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17일 토요일

사랑은

사랑은

사랑은

표현하지 않으면 환상이고

슬퍼도 울 수 없는 고통이며

만남이 없는 그리움은

외로움일 뿐

표현되지 못한 감정은

아쉬운 아픔이 되고

행동이 없는 생각은

허무한 망상이 된다

숨 쉬지 않는 사람을

어찌 살았다하며

불지 않는 바람을

어찌 바람이라 하겠는가

사람이 숨을쉬고

바람이 부는 것처럼

살아있는 날엔 사랑을 하자

마음껏 울고 또 웃자

-정유찬 ‘살아있는 날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