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13일 목요일

아침 기도

아침 기도

아침 기도

아침마다

눈썹 위에 서리 내린 이마를 낮춰

어제처럼 빕니다.

살아봐도 별 수 없는 세상일지라도

아주 등 돌리지 않고

무책이 상책인 세상일지라도

아주 등 돌리지 않고

반만 등 돌려 군침도 삼켜가며

하늘로 머리 둔 이유도 잊지 않아가며

신도 천사도 아닌 사람으로

가장 사람답게 살고 싶습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따라 울고 웃어가며

늘. 용서 구할 꺼리를 가진

인간으로 남고 싶습니다.

너무들 당당한 틈에 끼어 있어

늘. 미안한 자격미달자로

송구스러워 하며 살고 싶습니다.

오늘, 하루도..

-유안진-

양 도둑과 성자

양 도둑과 성자

양 도둑과 성자

미국 서부 개척이 한창이던 시절, 양을 훔친 두 젊은이에게 형벌이 내려졌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이마에 ‘양 도둑 (Sheep Thief)’이라는 단어의 첫 글자를 따서 ‘ST’라는 낙인을 찍었습니다.

한 사람은 도망을 가서 나쁜 짓을 계속 하며 양 도둑으로 살았습니다. 반면, 다른 한 사람은 마을에 머물면서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았습니다.

마을의 궂은일은 앞장서서 해결했으며, 어려운 가정의 뒷바라지를 하는가 하면 형벌을 받다가 부상을 당한 이웃을 위해 대신 맞아주기도 했습니다.

세월이 흘러 자신의 죄를 알고 있던 사람들은 거의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러나 양 도둑은 여전히 마을 사람들을 위해 헌신하며 살았습니다.

마을은 인구도 늘고 더욱 활기차게 변했습니다. 그리고 양 도둑은 이제 마을에서 존경받는 인물이 되었습니다. 학교 행사나 결혼식 같은 중요한 일에 가장 먼저 초대되고 축사를 부탁받는 인물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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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그의 이마에는 ST라는 낙인이 남아 있었습니다. 그러나 마을 사람들은 이 글자를 ‘성자(Saint)’의 약자라고 여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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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잘못은 시간이 흐르면 저절로 사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잘못된 모습을 벗어버리지 않는다면 여전히 양 도둑으로 남아있을 뿐입니다.

반성과 성찰을 통해 나를 돌아보고 과거의 모습을 벗어버릴 때 비로소 성자의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류중현(사랑의 편지 발행인)-

그대 꿈이 있는가

그대 꿈이 있는가

그대 꿈이 있는가

그대

꿈이 있는가.

꿈을 가져라.

잡을 수 있는 희망을 가리켜라.

그리하여 그곳을 향해 달리고 일 순간도 멈추지 마라.\xa0

\xa0

닿아라.

가장 가까운 미래에 내일이 기다리는 자신과 당당히 만나라.

자신을 더 사랑해라.

자신을 가장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은 자신 뿐이다.\xa0

\xa0

꿈꾸지 않는 일은 자신을 버리는 일이다. 꿈 없이 하루를 연명하는 일은 수많은 내일을 잃는 일이다.\xa0

\xa0

누군가 내게 바라는 꿈으로 내 꿈을 대신하지도 마라. 타인의 시선을 의식해 부풀리는 꿈은 꿈이 아니라 허영이다.\xa0

\xa0

꿈에는 나이가 없다!\xa0

\xa0

"

-이 작은 행복 속에 중-

"

꽃에게서 배움 

꽃에게서 배움 

꽃에게서 배움\xa0

\xa0

어찌하면 그렇게

아름다울 수 있나요.

어찌하면 그렇게

향 고울 수 있나요.

꽃에게 물었더니,\xa0

\xa0

꽃이 더욱 아름답고

진한 향기 풍기며

지나가는 소리로 대답해 주네요.\xa0

\xa0

자기 인생에다

목숨을 걸어보세요.

자기 인생에다

목숨을 거는 것보다

아름답고 향 고운 것은 없으니까요.\xa0

\xa0

아, 꽃이

이다지 아름답고 향 고운 것은

자기 인생에다 목숨을

걸었기 때문이구나.\xa0

\xa0

"

-오늘도 마음에 중-

"

마음에 사랑이 넘치면 눈이 밝아집니다.

마음에 사랑이 넘치면 눈이 밝아집니다.

마음에 사랑이 넘치면 눈이 밝아집니다.

마음에 사랑이 넘치면 눈이 밝아집니다.

\xa0

부정적인 말로 남을 판단하기보다는 긍정적인 말로 남을 이해하려 애쓰게 됩니다.\xa0

\xa0

마음에 사랑이 넘치면 얼굴 표정에도 밝은 웃음이 늘 배경처럼 깔려 있어 만나는 이들을 기쁘게 할 것입니다.\xa0

\xa0

매우 사소한 것일지라도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그를 위해서 열려 있는 사랑의 행동은 그 자체가 아름다운 보석입니다.\xa0

\xa0

찾기만 하면 늘 널려 있는 이 보석을 찾지 못하는 것은 저의 게으름 때문이지요.\xa0

\xa0

늘 감사하며 사는 맑은 마음엔 남을 원망하는 삐딱한 시선이 들어올 틈이 없을 것입니다.\xa0

\xa0

참으로 고운 마음이란 잘 알아보지도 않고 남을 비난하고 흥분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지요.\xa0

\xa0

"

-화내지 마세요 중-

"

사랑이 사랑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면

사랑이 사랑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면

사랑이 사랑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면

사랑이 사랑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면 그 사랑을 위해 같이 기도해 주십시오. 그 사랑이 날 힘들게 만들어도 그 사랑에게 기도해 주십시오.\xa0

\xa0

나를 용서하듯이 그 사랑이 추워할 때 옷을 입혀주는 것보다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가 더 따뜻한 것처럼 그 사랑의 끝을 알고 싶다면 사랑의 시작을 그리워할 줄 알아야 합니다.\xa0

\xa0

그래야 언젠가 맞이할 이별이 가슴을 슬프게 만든다 할지라도 사랑으로 그 이별의 그림자를 위해 진정으로 눈물을 흘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사랑을 기다리면서 오늘밤도 그 사랑을 그리워할 것 같습니다.\xa0

\xa0

사랑은 용서로 시작되며 그 용서에 사랑을 깨닫게 되고 그 깨달음에 영혼을 깨우며 눈떠 움직이는 내 몸에 고마움을 느끼며 나를 기억하고 나를 아는 모든 이들과 사랑을 함께 나누고 싶은 마음을 먼지 뿌연 우리들의 마음에 예쁜 꽃으로 피어나길 바라면서 오늘도 나는 창가에 서 있습니다.\xa0

\xa0

"

-아직도 못다한 사랑 중-

"

사람이 그리워야 사람이다 

사람이 그리워야 사람이다 

사람이 그리워야 사람이다\xa0

\xa0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고통은 그리움이라 하지요.\xa0

\xa0

어려서는 어른이 그립고,

나이가 드니 젊은 날이 그립다.\xa0

\xa0

여름이면 흰 눈이 그립고,

겨울이면 푸른 바다가 그립다.\xa0

\xa0

헤어지면 만나고 싶어서 그립다.\xa0

\xa0

돈도 그립고,

부모님도 그립고,

내 사랑하는 모두가 자주 그립다.\xa0

\xa0

살아오면서 많은 사람을 만나고 헤어졌다.\xa0

\xa0

어떤 사람은 따뜻했고,

어떤 사람은 차가웠다.\xa0

\xa0

어떤 사람은 만나기 싫었고,

어떤 사람은 헤어지기가 싫었다.\xa0

\xa0

어떤 사람은 그리웠고,

어떤 사람은 생각하기도 싫었다.\xa0

\xa0

그러나 이제 나이가 들어가면서

누군가에게 그리운 사람이 되고 싶다.\xa0

\xa0

내가 다른 사람을 그리워 하는 것보다,

다른 사람이 나를 그리워 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xa0

\xa0

누군가 나를 그리워 해주고,

나도 누군가가 그리운 따뜻한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다.\xa0

\xa0

사람이 그리워야 사람이다.\xa0

\xa0

"

-좋은 씨앗 365 중-

"

힘들거든 우리 쉬어서 가자 

힘들거든 우리 쉬어서 가자 

힘들거든 우리 쉬어서 가자\xa0

\xa0

참지 말아라

그러다 마음의 병 된다

아니된다 생각하면

즉시 마음 돌려라\xa0

\xa0

한번 아닌 일은

끝가지 아니더라

요행을 바라지 마라

세상에 요행이란 글자가

참 무서운 것이더라\xa0

\xa0

아프냐 그럼 아픈 만큼

더 열심히 살아라

세상에는 너보다

훨씬 큰 아픔을 안고

살아 가는 사람들이 있단다\xa0

\xa0

사연 없는 사람 없고

아픔 없는 사람 없다.

힘들 거든 우리 쉬어서 가자.\xa0

\xa0

"

-가끔은 삶이 아프고 외롭게 할 때 중-

"

마음이 흐려지는 날엔

마음이 흐려지는 날엔

마음이 흐려지는 날엔

마음이 흐려지는 날엔

맑아져라 맑아져라 닦아내 본다\xa0

\xa0

마음이 어두워지는 날엔

밝아져라 밝아져라 촛불하나 밝혀둔다\xa0

\xa0

마음이 아파오는 날엔

괜찮다 괜찮아 다독여 주고\xa0

\xa0

마음이 지치는 날엔

힘내자 힘내봐 응원해 본다\xa0

\xa0

마음이 시리도록 먹먹해지는 날엔

웃어봐 웃어보렴 위로해 주고\xa0

\xa0

마음이 힘들어 무거위지는 날엔

잘될거야 더 좋은날이 올거야

용기를 북돋아 준다\xa0

\xa0

내안에 있는 내가

내가 지치지 않게.내가 용기 잃지 않게

내게 아프지 말라고.힘을내라고

토닥토닥 안아준다\xa0

\xa0

-유지나-

저는 서울에서 중고 컴퓨터 장사를 합니다. 얼마 전 저녁때 전화를 한 통 받았습니다.

저는 서울에서 중고 컴퓨터 장사를 합니다. 얼마 전 저녁때 전화를 한 통 받았습니다.

저는 서울에서 중고 컴퓨터 장사를 합니다. 얼마 전 저녁때 전화를 한 통 받았습니다.

"

여기는 칠곡이라고 지방인데요. 6학년 딸애가 있는데 서울에서 할머니랑 같이 있구요 사정이 넉넉치 못해서 중고라도 있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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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 내내 말끝을 자신 없이 흐리셨습니다. 열흘이 지나서 쓸만한 게 생겼습니다. 전화 드려서 22만원 이라고 했습니다. 3일 후에 찾아 갔습니다. 전화를 드리자, 다세대 건물 옆 귀퉁이 샷시 문에서 할머니 한 분이 손짓을 하십니다.

들어서자 지방에서 엄마가 보내준 생활비로 꾸려나가는 살림이 넉넉히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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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 하고 테스트 하고 있는데 밖에서 소리가 들리더니 “어 컴퓨터다! 하며 딸아이가 들어 옵니다. 너 공부 잘하라고 엄마가 사온거여, 학원 다녀와서 실컷 해. 어여 갔다와....

",

"

설치가 끝나고 골목길 지나고 대로변에 들어서는데 아까 그 아이가 정류장에 서있습니다. 어디로 가니? 아저씨가 태워줄께.... 보통 이렇게 말하면 안탄다 그러거나 망설이기 마련인데 하계역이요~ 그러길래 제 방향과는 반대쪽이지만 태워 주기로 하였습니다.

",

한 10분 갔을까. 아이가 갑자기 화장실이 너무 급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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쫌만 더 가면 되는데 참으면 안돼?

",

"

그냥 세워 주시면 안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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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푸드점 건물이 보이길래 차를 세웠습니다.

"

아저씨 그냥 먼저 가세요...

",

"

여기까지 온 거 기다리자 하고 담배 한대 물고 라이터를 집는 순간 가슴 속에서 쿵~~ 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보조석 시트에 검벌겋게 피가 있는 것입니다.아차....... 첫 생리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

"

담뱃재가 반이 타 들어갈 정도로 속에서 어쩌나~어쩌나~ 그러고만 있었습니다. 바지에 묻었고, 당장 처리할 물건도 없을 것이고, 아까 사정 봐서는 핸드폰도 분명 없을텐데...... 차에 비상등을 켜고 내려서 속옷 가게를 찾았습니다. 버스 중앙차로로 달렸습니다. 마음이 너무 급했습니다. 마음은 조급한데 별별 생각이 다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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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람한테 전화 했습니다.

"

어디야?

",

"

‘나 광진구청

",

"

지금 택시타고 빨리 청량리역...아니 걍 오면서 전화해.. 내가 택시 찾아 갈께

",

"

왜? 뭔 일인데

",

집사람에게 이차 저차 얘기 다 했습니다. 온답니다. 아, 집사람이 구세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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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대 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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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옷은?

",

"

‘사러 갈라고....

",

"

바지도 하나 있어야 될꺼 같은데.....

",

"

근처에서 치마 하나 사오고....‘

",

"

‘편의점 가서 아기물티슈도 하나 사와....

",

"

애 이름이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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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애 이름을 몰라... 들어가서 찾아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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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람이 들어가니 화장실 세 칸 중에 한 칸이 닫혀 있더랍니다. ‘얘, 있니? 애기야. 아까 컴퓨터 아저씨 부인 언니야. 뭐라 뭐라 몇 마디 더 하자 안에서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네.... 하더랍니다.

",

그때까지 그 안에서 혼자 소리 없이 울면서 낑낑대고 있었던 겁니다. 혼자 그 좁은 곳에서 어린애가 얼마나 외롭고 힘들었을까요. 차에서 기다리는데 문자가 왔습니다.

‘5분 이따 나갈게. 잽싸게 꽃 한 다발 사와’

이럴 때 뭘 의미하는지 몰라서 아무거나 이쁜 거 골라서 한 다발 사왔습니다. 둘이 나오는데 아이 눈이 팅팅 부어 있더군요. 집사람을 첨에 보고선 멋쩍게 웃더니 챙겨 간 것 보고 그때부터 막 울더랍니다.

집사람도 눈물 자국이 보였습니다. 저녁도 먹이려고 했는데 아이가 그냥 집에 가고 싶다고 합니다. 집에 돌아가는 도중 우리는 다시 돌아가 봉투에 10만원 넣어서 물건 값 계산 잘못 됐다고 하고 할머니 드리고 왔습니다.

"

나와서 차에 타자 집사람이 제 머리를 헝클이며 짜식~ 그랬습니다. 밤 11시 무렵 전화가 왔습니다. 아이 엄마입니다.

",

"

네. 여기 칠곡인데요. 컴퓨터 구입한...

",

이 첫마디 빼고 계속 아무 말씀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저 역시 말 걸지 않고 그냥 전화기를 귀에 대고만 있었습니다.

-BAND 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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