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1일 목요일

<배를 빵빵하게 만드는 음식 9>

<배를 빵빵하게 만드는 음식 9>

<배를 빵빵하게 만드는 음식 9>

◆ 무설탕 껌= 작은 껌 한 조각이 어떻게 복부 팽만을 초래할까? 당 알코올(sugar alcohols) 때문이다. 단맛은 있으나 열량이 설탕보다 현저히 낮으므로 다이어트용 인공감미료로 쓰인다. 자일리톨이 대표적이다. 당 알코올은 소화가 잘 안 된다. 소화기관에서 박테리아를 만났을 때 가스를 만들어 배를 빵빵하게 한다. 많이 섭취하면 설사를 할 수도 있다.

◆ 탄산수= 설탕이 든 탄산음료를 마시면 복부 팽만이 일어난다는 걸 아는 사람은 많다. 그러나 설탕이 없는 탄산수도 마찬가지다. 물속에 녹아있던 탄산이 배를 부풀어 오르게 한다.

◆ 마늘= 장에서 흡수가 잘 안 되는 당 성분이 있다. 그 때문에 대장에서 발효될 때 가스를 만든다. 일반적으로는 마늘 빵 몇 조각을 먹는 정도는 큰 문제가 없다. 다만 과민성 대장 증상이 있는 사람은 주의해야 한다.

◆ 팝콘= 다이어트 스낵으로 꼽힌다. 테니스 공 서너 개 정도의 분량이 고작 빵 한 조각 정도의 탄수화물을 함유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뻥튀기된 부피가 문제다. 일시적으로 배를 볼록하게 만들 수 있으므로 외출할 일이 없을 때만 먹는 게 좋다.

◆ 샐러드= 빵이나 고기와 비교할 때, 같은 열량이라면 채소 역시 부피가 크다. 그리고 일부 채소에 장에서 흡수가 어려운 당이 들어있다. 양배추, 버섯, 양파가 그렇다.

◆ 커피= 우유나 크림을 얹지 않은 블랙커피 역시 복부 팽만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산성이라서 그렇다. 위가 예민한 사람에게 커피는 속을 불편하게 하고 금방 가스를 만든다. 여기에 인공감미료까지 넣으면 상황은 악화한다.

◆ 콩= 환상적인 단백질 공급원이지만, 가스가 차고 속이 더부룩해질 수 있다. 녹색 채소, 생강, 해초 등을 곁들이면 소화가 쉬워진다.

◆ 우유= 유제품에 알레르기가 있거나 잘 소화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아몬드나 코코넛 밀크를 대용품으로 고르는 편이 좋다.

◆ 맥주= 곡물의 렉틴 단백질에 민감한 사람은 맥주를 마시면 염증 반응이 일어날 수도 있다. 그런 경우, 맥주보다는 테킬라 같은 증류주에 얼음과 신선한 과일즙을 곁들여 마시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