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20일 목요일

기다리는 행복 / 이해인

기다리는 행복 / 이해인

기다리는 행복 / 이해인

온 생애를 두고

내가 만나야 할 행복의 모습은

수수한 옷차림의 기다림 입니다

겨울 항아리에 담긴 포도주처럼

나의 言語를 익혀

내 복된 삶의 즙을 짜겠습니다

밀물이 오면 썰물을

꽃이 지면 열매를

어둠이 구워 내는 빛을 기다리며 살겠습니다

나의 친구여

당신이 잃어버린 나를 만나러

더 이상 먼 곳을 헤매지 마십시오

내가 길들인 기다림의

日常 속에 머무는 나

때로는 눈물 흘리며

내가 만나야 할 행복의 모습은

오랜 나날 상처받고도 죽지 않는 기다림

아직도 끝나지 않은 나의 소임입니다

꽃잎 인연 

꽃잎 인연 

꽃잎 인연\xa0

\xa0

옷깃을 스치고 간 이는 몇이었을까...

마음을 흔들고 간 이는 몇이었을까...\xa0

\xa0

저녁 하늘과 만나고 간

기러기 수만큼이었을까.\xa0

\xa0

앞강에 흔들리던

보름달 수만큼이었을까.\xa0

\xa0

가지 끝에 모여와 주는

오늘 저 수천 개 꽃잎도

때가 되면 비 오고 바람 불어

속절없이 흩어지리라.\xa0

\xa0

살아 있는 동안은

바람 불어 언제나 쓸쓸하고

사람과 사람끼리 만나고 헤어지는 일들도

빗발과 꽃나무들 만나고 헤어지는 일과 같으리라.\xa0

\xa0

-도종환-

미소 짓기

미소 짓기

미소 짓기

하루를 시작하는 시점 가지런한 치아를 드러내며 짓는 미소는 기운을 복돋워 주고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때로는 가득한 고민거리들이 온화한 인상과 밝은 얼굴을 거두어가지만 그럴 때마다 억지로 위장된 웃음이라도 지어보라.

고민거리를 낳았던 문제는 한결 가볍게 느껴진다. 고민거리가 되던 문제들은 어쨌거나 풀어나가야 하는 문제들이다.

문제를 풀어나감에 일그러진 마음으로 대하는 것보다는 너그러운 미소로 대하는 일이 조금이라도 더 자신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잊지 말자.

당신이 지쳐있을 때 미소 짓는 얼굴을 만나게 된다면 더불어 당신도 편안해지고 있음을 느낄 때가 있었을 것이다.

당신이 짓고 있는 미소, 역시나 누군가에게는 큰 힘이 되는 선물 같은 모습임을 잊지 말라.

"

-나는 늘 물음표를 향해 걸어간다\xa0중에서-

"

늘 변하지 않는 마음으로

늘 변하지 않는 마음으로

늘 변하지 않는 마음으로

당신은

무덤덤한

사람인 듯하지만 \xa0

당신 곁에 있으면

커다란 바위에 \xa0

몸을 기댄 듯

마음이 든든해집니다. \xa0

당신은 늘 제대로

마음을 표현하지

못한다지만 \xa0

당신 곁에 있으면

불안이나 걱정도 없어지고

마음이 편안해 집니다. \xa0

당신은

내 마음 속속들이

채워주지 못한다지만 \xa0

변화 많은

세상 속에서

늘 푸른 소나무처럼 \xa0

나를 지켜주는

그대가 있어

참 고맙습니다. \xa0

나는

그대에게

많은 것을 바라기보다 \xa0

변하지 않는

마음으로 \xa0

언제까지나

나를 사랑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뿐입니다. \xa0

-용혜원- \xa0

모릅니다 

모릅니다 

모릅니다\xa0

\xa0

너무나 절실해서 가슴으로 울어 보지 않은 사람은 모릅니다

"그 간절함의 깊이를" \xa0

\xa0

남들이 쉽게 잠드는 밤에 술기운을 빌려서 잠들어 보지 않은 사람은 모릅니다

"그 복잡한 마음을" \xa0

\xa0

비 오는 밤 사람이 그리워 여기저기 수첩을 뒤적여도 마음 편히 전화할 사람이 없어 전화기를 들지 못할 정도로 서글퍼 보지 않은 사람은 모릅니다

"그 소외감을" \xa0

\xa0

많은 사람이 웃으며 걷는 거리를 무거운 걸음으로 혼자서 걸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릅니다

"그 걸음의 무게를" \xa0

\xa0

누가 건들지 않아도 늘 깨질 것처럼 바람 불면 날아갈 것처럼 위태하게 살아보지 않은 사람은 모릅니다

"늘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어 하는 마음을" \xa0

\xa0

마지막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가슴으로 울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릅니다

"그 외로움이 얼마나 깊은지" \xa0

\xa0

사랑하는 사람이 그리워도 보지 못하는 아픔을 견뎌보지 않은 사람은 모릅니다

"그 마음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그 속이 얼마나 쓰린지" \xa0

\xa0

"

-가족은 희망입니다 중에서-\xa0

"

어디로 갈 것인가?

어디로 갈 것인가?

어디로 갈 것인가?

한 젊은 수도사가 출가를 하여 노 수사들이 선문답과 같은 대화를 하는 자리에 한번은 조용히 그들의 대화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때 제일 나이 많은 노 수사가 젊은 수도자에게 물었습니다. "자네는 어떻게 올라왔는가"? 그 물음은 필시 무슨 사연으로 출가를 하였는가? 였을겁니다.

그러자 젊은 수도사는 벌떡 일어나 방을 씩씩하고 힘차게 돌아다니며 "이렇게 올라왔습니다". 라고 하자 노수사들이 크게 박장대소를 하였습니다. 그때 물었던 노수사는 머리를 끄덕이며 자네는 필시 크게 깨우침을 얻을 거라며 칭찬을 했습니다.

한 신문의 기고란에 있었던 내용의 일부입니다. 어떤 교수가 정년퇴임을 하고 나서 모 방송사에 강연 초청을 받아가게 되었습니다. 방송국 이라는 데를 처음 와본 그는 주위를 두리번거리게 되었습니다. 그때 수위실이 눈에 뜨여 그에게 다가갔습니다.

그러자 경비는 그 교수에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어디서 오셨습니까"? 라고 그러자 질문을 받은 교수는 현재 집에서 노는 터라 당황해서 불쑥 "집에서 왔습니다". 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나 성격이 대찬 그분은 곧 이렇게 호통을 쳤다고 합니다.

“여보시오~ 어디서 왔냐고 묻지 말고, 어디로 갈 것인지 물어보시오. 나 ○○프로에서 출연해 달라고 해서 왔소 !”

마침 그 프로그램 진행자인 제자가 멀리서 보고 달려가 모셨다고 합니다.

인생에는 세 가지 질문이 있습니다. 처음은 ‘어디서 왔냐?’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다음 질문은 ‘어떻게 왔느냐?’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질문은 ‘어디로 갈 것인가?’ 입니다. 어디서 왔느냐는 별로 중요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제일 중요한 것은 ‘어디로 갈 것인가?’ 입니다.

고독을 느끼고 우울증에 자살로 생을 마감하는 노인들의 공통점은 ‘아무도 자신을 찾아주지 않는다’ 입니다. 이미 난 길이라도 걷지 않으면 길이 없어지고 없던 길도 많이 다니면 새로운 길이 생깁니다.

어디든 길을 따라 가는 사람은 길 끝에 마을을 만납니다. 마을에는 꼭 사람들이 있습니다. 사람이 있는 곳에서 자신이 살아야 하는 이유를 발견합니다. 자신의 길은 자신이 만듭니다.

-스토리 메이커 박성목-

지나온 길을 돌이켜보면

지나온 길을 돌이켜보면

지나온 길을 돌이켜보면

지나온 길을 돌이켜보면

지우고 싶었던 길도 참 많다.\xa0

\xa0

오랫동안 잡고 싶었던 손을

놓아주어야 할 때도 있고\xa0

\xa0

겨우 닦아 놓은 마음 위에

비바람이 몰아쳐

다시 엉망이 되기도 하고\xa0

\xa0

책임질 일이 하나둘

늘어갈 때마다

어쩔지 몰라 혼자 고민하고\xa0

\xa0

당장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지만

그래도 그렇게

내 하루를 열심히 채워가다 보면\xa0

\xa0

어느새 지우고

싶었던 길들은\xa0

\xa0

멋지게 잘 지나온

길들이 되어 있겠지.\xa0

\xa0

힘든 날도 지나고 나면

더 힘든 날 이겨낼 힘이 될 거야.\xa0

\xa0

"

-아무것도 아닌 지금은 없다 중에서-

"

9월 17일 오늘의 꽃

9월 17일 오늘의 꽃

9월 17일 오늘의 꽃

이 름 : 에리카(Heath)

학 명 : Erica

과 명 : 진달래과

분 포 : 서유럽·지중해 연안·아프리카 등지

서 식 : 산지의 풀밭

크 기 : 높이 15∼30cm이며, 3m에 이르는 것도 있음

개 화 : 종에 따라 봄·여름·가을

꽃 말 : 고독(loneliness)

상록 소관목이다. erica는 그리스어의 ereike(깨뜨리다)라는 뜻에서 유래된 말로 본래의 의미는 밝지 못하다는 뜻이다. 높이 15∼30cm이며 3m에 달하는 것도 있다. 줄기는 많은 잔가지로 분지하며 떨기 모양으로 수부룩한 것과 직립하는 것 등이 있다. 잎은 3∼6개가 돌려나며 선형 또는 달걀 모양으로 두껍고 뒷면에 깊은 홈이 1줄 있다. 가지 끝에 여러 개의 꽃이 돌려나거나 많은 작은 꽃이 총상 또는 산방상으로 달린다. 꽃받침은 종 모양으로 끝이 4개로 갈라진다. 화관은 통 모양 또는 종 모양으로 끝이 4개로 갈라진다.

꽃빛깔은 백색·분홍색·적색·홍자색 등이 있으며 1개의 암술에 8개의 수술은 짙은 흑자색이다. 개화기는 종에 따라 봄·여름·가을 등이다.

서유럽·지중해 연안·아프리카 등지에 분포하며 500여 종이 알려져 있다. 관상용으로는 멜란테라(E. melanthera:분홍색)가 많이 재배되고 있으며 프랑스 남부와 지중해지역에서 자라는 브라이아(briar:E. arborea)의 뿌리로는 양식 살람배의 파이프를 만든다.

내려놓음의 끝에는 행복이 있다

내려놓음의 끝에는 행복이 있다

내려놓음의 끝에는 행복이 있다

내가 행복할 때보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행복할 때 더욱 행복합니다.

포기는 할 수 없다고 멈추는 것이고,

내려놓음은 할 수 있지만

비우는 마음으로 하지 않기로

결단하고 멈추는 것입니다.

포기는 아쉬운 결정이고,

내려놓음은 깊은 성찰인 것입니다.

옳은 일을 할 때 느끼는 기쁨과

바른 길을 갈 때 느끼는 평안,

바로 그 기쁨과 평안이

우리 인생의 가장 큰 보상입니다.

그 기쁨과 평안 속으로 걸어가면,

인생의 모든 순간은 영원한 시간입니다.

마지막은 마지막이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지금이 결정하는 것입니다.

인생의 아름다운 마무리는

지금을 마지막처럼 사는 것입니다.

"

-조정민, 길을 찾는 사람 중에서-

"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 김준엽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 김준엽

내\xa0인생에\xa0가을이\xa0오면 / 김준엽

내\xa0인생에\xa0가을이\xa0오면\xa0

나는\xa0나에게\xa0물어볼\xa0이야기들이\xa0있습니다\xa0

\xa0

내\xa0인생에\xa0가을이\xa0오면\xa0

나는\xa0나에게\xa0사람들을\xa0사랑했느냐고\xa0물을\xa0것입니다\xa0

\xa0

그때\xa0가벼운\xa0마음으로\xa0말할\xa0수\xa0있도록\xa0

나는\xa0지금\xa0많은\xa0사람들을\xa0사랑하겠습니다\xa0

\xa0

내\xa0인생에\xa0가을이\xa0오면\xa0

나는\xa0나에게\xa0열심히\xa0살았느냐고\xa0물을\xa0것입니다\xa0

\xa0

그때\xa0자신\xa0있게\xa0말할\xa0수\xa0있도록\xa0

나는\xa0지금\xa0맞이하고\xa0있는\xa0하루하루를

최선을\xa0다하며\xa0살겠습니다\xa0

\xa0

내\xa0인생에\xa0가을이\xa0오면\xa0

나는\xa0나에게\xa0사람들에게\xa0상처를\xa0준\xa0일이\xa0

없었냐고\xa0물을\xa0것입니다\xa0

\xa0

그\xa0때\xa0자신\xa0있게\xa0말할\xa0수\xa0있도록\xa0

사람들을\xa0상처\xa0주는\xa0말과\xa0

행동을\xa0하지\xa0말아야\xa0하겠습니다\xa0

\xa0

내\xa0인생에\xa0가을이\xa0오면

나는\xa0나에게\xa0삶이\xa0아름다웠느냐고\xa0물을\xa0것입니다\xa0

\xa0

그때\xa0기쁘게\xa0대답할\xa0수\xa0있도록\xa0

내\xa0삶의\xa0날들을\xa0기쁨으로\xa0아름답게\xa0

가꾸어\xa0가야겠습니다\xa0

\xa0

내\xa0인생에\xa0가을이\xa0오면\xa0

나는\xa0나에게\xa0어떤\xa0열매를\xa0얼마만큼\xa0맺었느냐고 물을\xa0것입니다\xa0

\xa0

그때\xa0자랑스럽게\xa0말할\xa0수\xa0있도록

내\xa0마음\xa0밭에\xa0좋은\xa0생각의\xa0씨를\xa0뿌려\xa0놓아\xa0

좋은\xa0말과\xa0좋은\xa0행동의\xa0열매를\xa0

부지런히\xa0키워야\xa0하겠습니다.\xa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