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30일 일요일

만남은.. 인연은..

만남은.. 인연은..

만남은.. 인연은..

그대 숨쉬는 하늘아래,

그대 머무는 세상에서,

추억 한줌으로 살 수 있음도

행복이라면 행복이지요

욕심부려 무엇합니까

미우면 미운대로,

슬프면 슬픈대로,

세상사 순응하며 살 일이지요

성급한 걸음으로

앞서 갈일 있겠습니까

사랑이 부족했다면,

더 깊이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지요

해답없는사랑,

규칙 없는사랑일지라도

만남은 소중해야 합니다

인연은 아름다워야 합니다

인간은 홀로 존재할 수 없기에,

젖은 어깨 털어주고

때묻은 마음 헹구어내

잘익은 봄의 가운데로

함께 걸어가야겠습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엔 거리가 있습니다

그 거리를 좁히고

믿음이라는 징검다리를 놓으면,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친구라는 이름이 붙여지고

그 거리를 멀게 하여

무관심이란 비포장도로를 놓으면,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타인이라는 이름이 붙여지는 것입니다

사람과 사람의 가슴을 잇닿는 그 거리

믿었던 사람에게서 그 거리가

너무 멀게만 느껴질 때,

내 삶은 상처입고 지쳐 갑니다

하지만, 나는 언제나 소망합니다

그들이 높게 쌓아 둔 둑을 허물기 위해,

오늘 하루도 미소지으며

내가 한 걸음 먼저 다가가서,

서로의 가슴에 끝에서 끝까지

잇닿는 강을 틔워 내겠다고

그리하여 그 미소가 내가 아는

모든 이의 얼굴에 전염되어,

타인이라는 이름이 사라져 가는

소망을, 사랑을 가져봅니다

우리의 새로운 인연으로 변화하렵니다

우리의 사랑으로 남은 세월을 만끽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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