가 없다.

나그네 길에서 자기보다 뛰어나거나 비슷한 사람을 만나지 못했거든 차라리 혼자서 갈 것이지 어리석은 자와 길벗이 되지마라. 사람의 허물을 보지마라. 남이 했든 말았든 상관하지 마라. 다만..내 자신이 저지른 허물과 게으름을 보라. 비난받을 사람을 칭찬하고 칭찬해야 할 사람을 비난하는 사람. 그는 죄를 짓고.그 죄 때문에 즐거움을 누리지 못한다.

눈으로 보는 것에 탐내지 말라. 속된 이야기에서 귀를 멀리하라. 사람들이 집착하는 것은 마침내 근심이된다. 집착할 것이 없는 사람은 근심 할 길도 없다.

날때부터 천한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니다. 날때부터 귀한 사람이 되는 것도 아니다. 오로지 그 행위로 말미암아 천한 사람도 되고 귀한 사람도 되는 것이다.

사람은 그 누구를 막론하고 자기 분수에 맞는 삶을 이루어야 한다. 자기 분수를 모르고 남의 영역을 침해 하면서 욕심을 부린다면 자신도 해치고 이웃에게도 피해를 입히기 마련이다. 우리가 전문 지식을 익히고 그 길에 한 평생 종사하는 것도 그런 삶이 자신에게 주어진 인생의 몫이기 때문이다.

-법정스님-

#인간 #껍질 #생활 #사랑 #사람 #좋은글 #부담 #순간 #명언 #손안

- 사랑과 배려

- 사랑과 배려

- 사랑과 배려

"

사랑해 를 천만번 말해도

",

"

사랑함 을 느끼게 해주는 한번이 감동이고

",

"

미안해 의 습관성 멘트보다

",

"

고마워 의 따뜻한 한마디가 깊이있고

",

"

어디 아파 를 여러번 물어도

",

"

병원 가자 로 당장 일어섬이 낫고

",

"

앞으로 잘할게 로 호들갑 떨어도

",

"

나한테 기대렴 의 과묵함 보다 못하고

",

"

바빠 나중에 전화할께 의 솔직함 보다

",

"

미안해 끝나고 만나자 의 성실함이 오래가고

",

"

내일 자기 뭐할거야 의 애매함 보다

",

"

내일 우리 기념일야 의 확실함이 센스있고

",

"

너무 보고싶어 의 식상함 보다

",

"

나와 집앞이야 의 상큼함이 진취적이고

",

"

이렇쿵 저렇쿵 의 수다도 좋지만

",

"

그랬어 저랬어 의 맞장구가 흥을 돋고

",

"

역시나 명품이야 의 허울 보다는

",

"

당신이 명품이야 의 진심이 진국이고

",

"

친구야 나야 의 단답형 보다

",

"

오늘만 이야 의 이해형이 러블리하고

",

"

어디서 뭐해 의 의심보다

",

"

밥먹고 일해 의 믿음이 힘을 주고

",

"

너는 항상 그래왔어 의 잔소리 보다

",

"

혹시 무슨 고민있니 의 관심이 맘을 열고

",

"

나한테 해준게 뭐있어 의 책망보다

",

"

나에겐 니가 선물이야 의 격려가 정감있고

",

그리고...

"

변한거니 의 찌질함 보다

",

"

행복해라 의 담대함이 쿨하다

",

#감동 #병원 #당장 #좋은글 #습관 #미안 #사랑 #명언

가슴 찡한 며느리와 시어머니의 이야기

가슴 찡한 며느리와 시어머니의 이야기

가슴 찡한 며느리와 시어머니의 이야기

내 나이 11살에 아버지가 돌아내가셨다. 내 아래로는 여동생이 하나 있다. 전업 주부였던 엄마는 그때부터 생계를 책임지셔야 했다. 못먹고, 못입었던 것은 아니였지만 여유롭진 않았다.

대학졸업 후 입사 2년만에 결혼을 하였다.처음부터 시어머니가 좋았다. 시어머님도 처음부터 날 아주 마음에 들어하셨다.

10년 전 결혼! 만1년만에 친정 엄마가 암 선고를 받으셨다. 난 엄마 건강도 걱정이였지만, 수술비와 입원비 걱정부터 해야했다.

남편에게 얘기했다. 남편은 걱정 말라고 하며 내일 돈을 융통해 볼 터이니 오늘은 푹 자라고 얘기를 했다.

다음 날, 친정엄마 입원을 시키려 친정에 갔지만, 엄마도 선뜻 나서질 못하셨다. 마무리 지어야 할 일이 몇 개 있으니 4일 후에 입원 하자 하셨다. 엄마가 마무리 지을게 뭐있겠나 병원비 때문이지...

집에 돌아오는 버스안에서 하염없이 눈물이 났다. 그 때 시어머님께서 전화가 왔다.

"지은아. 너 울어? 울지말고 내일 나에게 3시간만 시간 좀 내 다오"

다음 날, 시어머님과의 약속 장소에 나갔다. 시어머님이 무작정 한의원으로 날 데려가셨다. 미리 전화 예약 하셨는지 원장님께서 말씀하셨다.

원장님은 "간병을 하셔야 한다고요?.." 하시며 맥을 짚어보시고 몸에 좋은 약을 한 재 지어주셨다.

그리고 또 백화점에 데려가셨다. 솔직히 속으론 좀 답답했다. 어머님께 죄송한 마음이었던 것 같다. 트레이닝 복과 간편복 4벌을 사주셨다. 선식도 사주셨다. 함께 집으로 왔다. 어머니께서 그제서야 말씀하시기 시작했다.

"환자보다 간병하는 사람이 더 힘들어. 병원에만 있다고 아무렇게나 먹지 말고, 아무렇게나 입고있지 말고.." 하시더니 봉투를 내미셨다.

"엄마 병원비 보태써라~.네가 시집온 지 얼마나 됐다고 돈이 있겠어... 그리고, 이건 죽을 때까지 너랑 나랑 비밀로 하자! 네 남편이 병원비 구해오면 그것도 보태 쓰거라.. 내 아들이지만, 남자들 본래 유치하고 애같은 구석이 있어서 부부싸움 할 때 꼭 친정으로 돈 들어간 거 한 번씩은 꺼내서 속 뒤집어 놓는단다. 그니까 우리 둘만 알자."

마다했지만 끝끝내 내 손에 꼭 쥐어주셨다. 나도 모르게 무릎을 꿇고 시어머님께 기대어 엉엉 울고 있었다. 2천만원이였다......

친정엄마는 그 도움으로 수술하시고 치료도 받으셨지만, 이듬 해 봄.. 엄마는 돌아가셨다. 병원에서 오늘이 고비라고 하였다. 눈물이 났다. 남편에게 전화했고, 갑자기 시어머님 생각이 났다. 나도 모르게 울면서 어머니께 전화를 드렸다.

시어머님은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남편보다 더 빨리 병원에 도착하셨다. 엄마는 의식이 없으셨다. 엄마 귀에 대고 말씀드렸다.

"엄마... 우리 어머니 오셨어요... 엄마~~ 작년에 엄마 수술비 어머님이 해주셨어.. 엄마 얼굴 하루라도 더 볼 수 있으라고..."

엄마는 미동도 없으셨다. 당연한 결과였다. 시어머님께서 지갑에서 주섬주섬 무얼 꺼내서 엄마 손에 쥐어주셨다. 우리의 결혼 사진이였다.

"사부인... 저예요.. 지은이 걱정말고. 사돈처녀 정은이도 걱정말아요. 지은이는 이미 제 딸이고요.... 사돈처녀도 내가 혼수 잘해서 시집 보내줄께요..걱정 마시고 편히 가세요..."

그때 거짓말처럼 친정엄마가 의식 없는 채로 눈물을 흘리셨다. 엄마는 듣고 계신 거였다. 가족들이 다 왔고 엄마는 2시간을 넘기지 못하신 채 그대로 눈을 감으셨다.

망연자실 눈물만 흘리고 있는 날 붙잡고 시어머니께서 함께 울어주셨다. 시어머님은 들어 가시라고 해도 3일 내내 빈소를 함께 지켜주셨다. 우린 친척도 없다. 사는게 벅찼기에 엄마도 따로 연락 주고받는 친구도 없었다. 하지만 엄마의 빈소는 시어머님 덕분에 3일 내내 시끄러웠다.

"빈소가 썰렁하면 가시는 길이 외로워...."

친정 엄마가 돌아가시고 시어머님는 내 동생까지 잘 챙겨주셨다. 가족끼리 외식하거나, 여행 갈 땐 꼭 내 동생을 챙겨주셨다. 내 동생이 결혼을 한다고 했다. 동생과 시어머님은 고맙게도 정말 나 이상으로 사이좋게 잘 지내주었다. 시어머님이 또 다시 나에게 봉투를 내미신다.

"어머님! 남편이랑 따로 정은이 결혼 자금 마련해놨어요. 마음만 감사히 받을께요"

도망치듯 돈을 받지 않고 나왔다. 버스정류장에 다 달았을 때 문자가 왔다. 내 통장으로 3천만원이 입금되었다. 그 길로 다시 시어머님께 달려갔다. 어머니께 너무 죄송해서 울면서 짜증도 부렸다. 안받겠다고.... 시어머님께서 함께 우시면서 말씀하셨다.

"지은아... 너 기억안나? 친정 엄마 돌아가실 때 내가 약속 드렸잖아~~ 혼수해서 시집 잘 보내주겠다고... 나 이거 안하면 나중에 네 엄마를 무슨 낯으로 뵙겠어"

시어머님은 친정엄마에게 혼자 하신 약속을 지켜주셨다. 난 그 날도 또 엉엉 울었다. 시어머님께서 말씀하신다.

"순둥이 착해 빠져가지고 어디에 쓸꼬.... 젤 불쌍한 사람이 도움을 주지도, 받을 줄도 모르는 사람이야... 그리고 힘들면 힘들다고 얘기하고 울고싶을 땐 목놓아 울어버려"

제부될 사람이 우리 시어머님께 따로 인사드리고 싶다해서 자리를 마련했다. 시부모님, 우리부부, 동생네. 그 때 시어머님이 시아버님께 사인을 보내셨다. 그 때 아버님께서 말씀하셨다.

"초면에 이런 얘기 괜찮을지 모르겠지만, 사돈처녀 혼주자리에 우리가 앉았음 좋겠는데..."

혼주자리엔 사실 우리 부부가 앉으려 했었다.

"다 알고 결혼하는 것이지만, 그 쪽도 모든 사람들에게 다 친정 부모님이 안 계시다고 말씀 안드렸을 텐데... 다른 사람들 보는 눈도 있고...."

그랬다. 난 거기까진 생각을 못했던 부분이였다. 내 동생네 부부는 너무도 감사하다며 흔쾌히 받아들였다. 그리고 내 동생은 우리 시아버지 손을 잡고 신부입장을 하였다. 내 동생 부부는 우리 부부 이상으로 우리 시댁에 잘 해주었다.

오늘!

우리 시어머님의 49제였다. 가족들과 동생네 부부와 함께 다녀왔다. 오는길에 동생도 나도 많이 울었다.

오늘 10년 전 어머니와 했던 비밀 약속을 남편에게 털어 놓았다. 그 때, 병원비 어머니께서 해주셨다고... 남편과 난 부등켜 안고 시어머님 그리움에 엉엉 울어버렸다.

난 지금 아들이 둘이다. 난 지금도 내 생활비를 쪼개서 따로 적금을 들고 있다. 내 시어머님께서 나에게 해주셨던 것처럼, 나도 나중에 내 며느리들에게 돌려주고 싶다.

내 휴대폰 단축번호 1번은 아직도 우리 시어머님이다. 항상 나에게 한없는 사랑 베풀어 주신 우리 어머님이다. 어머님.... 우리 어머님... 너무 감사합니다.

어머니 가르침 덕분에 제가 바로 설 수 있었어요. 힘들 시간 잘 이겨낼 수 있었고요.. 어머님... 넘 사랑합니다..그립습니다... 제가 꼭 어머니께 받은 은혜, 많은 사람들게 베풀고 사랑하고 나누며 살겠습니다!

너무 보고싶어요...

어머니~~

-BAND 글 옮김-

#졸업 #좋은글 #시어머님 #처음 #여동생 #대학 #가슴 #결혼 #전업 #명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