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19일 수요일

바람과의 동행 

바람과의 동행 

바람과의\xa0동행\xa0

바람이\xa0이끄는 대로\xa0

내\xa0몸을\xa0맞긴 채로\xa0걷는다\xa0

바람을\xa0친구 삼아서\xa0

길\xa0따라서\xa0걸어온\xa0길\xa0

우리의\xa0삶과\xa0닮은 듯한\xa0

바람과의\xa0동행길이었다\xa0

누군가와\xa0동행하면\xa0

그\xa0길이\xa0지루하지\xa0않듯이\xa0

바람이\xa0이끄니\xa0이\xa0또한\xa0행복이지\xa0

정상에\xa0오르니\xa0

산\xa0정상이\xa0보이지\xa0않네\xa0

지나온\xa0길을\xa0뒤돌아보니\xa0

낯설지\xa0아니하고\xa0

바람\xa0부는\xa0들판도\xa0

바람과의\xa0동행길에서\xa0만난\xa0친구도\xa0

예쁜 추억처럼\xa0예쁘다\xa0

우리의\xa0삶도\xa0

우리의\xa0사랑도\xa0

바람과의\xa0동행길과\xa0닮은\xa0듯하다.

-O.S.Annie-\xa0

사랑은 둘이서 하는 것입니다

사랑은 둘이서 하는 것입니다

사랑은 둘이서 하는 것입니다

사랑은 나만 노력한다고

또는 그대만 성실하다고

이뤄지는 행복이 아닙니다.

두 사람이 다리를 묶고 뛰는

2인 3각 게임처럼 함께 노력해야

얻을 수 있는 행복입니다.

상대가 누구냐에 따라서

안정감과 속도가 다른 것처럼

사랑의 깊이와 행복의 만족도

그대에 따라 달라집니다.

신은 모든 생명을 다르게

생산했습니다.

아무리 작은 미물도

어느 하나 같은 게 없습니다.

서로의 개성에 맞는 최선의 노력이

서로 뒷 받침 될 때 진정한 행복이

찾아오는 게 세상의 이치입니다.

-박재견-

들꽃으로 살아가리라 / 박서영

들꽃으로 살아가리라 / 박서영

들꽃으로 살아가리라\xa0/ 박서영

초록빛 무성한 계절

시린 달빛 받으며

홀로 핀 여린 들꽃이여

별빛의 미소로 한 줌 햇빛

달콤함으로 잔잔한 향기 뿌리고

인적 없는 시골길

찾아오는 이 반겨주는 들꽃은

말 걸어 주는 이 없어도 짧은 생

홀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든다

봄바람 꽃 등에 앉아

간지럼 태우면 까르르 웃어주고

산새들 찾아오면 즐겁게 노래 부르리

이는 바람에 스쳐 지나간

발자국 찾을 수 없어

떨어진 꽃잎처럼 방황하지만

홀씨 하나 틔우며 잔잔한

들꽃으로 살아가리라

당신을 위한 기도

당신을 위한 기도

당신을 위한 기도

내 사랑하는 사람이

숲 무성한 그늘에

한포기 이름없는 풀로

자라지 않게 하소서.

파도치는

바다 한 가운데

외로움에 울부짖는

주인 없는 섬이

되지 않게 하소서.

산골 계곡에

눈물 흘리며 날아가는

이름없는 새가

되지 않게 하소서.

나의 사랑이

내 사랑하는 사람이

나를 생각 하느라

잠 못들지 않게 하소서.

내 사랑이

나의 깊은 사랑을 알아

하루 하루를 즐겁게 살게 하소서.

내 사랑이

내 마음의 밭에

사랑의 씨앗을 심어

이쁜 열매 맺게 하소서.

그래서

외롭지도 않고

고독하지도 않고

슬프지도 않은

우리 사랑 되게 하소서.

"

-바람세월 중-

"

9월의 시 / 문병란 

9월의 시 / 문병란 

9월의 시 / 문병란\xa0

\xa0

9월이 오면

해변에선 벌써

이별이 시작된다\xa0

\xa0

나무들은 모두

무성한 여름을 씻고

제자리에 돌아와

호올로 선다\xa0

\xa0

누군가 먼길 떠나는 준비를 하는 저녁,

가로수등은 일렬로 서서

기도를 마친 여인처럼

고개를 떨군다\xa0

\xa0

울타리에 매달려

전별을 고하던 나팔꽃도

때묻은 손수건을 흔들고

플라타너스 넓은 잎들은

무성했던 여름 허영의 옷을 벗는다\xa0

\xa0

후회는 이미 늦어버린 시간

먼 항구에선

벌써 이별이 시작되고

준비되지 않은 마음

눈물에 젖는다\xa0

매발톱

매발톱

매발톱

이 름 : 매발톱

학 명 : Aquilegia buergeriana Siebold & Zucc. var. oxysepala (Trautv. & C. A. Mey.) Kitam.

과 명 : 미나리아재비과

원 산 : 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 동북부

분 포 : 산지의 숲 가장자리, 계곡, 경사면의 풀밭

크 기 : 높이 30-130cm

개 화 : 5-7월

꽃 말 : 어리석음, 근심, 우둔

전국의 계곡과 풀밭 양지바른 곳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세계적으로는 중국, 일본, 러시아 동북부 등지에 자란다. 줄기는 가지가 갈라지며 매끈하고 자줏빛이 돌며, 높이 30-130cm다. 뿌리잎은 여러 장이 모여나며, 잎자루가 길고, 2번 3갈래로 갈라진다. 줄기잎은 겹잎이며, 위로 갈수록 잎자루가 짧다. 꽃은 5-7월 가지 끝에 밑을 향해 달리며, 노란빛이 도는 자주색이다. 꽃받침잎은 5장, 꽃잎처럼 보이며, 갈색이 도는 자주색이다. 꽃잎은 5장, 노란색이며, 꽃받침잎과 번갈아 늘어선다. 꽃잎 아래쪽에 거가 있는데, 끝이 안으로 구부러지고 밖으로 나온다. 수술은 많으며, 안쪽 것은 꽃밥이 없는 헛수술이다. 암술은 5개다. 열매는 골돌이며 위를 향해 달린다.

-사진 : 임규동의 꽃사진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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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 오지숙 

마음 / 오지숙 

마음 / 오지숙\xa0

\xa0

보이지 않은 마음이지만

자세히 보니 보입니다

말간 하늘에서도

맑은 계곡물에서도

안갯속에서도

자세히 들여다보니

보입니다

그대의 고운 마음과

모습이 보입니다

늘 내색은 없지만

고개 들어 말하지 않지만

꼭꼭 숨어 있는

마음이 보입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사랑하는 마음도 보입니다.

가을엔 사랑과 동행을 하자

가을엔 사랑과 동행을 하자

가을엔 사랑과 동행을 하자

이 가을엔 우리 모두 사랑을 하자

지난 계절 한 여름 밤을 하얗게 밝힌

상처 받은 가슴을 깨끗이 털고

한 번도 상처 받지 않은 것처럼 친구여

이 가을엔 사랑과 동행을 하자

아무도 보지 않는 것처럼

아무도 듣고 있지 않는 것처럼

아무련 돈도 필요하지 않는 것처럼

춤추고, 노래하고, 일하며 살아 가자

지나쳐 버린 세월의 수바퀴

봄, 여름 떠나고

조심스런 몸짓으로 찾아온 계절

우리에게 뿌린 만큼 거둔다는 진리를

가르치며

조용히 일깨움을 주는 그런 계절

산다는 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하나,둘 늘어가는 이마 위 주름살을 보며

애살스런 나잇살을 챙기는 계절

인간은 사랑없이 살수없기에

이런 계절엔 우리 모두 사랑과 동행을 하자.

"

-좋은 생각 중에서-

"

9월의 기도 / 서영림

9월의 기도 / 서영림

9월의 기도 / 서영림

9월은

당신께서 언약하신

약속의 계절이 열리는 때,

벅찬 가슴으로 받아 안게 하소서

\xa0

9월에는

지난 여름날

메말라 갈라진 내 세월의 강에

당신 자애의 비를 내려주소서

\xa0

9월에는

내 작은 가슴에도

큰 열매를 맺게 하시어

이웃들과 함께하는 사랑이게 하소서

\xa0

9월에는

뒤뜰 풀숲에서 들려오는

이름 모를 풀벌레의 가녀린 울음도

겸허히 들을 수 있게 해주소서

\xa0

9월에는

저 힘겹게 매달려 있는 나뭇잎들도

작은 바람조차 잠들게 하시어

아름다운 빛깔 잎새로\xa0머물게 하소서

\xa0

9월에는

강 너머 어둠의 저편에도

밤하늘의 별들이

더욱더 반짝이게 하소서.

\xa0

감성 가득한 하루를 보내자

감성 가득한 하루를 보내자

감성 가득한 하루를 보내자

\xa0

빗방울이 떨어지는 날이면

누군가를 그리워하고 \xa0

바람이 불면 공허한 마음을

바람에 실어 보내고 \xa0

햇빛이 내리 쬐는 날이면

햇살의 온기를 가득 담아 보고 \xa0

적막한 새벽이면

깊은 사색에 빠져보는 \xa0

부드럽고 신선한 향기를 품은

감성 가득한 하루를 보내자. \xa0

그러다 보면

하루의 매 순간 순간이 특별해질 테고,

소소한 일에도 행복의 의미를 찾아내며,

계산하지 않고 웃을 수 있는 어린아이처럼

그렇게 일상의 낭만을 은은하게 즐기는

뜻 깊은 하루를 보낼 수 있지 않을까. \xa0

"

-전승환, 나에게 고맙다 중에서-\xa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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