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20일 화요일

그대가 있어 난 참 좋다

그대가 있어 난 참 좋다

그대가 있어 난 참 좋다

이른 새벽 목마름으로 깨어날 때

아침 이슬같이 시원하게 갈증을 풀어주는

그대가 있어 난 참 좋다.

항상 마음 한편에 자리 잡고 있어

생각 한 줌 떠올리면

살며시 다가와 안아주는

그대가 있어 난 참 좋다.

조심스럽게 이름을 부르노라면

내 귓가에 찿아와 사랑으로 속삭여주는

그대가 있어 난 참 좋다.

쓸쓸한 밤길을 갈 바 몰라 혼자 헤맬 때

내 곁에 와서 위로하며 동행해주는

그대가 있어 난 참 좋다.

계절이 바뀌어 몸살 앓을 때마다

애타며 못다 한 사랑 노래 불러주는

그대가 있어 난 참 좋다.

그대여

언제라도 부르면 화답해 주는

그대가 있어 난 참 좋다.

-‘그대 왜냐고 묻거든’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