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면 무릎이 쑤시는 이유>
<비가 오면 무릎이 쑤시는 이유>
1. 관절염은 관절이 아픈 질환을 총칭해서 일컫는 병이다. 퇴행성 관절염, 류머티스 관절염, 화농성 관절염 등이 있다. 이 중 퇴행성 관절염 환자가 가장 많다.
2. 퇴행성 관절염은 주로 노화로 인해 발생한다. 나이가 들면서 연골의 재생력이 감소하고 손상되는 것. 그러나 어려서부터 과체중 등으로 관절에 이상이 생기면 젊은 나이에도 퇴행성 관절염이 올 수 있다.
3. 퇴행성 관절염은 주로 체중의 영향을 받는 무릎이나 엉덩이 관절에 생긴다. 증상으로는 △관절이 뻣뻣하고 무릎에서 소리가 나면서 아프거나 △무릎을 완전히 굽혔다 펴는 게 잘 안 되거나 △앉았다 일어나기 힘들어진다. 걸을 때 무릎이 아파 절룩거리게 되고 움직일 때마다 통증이 심해지곤 한다. 저녁에나 잠자기 전에 통증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4. 궂은 날씨나 비가 내리는 날에는 외부 기압이 낮아져 상대적으로 체내 압력이 높아지게 되는데 이때 관절 내의 압력도 상대적으로 더 높아진다. 이 때문에 평소보다 통증을 더 느끼게 된다.
5. 통증이 있을 때는 따뜻한 찜질과 차가운 찜질을 번갈아 하고, 만성 통증일 경우엔 따뜻한 찜질을 하는 게 좋다. 약을 먹는 것도 통증을 줄이는 방법이 될 수 있다.
6. 실내 온도와 실외 온도 차를 적절하게 조절한다. 무더운 날 야외에서 시원한 실내로 들어왔을 때 급격한 온도차로 근육이 경직되면 통증이 유발될 수 있기 때문이다.
7. 관절염이 있을 땐 무리하게 활동하지 않는다. 통증이 심해지면 쪼그려 앉거나 뛰는 등의 활동도 삼가는 게 좋다.
8. 무리한 움직임이 좋지 않다고 해서 마냥 집 안에서 가만히 있는 것도 좋은 방법은 아니다.관절이 굳어지거나 근육이 위축되지 않도록 적당히 자극을 가해 줘야 한다.
9. 퇴행성 관절염 환자는 비교적 관절에 무리가 적게 가는 걷기나 수영, 아쿠아로빅, 실내 자전거 타기 등을 하는 게 좋다.
10. 운동을 통해 몸의 유연성도 길러야 한다. 운동으로 유연성을 기르면 목, 어깨, 팔꿈치, 손, 허리, 엉덩이, 무릎, 발목 등 모든 관절의 가동 범위가 증가해 관절 노화를 예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