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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일도 어렵다
사랑하는 일도 어렵고
미워하는 일도 어려워라.
사랑하려니
밤 하늘 아득한 별빛이요...
미워하려니,
내 앞에 어여쁜 꽃 한송이로 피어있네...
차라리 바람처럼 살으리라
바람에게 물었더니,
사는 일도 바람이고,
사랑하는 일도 바람이라 하고,
물처럼 살으리라
물에게 물었더니...
마음가는 것도 물이요...
머무르는 것도 물이라하네.
-혜민 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