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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만 탓하며 그냥 있을 수 만은 없었다.
그런 환경을 모르고 시작한 건 아니니까
아쉽고 불편하고 때론 내게 화가 날 정도로
내 처지가 불쌍하기도 했지만
무언가를 탓하며 주저 앉아 있을 순 없었다.
불편하고 험난한 줄 알면서도
그 길을 기꺼이 가는 것.
그것 또한 의미있는 일일 테니까
-김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