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29일 목요일

"형, 우리 엄마도 병원에서 치매 판정을 받으셨어."

"형, 우리 엄마도 병원에서 치매 판정을 받으셨어."

"형, 우리 엄마도 병원에서 치매 판정을 받으셨어."

친한 동생이 어두운 표정으로 고백하듯이 내게 말했고, 그 말은 들은 나는 잠시 병원에 계신 엄마를 떠올렸다.

"이제 엄마와 좋은 기억을 많이 만들어. 그래야 후회가 덜 될거야".

내 말에 후배가 결의에 찬 표정으로 대답했다.

"어, 엄마를 위해 그래야겠어."

후배의 말에 나는 고개를 가로저으며 그의 말을 정정했다.

"아니, 너의 엄마를 위해서가 아니고 너를 위해서야."

-박광수 ‘살면서 쉬웠던 날은 단 하루도 없었다’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