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3일 월요일

인생은 구름이고 바람인 것을

인생은 구름이고 바람인 것을

인생은 구름이고 바람인 것을

누가 날 더러 청춘이 바람이냐고 묻거든

나, 그렇다고 말하리니...

그 누가 날더러 인생도 구름이냐고 묻거든

나, 또한 그렇노라고 답하리라.

왜냐고 묻거든 나, 또 말하리라.

청춘도 한 번 왔다 가고 아니오며

인생 또한 한 번 가면 되돌아올 수 없으니

이 어찌 바람이라. 구름이라 말하지 않으리오.

오늘 내 몸에 안긴 바람도

내일이면 또 다른 바람이 되어

오늘의 나를 외면하며 스쳐 가리니

지금 나의 머리 위에 무심히 떠가는 저 구름도

내일이면 또 다른 구름이 되어

무량세상 두둥실 떠가는 것을...

잘난 청춘도 못난 청춘도

스쳐 가는 바람 앞에 머물지 못하며

못난 인생도 저 잘난 인생도

흘러가는 저 구름과 같을 진데...

어느 날 세상 스쳐가다가

또 그 어느 날 홀연히

사라져 가는 생을 두고

무엇이 청춘이고

그 무엇이 인생이라고

따로 말을 하리까.

우리네 인생도 바람과 구름과

다를 바 없는 것을...

-이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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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힐링

힐링

진도에서 대전으로 팔려간 백구가 7개월만에 먼 길을 걸어서 실로 놀랍게도 진도 대교를 넘어서 아주 수척한 모습으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백구를 팔았던 할머니는 그 머나먼 길을 잊지 않고 찾아온 백구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참으로 대견해 했습니다.

그 동네 주민들도 감동을 받아 그 개의 동상과 기념비, 할머니와 백구의 조각을 세워주어 그 동네와 백구의 감동적인 이야기는 전국에 알려지게 되어 배꾸가 살았던 동네는 너무도 유명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버려진 개를 키우는 할머니가 있었습니다. 그 개는 처음에는 할머니를 잘 따르지를 않았습니다. 밥을 챙겨주는 할머니를 경계를 하기도 하였다가 겨우 할머니가 주는 밥까지는 먹게 되었습니다.

점차 할머니와 가까와진 개는 할머니가 머리를 쓰담으려고 하면 으르릉 거리고 도망가기 일쑤였습니다. 매번 그런 개의 행동에 할머니는 섭섭해 하기도 하고 그 개가 괘씸하게 여기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계속된 행동으로 한 방송사에서 동물 조련사에게 조언을 받게 해 주었습니다. 그래서 조련사는 치료 방법으로 다른 개를 데리고와서 그 개앞에서 다른개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는 행동을 하였습니다. 그러자 너무 좋아하는 모습을 본 그 개는 다음부터 할머니의 사랑에 도망가질 않았습니다.

그 개는 전 주인에게 받은 학대가 트라우마로 그대로 남아 있었습니다. 그 기억이 머리를 쓰다듬는 할머니가 마치 학대를 하는것처럼 느껴지게 되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곧 개는 치유가 되어 그런 트라우마를 잊어 버릴 수 있습니다.

희안하게도 만물의 영장인 사람은 자신이 받은 상처와 트라우마를 좀처럼 잊어버리질 못하고 조금만 건드려도 신경질적인 반응과 화를 내기도 하며 울음을 터뜨리기도 합니다.

사람은 좀처럼 자신이 받은 상처를 기억속에 묻어두고 치유할 생각조차 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어쩜 치료를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지 않는것 같습나다. 그래서 깊은 골이 페이는 경우까지 가서 결국은 그것이 병이 되곤합니다.

만약 진도로 돌아온 백구가 돌아갈 생각을 버리고 날마다 주인을 원망하고 울었다면 어덯게 되었을까를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버려졌던 개가 머리를 쓰다듬어 주며 사랑을 주는 할머니의 행동에 끝까지 반항을 하였다면 어덯게 되었을까? 하고 생각해 봅니다.

사람과 달리 개들은 깊은 상처를 치유할 마음에 이미 준비가 되어 있다고 보여집니다. 그래서 애완견 행동 교정사에 의해 개들의 습관은 금새 교정이 되는걸 볼 수가 있습니다.

사람이 외형적으로 상처가나 병원에 갔을때 일부러 상처가 났지 않기를 바라고 그데로 놔 둔다면 정말 치료되지 못할 깊은 병이 들기 마련입니다.

어떤 계기이든 사람은 수많은 상처를 안고 살아갑니다. 하지만 개들처럼 늘 그것을 힐링할 마음의 자세가 필요합니다. 마음도 상처를 많이 입습니다. 상처가 오래 가기 보다는 빨리 났는게 좋습니다. 빨리났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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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따뜻해지는 동물이야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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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라고 느껴질때 / 진병재

혼자라고 느껴질때 / 진병재

혼자라고 느껴질때 / 진병재

내가 혼자라고 느껴질때

검푸른 호숫가 빛나는

별빛을 가슴에 꼬옥 안아 보세요

형언할 수 없는 아름다운 벗이

마음의 문을 곱게 수놓고

두손 내밀어

나를 반겨줄 수도 있으니까요

내가 혼자라고 느껴질때

봄의향기 물씬 풍겨오는

들길을 거닐어 보세요

아리따운 그녀가 어느새 내곁에

넌즈시 자리할테니까요

나에게 속삭이듯 건넨 귓속 에인 말이

보드랗게 굳은 마음을

풀어 헤치네요

보이지 않는 숲사이로

고운님 행여 들여 낼세라

감추우고 또 감추우고

내 그리 가슴 아파할때

홀로 있을 서러움 느낄때

당신의 말 한마디

소낙비 비리고 잡다한 것 쓰러가듯

형언 할 수 없는 기쁨으로 다가옵니다.

여느때처럼 스치워 지나가는

순간들을 꽃 광주리에

곱게 치장하고

밝은 미소 담아 변치않을 영원함그대로

그래서

내가 혼자라고 느껴질때

하나 하나 꺼내어

깊이 간직할 붉을 홍혼빛 홍매화 꽃으로

거듭나 깊은정을

가슴속에 아롬새겨 봅니다.

정겨움 주고받을

그리던 님이

성큼 내곁에 다가와 있을테니까요

혼자라고 느껴질때...,

사랑을 위한 기도 / 심성보

사랑을 위한 기도 / 심성보

사랑을 위한 기도 / 심성보

사랑하게 해주소서

한 사람을 사랑하게 해주소서

오직 순백한 마음으로

한 사람을 원하노니

그 소원이 이루어지게 해주소서

바람이 일면 그 사람의

따뜻한 옷이 되고 싶고

비가 오면 그 사람의

작은 우산이 되고 싶나이다

오직 사랑하는 사람을

한마음으로 사랑하노니

사랑하게 해주소서

한 사람을

영원히 내 곁에 머물게 해주소서

그 사람의 미소가

하얀 그 미소가

그 입가에 가득하게 해주소서

마지막 내 소원입니다

그 사람으로 인해

한 사람을 위한 간절한

마음을 받아 주게 하소서

사랑은 봄을 닮았어요 / 안성란

사랑은 봄을 닮았어요 / 안성란

사랑은 봄을 닮았어요 / 안성란

사랑은 봄을 닮았나봐요

찬바람이 부는 맘에

따사로운 햇살처럼

두근거리는 마음에

파릇한 새싹이 돋아나고

마른 가지에 망울 거리는

꽃나무처럼

예쁜 꽃을 피워주고

머플러 나플거리는 바람처럼

질투하는 마음을 만들어 주는

사랑은 봄이 오는 소리를

듣고 있어요

사랑은 봄을 닮았어요

꽃이 피고 있거든요

커다란 눈동자에

행복한 눈동자에

봄비를

넣어서 촉촉히 젖어드는

반짝이는 이슬 방울

만들어 놓았어요

맞아요

사랑은 봄 이에요

봄처럼 시샘도 생겼어요

봄 처럼.....

희망이 되었어요

봄 처럼

행복한 마음에

미소를 실어 놓았거든요...

배경이 되는 기쁨 / 안도현

배경이 되는 기쁨 / 안도현

배경이 되는 기쁨 / 안도현

살아가면서

가장 아름다운 일은

누구의 배경이 되어주는 것이다

별을 빛나게 하는

까만 하늘처럼

꽃을 돋보이게 하는

무딘 땅처럼

함께하기에

더욱 아름다운

연어 떼처럼

울지 말고 꽃을 보라 / 정호승

울지 말고 꽃을 보라 / 정호승

울지 말고 꽃을 보라 / 정호승

꽃이 피는 것은 아름다운 세상

아름다운 너를 위한 것

울지 말고 그대 이 꽃을 보라

오랜 기다림과 사랑의 흔적을

성실하게 충실하게 하루를

열심히 살아가는게 제일이야

그러다 보면 자연히

삶의 보람도 느낀단다

절망할 필요 없다

또 다른 꿈이 너를

기다리고 있지 않는가

꽃도 그대도 바람에 온몸을

내맡겨야 꺾이지 않는다

살을 에는 겨울바람 이겨낸 후에야

향기로운 꽃을 피운다

널 사랑하기 위해 이 꽃은 피었다

너도 누군가의 꽃과 별이 되라

장미는 장미로 바위는 바위로

저리 버티고 있지 않아

모래는 적지 않다 모래는 바위다

너는 작지 않다 너는 세상이다

절망할 필요 없다

또 다른 세상이 너를

기다리고 있지 않는가

봄의 연가 / 이해인

봄의 연가 / 이해인

봄의 연가 / 이해인

우리 서로

사랑하면

언제라도 봄

겨울에도 봄

여름에도 봄

가을에도 봄

어디에나

봄이 있네

몸과 마음이

많이 아플수록

봄이 그리워서

봄이 좋아서

나는 너를

봄이라고 불렀고

너는 내게 와서

봄이 되었다

우리 서로

사랑하면

살아서도

죽어서도

언제라도 봄

그대 앞에 봄이 있다 / 김종해

그대 앞에 봄이 있다 / 김종해

그대 앞에 봄이 있다 / 김종해

우리 살아가는 일 속에

파도치는 날 바람 부는 날이

어디 한두 번이랴

그런 날은 조용히 닻을 내리고

오늘 일을 잠시라도

낮은 곳에 묻어 두어야 한다

우리 사랑하는 일 또한 그 같아서

파도치는 날 바람 부는 날은

높은 파도를 타지 않고

낮게 낮게 밀물져야 한다

사랑하는 이여

상처받지 않은 사랑이 어디 있으랴

추운 겨울 다 지내고

꽃필 차례가 바로 그대 앞에 있다

사랑한다는 것은 / 정용철

사랑한다는 것은 / 정용철

사랑한다는 것은 / 정용철

사랑한다는 것은

따뜻한 햇볕이 되는 것입니다.

지긋이 바라보는

눈빛이 되는 것입니다.

살짝 웃어주고 가만히 귀기울리며

조용히기다리는 것입니다.

그대가 농부이면

나는 부드러운 흙이 되고

그대가 어부이면

나는 잔잔한 바다가 되는 것입니다.

그대가 땀이면

나는 한 잔의 생수가 되고

그대가 눈물이면

나는 한줄기 바람이 되어

그대의 눈가를 지나가며

아파하는 것입니다.

사랑한다는 것은

하나가 되는 것이 아니라

아름다운 서로가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