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29일 목요일

다시 시작

다시 시작

다시 시작

서로 마음 든든한 사람이 되고

때때로 힘겨운 인생의 무게로 하여

속마음마저 막막할 때 우리 서로 위안이 되는

그런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누군가 사랑에는 조건이 따른 다지만

우리의 바램은 지극히 작은 것이게 하고

그리하여 더 주고 덜 받음에 섭섭해 말며

문득 스치고 지나는 먼 회상 속에서도

우리 서로 기억마다 반가운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어쩌면 고단한 인생 길 먼 길을 가다

어느 날 불현듯 지쳐 쓰러질 것만 같은 시기에

우리 서로 마음 기댈 수 있는 사람이 되고

견디기엔 한 슬픔이 너무 클 때

언제고 부르면 달려 올 수 있는 자리에

오랜 약속으로 머물길 기다리며

더 없이 간절한 그리움으로 눈 시리도록

바라보고픈 사람

우리 서로 끝없이 기쁜 사람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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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작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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