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16일 일요일

민위방본ㅣ民爲邦本

민위방본ㅣ民爲邦本

민위방본ㅣ民爲邦本

○ 백성이 나라의 근본이다.

○ 民(백성 민) 爲(할 위) 邦(나라 방) 本(근본 본)

孟子(맹자)가 민심의 중요성에 대해서 특히 강조한다. ‘걸왕과 주왕이 천하를 잃은 것은 그 백성을 잃었기 때문이며, 그 백성을 잃은 것은 그들의 마음을 잃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백성을 얻으려면 그들의 마음을 얻어야 한다고 했다. 離婁上(이루상) 편에 있다.

앞서 소개한 民心無常(민심무상)은 백성들의 마음이 일정하지 않아 다스리는 데에 따라 착하게도 하고 무섭게도 변한다는 말이다. ‘오직 혜택을 주는 사람에게 따르기 마련(民心無常 惟惠之懷/ 민심무상 유혜지회)’이라고 書經(서경)에 실려 있다. 春秋(춘추) 이전의 역사와 문화를 담아 尙書(상서)라고도 하는 책이다. 백성(民爲)이 나라의 근본(邦本)이라는 이 성어도 ‘서경’ 夏書(하서)편에 나온다.

하나라의 두 번째 임금 啓(계)는 시조 禹(우)임금의 아들이고, 처음 세습으로 아들 太康(태강)에게 왕위를 물려주었다. 그런데 태강은 사냥에만 골몰하고 정치는 돌보지 않아 后羿(후예, 羿는 사람이름 예)에게 나라를 빼앗기고 쫓겨났다. 태강의 다섯 동생들은 그를 기다리며 노래를 불렀다. ‘五子之歌(오자지가)’이다. 첫 번째 동생이 부른 내용을 보자. 할아버지 우임금이 훈계했다는 내용이다. ‘백성은 가까이 할 수는 있으나 얕보아서는 안 된다. 백성은 나라의 근본이고, 근본이 튼튼해야 나라가 편안하다.’ 끝부분에도 좋은 말이 나온다. ‘백성을 다스림에 있어 두려워하고, 썩은 새끼로 여섯 마리 말이 끄는 마차를 모는 듯이 한다. 백성의 위에 있는 자가 이런 마음을 가진다면 어찌 존경하지 않겠는가.

이런 백성이 사직이나 군주보다 귀하다고 한 사람도 맹자다. ‘백성이 귀하고, 사직은 그 다음이며 임금은 가벼운 존재다’란 말이 盡心(진심) 하편에 나온다.

곡목구곡목ㅣ曲木求曲木

곡목구곡목ㅣ曲木求曲木

곡목구곡목ㅣ曲木求曲木

○ 굽은 나무는 또 굽은 나무를 찾게 된다

○ 曲(굽을 곡) 木(나무 목) 求(구할 구) 曲(굽을 곡) 木(나무 목)

굽은 나무(曲木)를 처음 잘못 썼으면 계속해서 굽은 나무를 찾게 된다(求曲木)는 이 성어는 사람을 발탁할 때 처음 인사가 중요하다는 의미다. 처음에 어질지 못한 굽은 사람을 기용하면 다음번에도 똑 같이 바르지 못한 사람을 쓰게 되어 나라가 기울어진다고 깨우친다.

管仲(관중)이 저술했다고 전해지는 ‘管子(관자)‘가 이 성어의 출처다. 春秋時代(춘추시대, 기원전 770년~403년) 齊(제)나라의 정치가이자 사상가인 관중은 鮑叔牙(포숙아, 鮑는 절인물고기 포)의 양보에 의한 우정 管鮑之交(관포지교)로 알려진 그 사람이다. 처음 桓公(환공)의 반대편에 섰다가 포숙아의 천거로 기용되어 국정능력을 발휘했다. 군사력을 기르고 상업과 수공업의 육성을 통한 부국강병책을 펼쳐 환공을 春秋五霸(춘추오패)의 한 사람으로 오르게 했다.

孔子(공자)가 예와 의에 반하는 행동을 한 관중을 비판하면서도 탁월한 능력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관자의 小問(소문)편에 실린 내용을 보자. 환공이 어느 날 관중과 함께 마구간을 둘러보다가 관리인에게 어떤 일이 가장 힘든지 물어보았다. 관리인이 머뭇거리자 관중이 이전에 마구간에서 일한 적이 있다며 대신 대답했다.

’제일 어려운 일은 우리를 만드는 일인데 처음에 굽은 나무를 쓰면 계속 굽은 나무를 써야 합니다(傅馬棧最難 先傅曲木 曲木又求曲木/ 부마잔최난 선부곡목 곡목우구곡목). 처음부터 곧은 나무를 쓰면 곧은 나무를 계속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굽은 나무는 쓸래야 쓸 수가 없지요.‘ 棧은 사다리 잔. 인사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처음부터 곧은 목재와 같은 올바른 사람을 발탁해야 한다는 이야기였다. 그 관중에 그 환공이라 능력 중심의 인재를 쓰고 패자에 오른다.

꽃잎

꽃잎

꽃잎

그대를 영원히 간직하면 좋겠다는 나의 바람은

어쩌면 그대를 향한 사랑이 아니라

쓸데없는 집착인지도 모르겠습니다

\xa0

그대를 사랑한다는 그 마음마저 버려야

비로소 그대를 영원히 사랑할 수 있음을..

\xa0

사랑은 그대를 내게 묶어 두는 것이 아니라

훌훌 털어 버리는 것임을..

\xa0

오늘 아침 맑게 피어나는 채송화 꽃잎을 보고

나는 깨달을 수 있습니다

\xa0

그 꽃잎이 참으로 아름다운 것은

햇살을 받치고 떠 있는 자줏빛 모양새가 아니라

자신을 통해 씨앗을 잉태하는,

\xa0

그리하여 씨앗이 영글면 훌훌 자신을 털어 버리는

그 헌신 때문이 아닐까요?

\xa0

"

-이정하, 꽃잎-

",

\xa0

나를 찾아가는 여행 

나를 찾아가는 여행 

나를 찾아가는 여행\xa0

\xa0

세상 사람들이 언뜻보면 모두 행복해 보이지만,

누구나 본인만 아는 두려움과 고통이 있다는 것을\xa0

\xa0

인생이 별것이 아니며 또 살아가다 보면

별 것이 생기기도 한다는 것을\xa0

\xa0

인생은 한 순간이다.

잠시 한 눈 파는 사이에 1년이 지나고 10년이 지난다.

눈 깜짝하는 사이에 죽음이 눈앞에 와 있다.\xa0

\xa0

그러므로 오늘을 잘 사는 것,

지금 이 순간 최선을 다 할 수 밖에 도리가 없다.\xa0

\xa0

그렇게 살다보면 어느 날

내가 찾는 여행의 목적지에 도착할 것이다.

나를 찾아가는 여행, 그것이 인생이다.\xa0

\xa0

-김정한, ‘나를 찾아가는 여행’ 중에서-\xa0

\xa0

한번에 한 사람씩만

한번에 한 사람씩만

한번에 한 사람씩만

\xa0

난 결코\xa0

대중을 구원하려고 하지 않는다.\xa0

난 다만 한 개인을 바라볼 뿐이다. \xa0

\xa0

난 한 번에 단지\xa0

한 사람만을 사랑할 수 있다.\xa0

한 번에 단지\xa0

한 사람만을 껴안을 수 있다. \xa0

\xa0

단지 한 사람,\xa0

한 사람, 한 사람씩만.. \xa0

\xa0

따라서 당신도 시작하고\xa0

나도 시작하는 것이다. \xa0

\xa0

난 한 사람을 붙잡는다.\xa0

만일 내가 그 사람을 붙잡지 않았다면\xa0

난 4만 2천 명을 붙잡지 못했을 것이다. \xa0

\xa0

모든 노력은 단지\xa0

바다에 붓는 한 방울 물과 같다. \xa0

\xa0

하지만 만일\xa0

내가 그 한 방울의 물을 붓지 않았다면\xa0

바다는 그 한 방울만큼 줄어들 것이다. \xa0

\xa0

당신에게도 마찬가지다.\xa0

당신의 가족에게도, \xa0

\xa0

한 번에 한 사람씩. \xa0

\xa0

-마더 테레사-\xa0

\xa0

최악의 인생  

최악의 인생  

최악의 인생\xa0\xa0

\xa0

이스라엘 속담에\xa0

최악의 인생이라도 최선의 죽음보다\xa0

낫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xa0\xa0

\xa0

사람은 살아가면서\xa0

예기치 못한 일로 슬퍼하며.\xa0

마음 아퍼하며.\xa0

괴로움에\xa0

몸을 떠는 일을 종종 겪게 됩니다\xa0\xa0

\xa0

그런데 이를 참지 못하고\xa0

절망의 길로 간다면\xa0

그처럼 불행한 일은 없습니다\xa0\xa0

\xa0

인생은 꽃과 같습니다\xa0

그 꽃을 가꾸고 보살피는 것은\xa0

자신에게 주어진\xa0

의무이자 권리입니다\xa0\xa0

\xa0

최악의 인생이라고 여길 때에도\xa0

최선을 다하는 것이야 말로\xa0

자신에게 당당하고\xa0

부끄럽지 않은 인생입니다\xa0\xa0

\xa0

자신의 인생에\xa0

부끄럽지 않은 사람은\xa0

그가 누구든\xa0

진실로 아름다운 사람입니다\xa0\xa0

\xa0

"

-김옥림, 내 마음의 쉼표 중에서-\xa0

"

쉬어가는 삶

쉬어가는 삶

쉬어가는 삶

\xa0

아무런 자취도 남기지 마라.

편안한 발걸음으로 쉬어가라.\xa0

\xa0

무엇에 집착하지 않는 마음으로

묵묵히 쉬면서 천천히 가라.\xa0

\xa0

오는 인연 막지 않고

가는 인연 붙잡지 말라.\xa0

\xa0

놓으면 자유(自由)요,

집착함은 노예(奴隸)다.\xa0

\xa0

이 세상에 빈손으로 와서

빈손으로 가는 인생이다.\xa0

\xa0

짐을 내려놓고 쉬어라

쉼이 곧 수행(修行)이다.\xa0

\xa0

쉼은 삶의 정지가 아니라,

삶의 중요한 부분이다.\xa0

\xa0

쉼이 없는 삶은 삶이 아니라,

고역(苦役)일 뿐이다\xa0

\xa0

그릇은 빈 공간이 있어

그릇이 되는 이유다.\xa0

\xa0

지친 몸을 쉬는 방(房)도

빈 공간을 이용하게 된다.\xa0

\xa0

빈 것은 쓸모없는 것이 아니라,

삶에 꼭 필요한 것이다.\xa0

\xa0

삶의 빈공간 역시 그러하다.

그래서 쉼은 더욱 소중하다.\xa0

\xa0

쉼은 삶을 더욱 살찌게 한다.

쉼은 삶을 더욱 빛나게 한다.

풍요와 자유를 함께 누려라.\xa0

\xa0

쉼이란 놓음이다.

마음이 해방되는 것이다.

마음으로 벗어나 쉬는 것이다.\xa0

\xa0

그래서 쉼은 중요한 삶이다.

오는 인연 막지 않는 삶이요.

가는 인연 잡지 않는 삶이다.\xa0

\xa0

시비(是非)가 끊어진 자리

마음으로 탓할 게 없고,

마음으로 낯을 가릴 게 없는

그런 자리의 쉼이다.\xa0

\xa0

이 세상에서 영원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인생도 잠시 쉬어갈 뿐이다. \xa0\xa0

\xa0

쉬어가는, 여유있는

넉넉한 삶을 사유하며...\xa0

\xa0

-무소유의 삶과 침묵 중에서-\xa0

기도 / 라빈드라나트 타고르

기도 / 라빈드라나트 타고르

기도 / 라빈드라나트 타고르

위험에서 벗어나게 해달라 기도하지 말고

위험에 처해도 두려워하지 않게 해달라 기도하게 하소서

고통을 멎게 해달라 기도하지 말고

고통을 이겨낼 가슴을 달라 기도하게 하소서

생의 싸움터에서 함께 할

친구를 보내달라 기도하는 대신

스스로의 힘을 갖게 해달라 기도하게 하소서

두려움 속에서 구원을 열망하기 보다는

스스로 자유를 찾을 인내심을 달라 기도하게 하소서

나의 성공에서만 신의 자비를 느끼는

이기주의자가 되지 않게 하시고

나의 실패에서도 신의 손길을 느끼게 하소서

7월 30일ㅣ오늘의 꽃

7월 30일ㅣ오늘의 꽃

7월 30일ㅣ오늘의 꽃

이 름 : 서양종 보리수(Line Tree, Linden)

학 명 : Elaeagnus umbellata

과 명 : 보리수나무과

분 포 : 한국(평남 이남)·일본

서 식 : 산비탈의 풀밭

크 기 : 높이 3∼4m

개 화 : 4∼6월

꽃 말 : 부부애(conjugal affection / marriged affection)

낙엽성 관목으로 산비탈의 풀밭 또는 숲 가장자리 및 계곡 주변에서 자란다. 높이 2∼4m이고 가지는 은백색 또는 갈색이다. 잎은 어긋나고 너비 l∼2.5cm의 긴 타원형의 바소꼴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은백색의 비늘털鱗毛로 덮이지만 앞면의 것은 떨어진다.

꽃은 4∼6월에 피고 처음에는 흰색이다가 연한 노란색으로 변하며 1∼7개가 산형(傘形)꽃차례로 잎겨드랑이에 달린다. 화관은 통형이며 길이는 5~7mm정도이고 끝이 4개로 갈라진다. 수술은 4개, 암술은 1개이며 암술대에 비늘털이 있다. 수술의 길이는 1mm 정도로 짧으며, 암술은 6~7mm로 수술에 비하여 길다. 열매는 둥글고 길이는 6~8mm 정도이다. 9~11월에 붉게 익으며 열매의 겉면에는 갈색 또는 은색의 비늘철이 덮여있다. 열매는 잼·파이의 원료로 이용하고 생식도 한다. 또한 자양·진해·지혈 등에 사용한다. 한국(평남 이남)·일본에 분포한다.

잎 표면과 암술대의 털이 떨어지고 표면에 비늘털이 없는 것을 민보리수(var. parvifolia), 잎이 거꾸로 선 바소꼴이고 어릴 때 잎 표면에 성모(星毛)가 있는 것을 왕보리수(var. coreana), 열매가 길이 7∼8mm, 지름 5mm인 것을 긴보리수(var. longicarpa)라고 한다.

7월 29일ㅣ오늘의 꽃

7월 29일ㅣ오늘의 꽃

7월 29일ㅣ오늘의 꽃

이 름 : 선인장(Cactus)

학 명 : Cactaceae

과 명 : 선인장과

꽃 말 : 불타는 마음(Burning heart)

대개 잎이 없는 다육질의 큰 줄기가 특징인 현화식물이다. 한국에서 흔히 자라는 선인장(Opuntia ficus-indica var. saboten)은 열대산으로 높이 2m에 달하고 편평한 가지가 많이 갈라지며 제주도에서 자란다. 경절(莖節)은 짙은 녹색이고, 모양은 타원형 또는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며 편평하다.

길이 1∼3cm의 가시가 2∼5개씩 돋고 바로 옆에 털이 있으나 오래된 것은 나무처럼 굵어지며 편평한 가지가 사방으로 퍼진다. 여름에 경절 윗가장자리에서 황색 꽃이 핀다. 꽃받침조각·꽃잎 및 수술이 많고 암술은 1개이다. 씨방은 하위이고 열매는 장과로서 서양배같이 생기고 많은 종자가 들어 있으며 먹을 수 있으나 약용하거나 열대지방에서는 대부분 새들이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