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28일 수요일

친구야 내 친구야

친구야 내 친구야

친구야 내 친구야

그랬었구나

맑은 술 몇 잔에 힘없이 늘어진

내 어깨를 바라보며

아픈 마음 다독였구나

지켜볼 수밖에 없다며

속 울음 울며

아픈 미소로 답했구나

하지만 친구야

이것 만은 알아줄래?

아파도 아프지 않은 척

슬퍼도 슬프지 않은 척

과장하지 않아도 되는

유일한 안식처가 너였어

때로는 사랑하는 마음이 넘쳐

사소한 일에

서운해 하고 가슴 아파하지만

그건 살아가면서, 사랑하면서

겪는 과정이겠지

그 안에 숨은 우리의 마음은

작고 여린 너와 나의

어깨가 서로 기대는

커다란 버팀목과 산이 되었지

이 세상이 아름다운 건

우리가 함께하기 때문일 거야

친구야 내 친구야!

오늘도 어제같이

내일도 한결같이

마음껏 너를 사랑하련다

후회 없이 그렇게

"

-꿈이 있는 한 나이는 없다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