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23일 금요일

나는 맑은 물이고 싶다.

나는 맑은 물이고 싶다.

나는 맑은 물이고 싶다.

누구나 각자의 색깔을 뽐내며

세상이라는 호수를 물들여

갈 때

서로가 서로를 만나

누군가는 화려한 색깔로

누군가는 어두운 색깔로

아름다워 보이기도 하고

미워 보이기도 하며

다양한 색으로 호수를 채워

가겠지.

그러다

서로의 진심을 가린 채

다양한 색으로 물들이다 보면

언젠가는 탁하게, 탁하게 변해 가겠지.

스스로 어두워지고 있다는 사실도 모른 채...

난 나로 인해,

그 호수의 색을 희미하게 만들고 싶다.

서로의 색이 맑은 물을 만나

배려 속에 가려진 진심이 아닌

진심이 배어 나오는 배려로서

세상이라는 호수를 맑게 만들어 갈 수 있도록...

그렇게,

나는 맑은 물이고 싶다.

"

-나에게 고맙다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