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 내 친구야
친구야 내 친구야
그랬었구나
맑은 술 몇 잔에 힘없이 늘어진
내 어깨를 바라보며
아픈 마음 다독였구나
지켜볼 수밖에 없다며
속 울음 울며
아픈 미소로 답했구나
하지만 친구야
이것 만은 알아줄래?
아파도 아프지 않은 척
슬퍼도 슬프지 않은 척
과장하지 않아도 되는
유일한 안식처가 너였어
때로는 사랑하는 마음이 넘쳐
사소한 일에
서운해 하고 가슴 아파하지만
그건 살아가면서, 사랑하면서
겪는 과정이겠지
그 안에 숨은 우리의 마음은
작고 여린 너와 나의
어깨가 서로 기대는
커다란 버팀목과 산이 되었지
이 세상이 아름다운 건
우리가 함께하기 때문일 거야
친구야 내 친구야!
오늘도 어제같이
내일도 한결같이
마음껏 너를 사랑하련다
후회 없이 그렇게
"-꿈이 있는 한 나이는 없다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