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2일 일요일

남전생옥ㅣ藍田生玉

남전생옥ㅣ藍田生玉

남전생옥ㅣ藍田生玉

○ 남전에서 명옥이 나듯 훌륭한 인물이 나온다

○ 藍(쪽 람) 田(밭 전) 生(날 생) 玉(구슬 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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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전은 중국 산시성陜西省 남전현(藍田縣)의 동남에 있는 산으로, 예로부터 미옥(美玉)의 산지로 유명하다. 남전이 명옥(名玉)을 산출하듯이 명문에서 현자(賢者)가 태어난다라는 뜻으로 부자(父子)를 함께 칭송할 때 쓰는 말이다. 《삼국지(三國志)》〈오서(吳書) 제갈각전(諸葛恪傳)〉에 나오는 고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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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갈공명(諸葛孔明:제갈량)의 형 제갈근(諸葛瑾)은 오(吳)나라의 관원이 되어 오나라 왕 손권(孫權)의 신임을 얻었다. 제갈각(諸葛恪)은 자(字)가 원손(元遜)이라 하고 제갈근의 맏아들이다. 어려서부터 재능이 있어 명성을 떨쳐 태자의 빈우(賓友)가 되기도 하였다. 그는 재지(才智)가 남달랐고 기발한 발상과 임기응변(臨機應變)에 뛰어나 그와 더불어 상대할 자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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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갈각의 아버지 제갈근은 얼굴이 마치 당나귀처럼 생겼는데, 각(恪)이 여섯 살 때 아버지를 따라 조정 연회에 참석하였을 때의 일이었다. 제갈근의 얼굴이 당나귀를 닮아 손권이 일부러 당나귀를 끌어오게 하여, 그 얼굴에 제갈자유(諸葛子瑜:자유는 제갈근의 자(字)임)라고 썼다. 모두가 한바탕 크게 웃었다. 각은 조금도 당황하지 않고 손권에게 붓을 청하여 지려(之驪) 두 글자를 써 넣었다. 제갈근의 당나귀가 된 것이다. 모든 사람이 그의 기지(機智)에 감탄하였다. 손권도 감명을 받아 그 자리에서 당나귀를 각에게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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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루는 손권이 각에게 이렇게 물어 보았다. "너의 아버지와 숙부 공명 중 어느 쪽이 현명하다고 생각하는고?" 각이 대답하였다. "명군을 얻은 아버지 쪽이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손권이야말로 섬기기에 족한 명군이며, 그에 비하여 숙부가 섬기는 유비(劉備)는 평범하여 섬기기에 흡족하지 못한 군주라는 찬사였다. 손권은 몹시 기뻐하였다. 손권은 제갈각이 기이(奇異)한 인물임을 알고는 제갈근에게 말하기를, "남전에서 옥이 난다고 하더니, 정말 헛된 말이 아니군요."라 하였다.

괜찮아 질거야

괜찮아 질거야

괜찮아 질거야

힘들고 어려운 일도

가슴 아프고 슬픈 일도

하루씩 견디다 보면 괜찮아질거야

화나고 억울한 일도

속상하고 괴로운 일도

하루밤씩 자고 나면 지나가게 될 거야

막막한 삶도

울고 싶은 현실도

기억 하고 싶지 않은 나쁜 일들도

언젠간 끝은 있는 거니까

하루씩 잘 참아내고

하루밤씩 잘 자고 나면

모두 없던 일이 되어줄거야

지금 힘들더라도 용기 잃지 말고

꿋꿋하게 이겨내 보는 거야

모두다 괜찮아질테니까

그러니까 힘내!

-유지나-

마음의 문 / 이해인

마음의 문 / 이해인

마음의 문 / 이해인

내 마음을 여는 순간

당신이 내게와서

문이 되었습니다.

그 문을 열고 들어가

오래 행복했습니다.

이젠 나도 누구에게

아름다운 문이되고 싶지만

걱정만 앞서니 걱정입니다.

살아갈 날이 그리 많지않은데

사랑의 분량은 많지않아 걱정

마음을 활짝열어야 문이되는데

오히려 닫고있는

나를 보게되는 걱정

하지만 오늘도

걱정의 틈을 좁히고

마음을 넖혀서

문이되는 꿈을 꾸겠습니다.

행복을 위한 아홉가지 다짐

행복을 위한 아홉가지 다짐

행복을 위한 아홉가지 다짐

조급해 하지 마세요.

급한 사람은 실수가 많습니다

화를 내지 마세요

이성을 잃어 가슴을 멍들게 합니다

시기하지 마세요

창조와 생산이 중단됩니다

낙심하지 마세요

절망이 눈덩이처럼 불어납니다

외로워 하지 마세요

세상의 주인공은 당신입니다

못남을 한탄하지 마세요

그 모습 그대로 승리를 보이라는 뜻입니다

속이지 마세요

몸에 종기를 키우며 사는 것과 같습니다

게으르지 마세요

스스로를 파괴시키게 됩니다

얼굴을 찡그리지 마세요

인생의 승패가 얼굴에서 시작됩니다

-좋아 보이는 것들의 비밀 중에서-

나를 위로 하는 날

나를 위로 하는 날

나를 위로 하는 날

가끔은 아주 가끔은

내가 나를 위로할 필요가 있네

큰일 아닌 데도 세상이

끝난 것 같은 죽음을 맛볼 때

남에겐 채 드러나지 않은

나의 허물과 약점들이 나를

잠 못 들게 하고

누구에게도 얼굴을 보이고

싶지 않은 부끄러움에 문 닫고

숨고 싶을 때

괜찮아 괜찮아, 힘을 내라구

이제부터 잘 하면 되잖아

조금은 계면쩍지만

내가 나를 위로하며

조용히 거울 앞에 설 때가 있네

내가 나에게 조금 더 따뜻하고

너그러워지는 동그란 마음,

활짝 웃어주는 마음

남에게 주기 전에 내가 나에게

먼저 주는 위로의 선물이라네

-이해인-

-

삶의 이유를 나에게 두라

삶의 이유를 나에게 두라

삶의 이유를 나에게 두라

행복해질 조건은

오늘에 충실하고

삶의 이유를

가장 먼저 나에게 두면 된다

욕심부리지 마라

고통스러운 기억을 불러일으키는

대상이 있다면 결별하라

아름다우면서도 동시에

편안하게 만드는 기억을 되새겨라

나를 돌아보는데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라

가고 싶은 곳

읽고 싶은 책

하고 싶은 일을 할 시간을 만들어라

먹고 입고 자는 것에 있어

욕심을 버리고 가난해져라

어차피 죽을 때는

처음으로 돌아간다

가장 가난하고

낮은 곳으로 돌아간다

단순해져라

고마운 것에는

고맙다고 직접 말로 하고

미안할 때에는

미안하다고 바로 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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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한, 여자의 생각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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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사람

행복한 사람

행복한 사람

누가 나에게 섭섭하게 해도

그 동안 나에게 그가 베풀어 주었던

고마움을 생각하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

나의 행동이 다른 이에게

누를 끼치지 않는가를 미리 생각하며

행동하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

남이 잘 사는 것을

배아파 하지 않고 사촌이 땅을 사도

축하할 줄 아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

자신의 직위가 낮아도

인격까지 낮은 것은 아니므로 기죽지 않고

당당하게 처신하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

비가 오면 만물이 자라나서 좋고

날이 개면 쾌청해서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

하루 세끼 먹을 수 있는

양식이 있다는 것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비가 새도 바람을 막을 집에 살고 있다는 것을

감사하게 느끼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

좋았던 추억을 되살리고

앞날을 희망차게 바라보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

받을 것은 잊어버리고

줄 것을 잊지 않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

행복은 돈으로는 살 수가 없는 것이다

-윌리암 샤로얀-

양보하는 여유

양보하는 여유

양보하는 여유

양보란 전체를 주는 것이 아닙니다.

어느 작은 한 부분을 내놓는 것입니다.

그 작은 한 부분을 지키려고

너무 애쓰지 마십시오.

그것을 지키려다 더 큰 것을 놓치고,

그보다 훨씬 더 소중한 시간을

낭비할 수 있습니다.

작고 사소한 일에 목숨 걸지 마십시오.

작은 일은 아무리 부풀리고

시간이 지나도 역시 작은 일일 뿐입니다.

진정한 가치와 본질은 목숨 걸고 지켜야 하지만,

그외의 것들은 웬만하면 지나치고 잊으십시오.

일생 동안 그런 것들을 양보한다 해도

그것 때문에 내 인생이 바뀌는 일은 없습니다.

-정용철-

나는 내 나이를 사랑 한다

나는 내 나이를 사랑 한다

나는 내 나이를 사랑 한다

반짝하다 사라지는 유행가보다

가끔 들어도

어느새 가사를 외워버린

순간순간 다른 느낌을 주는

그런 음악 같은 친구

기쁠 때보다

힘들고 외로울 때

망설임 없이 연락할 수 있는

목소리만으로

서로를 느끼는 친구

사람들이 그러잖아

진실한 친구 세명 있으면

성공한 인생이라고

그중에 하나가 나이고 싶어

"

-참 소중한 너라서 중 -

"

잊지 못할 주례사

잊지 못할 주례사

잊지 못할 주례사

친한 대학 선배의 결혼식이었습니다. 여느 결혼식처럼 잘 어울리는 신랑 신부의 모습에 부러움이 가득한 축하의 장이었습니다.

그런데 같이 간 친구에게 믿기지 않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선배 집의 엄청난 반대 때문에 결혼하기까지 우여곡절이 정말 많았다는 이야기.

신부는 정말 천사처럼 아름답고 단아해 보였습니다. 반대할 이유가 전혀 없어 보였습니다.

결혼식 주례 선생님은 저의 대학 은사이자, 선배의 은사이기도 한 분이셨습니다. 이윽고 주례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제 대머리를 딱 한 자로 표현하면 한문으로 빛 광, 즉 광(光)이라고 할 수 있지요. 신랑 신부가 백년해로하려면 광(光)나는 말을 아끼지 말고 해주어야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세 치 혀입니다."

하객들은 모두 진지한 눈빛으로 주례사를 경청하고 있었으며 은사님의 주례사는 계속됐습니다.

"가까운 사이일수록 예의를 지키라는 말이 있습니다. 아무리 부부라고 해도 함부로 말을 해서는 안 됩니다. 그러나 \여보, 사랑해. 당신이 최고야!\라는 광(光)나는 말은 검은 머리가 대머리가 될 때까지 계속해도 좋은 겁니다."

그런데 그 순간, 하얀 장갑을 낀 선배의 손이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는 게 눈에 들어왔습니다. 선배는 신부에게 수화로 주례 내용을 알려주고 있었던 것입니다.

순간, 좀 전 친구의 이야기에서 반대의 이유가 무엇이었는지 어렴풋이 알 수 있었습니다.

"여기, 이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신랑이 가장 아름다운 신부에게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말을 해주고 있습니다. 군자는 행위로써 말하고 소인은 혀로써 말한다고 합니다."

"오늘 저는 혀로써 말하고 있고 신랑은 행위로써 말하고 있습니다. 신랑 신부 모두 군자의 자격이 있는 것입니다.

두 군자님의 인생에 축복이 가득하길 빌면서 이만 소인의 주례를 마칩니다."

예식장은 하객들의 박수 소리에 떠나갈 듯했습니다. 보이지 않으면 들리도록 표현하고, 들리지 않으면 보이도록 표현하면 됩니다. 마음으로 표현하면 더 잘 들리고 잘 보이는 것이 사랑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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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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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있는 그대로 사랑해 주는 사람을 만나는 것, 그것이야말로 인간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받을 수 있는 가장 근사한 선물이다. - 패디 S. 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