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28일 수요일

살짝 비우니 편한 것을

살짝 비우니 편한 것을

살짝 비우니 편한 것을

마음 비우기 전엔 몰랐던 아름다운 세상을 마음을 비우고 이제 알았습니다.

마음을 비우고 나니 비운 만큼 채울 수 있다는 것도 이제야 알았습니다.

마음 비우기 전에는 어떡하면 가득 채울까 욕심이 생겨나고, 무엇이든 갖고 싶은 생각으로 넘쳐 나던 걸 이제야 알았습니다.

마음 비우고 빈 몸이 되고 보니 세상을 바로 보이는 걸 이제야 알았습니다.

빈 몸이 되기 전엔 허울 좋은 가식 덩어리가 가득 차서 넘쳐 흘러 내리던 걸 이제야 알았습니다.

마음을 비우고 이제야 알았습니다.

마음 비우기 전에는 세상 사람 모두를 불신하고 믿지 않았는데, 세상은 아름답고 향기롭다는 걸 이제야 알았습니다.

마음 비우고 이제야 알고 보니, 이렇게 쉬운 걸 예전엔 몰랐습니다.

가질 거와 버릴 것을 알게 되니 희망 찬 미래와 행복이 보이는 걸 이제야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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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스님 ‘무소유의 행복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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