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24일 토요일

남편이나 자식이

남편이나 자식이

남편이나 자식이

내 뜻대로 움직여주지 않더라도

너무 속상해 하지 마세요.

다 인연따라 모였다가

인연따라 흩어지는 것입니다.

이 육신도 내 것이 아니고,

때가 되면 다 벗어버리고 가야 하는 것입니다.

흘러가는 강물을 잡을 수 없듯이,

우리의 삶도 지은 바 업 따라 흘러가는 것이니,

내 것이라고 하는 집착의 굴레를 벗어나면

마음은 한 없이 평화롭습니다.

-지광 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