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따뜻한 사람
마음 따뜻한 사람
차가운 바람 쓸쓸히 불어도
생각만으로 온기를
느끼게 해주는 사람
옷깃 여미게 되는
늦가을의 허허로움에도
마음을 온화하게 해주는 사람
같이 있고 싶어지는 사람
안부가 궁금해지는 사람
커피 한잔의 시간에
문득 모습 그려지는 사람
계절의 향기 함께 맡으며
강요하지 않았는데도
생각의 온도가 같아지는 사람
그런 당신이 참 좋습니다
마음 따뜻한 사람 있어
이 겨울이 춥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정연화-
마음 따뜻한 사람
차가운 바람 쓸쓸히 불어도
생각만으로 온기를
느끼게 해주는 사람
옷깃 여미게 되는
늦가을의 허허로움에도
마음을 온화하게 해주는 사람
같이 있고 싶어지는 사람
안부가 궁금해지는 사람
커피 한잔의 시간에
문득 모습 그려지는 사람
계절의 향기 함께 맡으며
강요하지 않았는데도
생각의 온도가 같아지는 사람
그런 당신이 참 좋습니다
마음 따뜻한 사람 있어
이 겨울이 춥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정연화-
잠에서 깨어날 때
잠에서 깨어날 때
창가에 반짝이는 햇빛을
눈빛으로 대신하는 그대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서둘러 출근할 때
마중 나온 상큼한 바람처럼
힘을 내 하고 들려주는 그대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일상에 지쳐 있을 때
들리는 감미로운 음악처럼
사랑해 라고 말해주는 그대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굳이 멀리 가지 않아도
떠올리면 쑥부쟁이 흐드러지고
그럴싸한 선물을 내민 적 없어도
생각하면 하얀 쌀밥 같은 그대가 있다면
또 얼마나 좋을까?
"-참 맛있는 행복학 중-
"
없으면 없는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불편하면 불편한 대로
그냥 그런대로 살아갈 수도 있습니다.
없는 것을 만들려고 애쓰고
부족한 것을 채우려고 애쓰고
불편한 것을 못 참아 애쓰고 살지만
때로는 없으면 없는대로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또 불편하면 불편한 대로
사는 것이 참 좋을 때가 있습니다.
그냥 지금 이 자리에서
만족할 수 있다면
애써 더 많이 더 좋게를
찾지 않아도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조금 없이 살고, 부족하게 살고,
불편하게 사는 것이 미덕입니다.
자꾸만 꽉 채우고 살려고 하지 말고
반쯤 비운 채로 살아볼 수도
있어야 겠습니다.
온전히 텅 비울 수 없다면
그저 어느 정도 비워진 여백을
아름답게 가꾸어 갈 수도
있어야 할 것입니다.
자꾸 채우려고 하니 비웠을 때
오는 행복을 못 느껴 봐서 그렇지
없이 살고, 부족한 대로,
불편한 대로 살면
그 속에 더 큰 행복이 있음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어디선가 들리는 소리’ 중-
따뜻한 말 한마디
말에는 가슴이 담긴다
그리하여 말 한마디에도 체온이 있는 법이다.
이 냉랭한 악플의 세상에
그나마 살만하도록 삶의 체온을 유지시켜 주는 건
잘난 명언도 유식한 촌철살인도 아닌
당신의 투박한 체온이 담긴 따뜻한 말 한마디다.
"-응답하라 1988 중-
"
3분이면 편안해 집니다
어느새 세월에 깎여 바라보는 곳은 편안한 마음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누군가에게 아픈 마음을 어루만져 줄 수 있는 여유로운 마음이 생긴 것 같아 흐뭇한 미소가 나를 격려합니다.
혹시나 불편한 존재로 보여지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없지 않아 늘 3분을 뒤로 미루고 생각을 하게 됩니다.
입장을 바꾸어서 생각을 하면 상대방의 마음을 충분히 알게 되어 3분이면 차분한 마음으로 되돌아볼 시간이 생깁니다.
격한 감정으로 마음을 거르지 않는 행동은 1분도 못되어 후회 하게 되고 속사포처럼 해 대는 말 속에도 주워 담지 못할 말이 더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3분의 침묵으로 나를 되돌아본다면 그 시간 속에는 아주 많은 배려와 양보가 숨어 있어 나를 조절하는 힘이 생기기도 합니다.
금방 억울하다 하여 상대방에게 그 마음을 그대로 전달하게 되면 예상치 못한 상처가 되돌아올지도 모릅니다.
잠깐의 침묵으로 자신을 성찰하고 마음을 다스린다면 모든 이에게 편안한 마음이 전달될 것입니다.
"-3분 심리학 중-
"
행복이 번져 갑니다
좁다란 골목길에서 차가 마주쳤습니다.
누가 먼저랄 것 없이 한동안 후진을 하다가
마주보며 웃었습니다.
정원 초과로 승강기가 몇 차례 그냥 통과합니다.
겨우 한두 사람 태울 정도로 승강기가 다시 올라왔습니다.
앞줄에 서있던 두 사람이 서로 양보하려다
그만 또 놓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뒤에 기다리는 사람 모두
가슴이 흐뭇해졌습니다.
길거리 좌판에 광주리를 든 할머니와
젊은 새댁이 실랑이를 합니다.
"덤으로 주는 거니까 이거 더 가져가슈."
"할머니 괜찮아요.
제가 조금 덜 먹으면 되니까 놔두고 파세요."
지나가던 행인들의 입가에 밝은 미소가 번집니다.
꽃이 더 아름다울 수 있는 건
꽃을 받쳐주고 있는 푸른 잎이 있기 때문이지요.
밤하늘별이 더 아름답게 빛날 수 있는 건 하늘이
어둠을 마다하지 않고 까맣게 물러서 있기 때문입니다.
행복은 이처럼 비우고 낮아질 때 가까이 다가오며
고요하고 아름답게 번져가지요.
"-안복식 좋은 만남 중에서-
"
가을 엽서/ 안도현
한 잎 두 잎 나뭇잎이
낮은 곳으로 자꾸 내려앉습니다
세상에 나누어 줄 것이 많다는 듯이
나도 그대에게
무엇을 좀 나눠주고 싶습니다
내가 가진게 너무 없다 할지라도
그대여
가을 저녁 한 때
낙엽이 지거든 물어보십시오
사랑은 왜
낮은 곳에 있는 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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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날
오늘은 특별한 날입니다.
바로 그대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어제는 가버렸고,
더 이상 어떤 중요함을 채울 수 없습니다.
내일은 어떻게 될지 알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바로 지금,
오늘은
그대의 것으로 그것을 잘 쓸 수 있습니다.
오늘 그대는
사람들을 행복하게 할 수 있고,
다른 사람들을 도울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특별한 날로써
바로 그대의 것입니다.
-인도 잠언시-
언제나 좋은 인연으로 살고 싶다면
살다 보면 할 말
하지 말아야 할 말이 있지요
살다 보면 기분 좋은 말
가슴을 아프게 하는 말이 있지요
살다 보면 칼보다 더
무서운 것이 있지요
말 한마디에 천냥 빚을 갚는다는 속담처럼
어쩌면
우린 말 한마디에
좋은 인연 또는 악연이 될 수도 있고
영원히 또는 남남처럼 살아갈 수도 있지요
우린 사람이기에
실수도 할수 있고
잘못을 할 수도 있고
싫은 말도 할 수가 있지요
그러나
인간은 생각하는 동물 이성이 있기에
언제든지 마음만 먹으면
자신을 다스릴 수 있기에...
나 자신이 소중한 것처럼
남도 소중히 생각한다면...
수없이 많은 말을 하고
살아가는 우리네 인생
기분 좋고, 밝고, 맑고,
희망의 말만 한다면
서로 환한 미소 짓고 힘든 세상
육체는 힘들어도
편안한 마음과 함께 좋은 인연으로
살지 않을까요...
-우리들의 아름다운 삶 속에서-
남 때문인 줄 알았습니다
내 마음이 메마를 때면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남이 나를 메마르게 하는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보니,
내가 메마르고 차가운 것은 남 때문이 아니라
내 속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이 불안할 때면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남이 나를 불안하게 하는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보니,
내가 불안하고 답답한 것은 남 때문이 아니라
내 속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이 외로울 때면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남이 나를 버리는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보니,
내가 외롭고 허전한 것은 남 때문이 아니라
내 속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이 불평이 쌓일 때면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남이 나를 불만스럽게 하는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보니,
나에게 쌓이는 불평과 불만은 남 때문이아 아니라
내 속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이 기쁨이 없을 때는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남이 내 기쁨을 빼앗아 가는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보니,
나에게 기쁨과 평화가 없는 것은 남 때문이 아니라
내 속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에서 희망이 사라질 때면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남이 나를 낙심시키는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보니,
내 속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나에게 일어나는 모든 부정적인 일들이
내 마음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된 오늘,
나는 내 마음 밭에 사랑이라는
이름의 씨앗 하나를 떨어뜨려 봅니다.
-이해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