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19일 월요일

장작에 불을 지피려면

장작에 불을 지피려면

장작에 불을 지피려면

장작과 장작 사이에

빈 공간이 있어야

불에 잘 탄다고 합니다.

장작들은 빈 공간 없이

너무 촘촘하게 붙여 놓으면

숨 쉴 공간이 없어

불이 잘 붙질 않는대요.

우리 삶도 이처럼

쉼의 공간, 비움의 시간이 없으면

아무리 귀한 것들을 많이 가졌어도

그것들을 전혀 즐기지 못하게 됩니다.

귀한 삶의 완성은 귀한 것들보다

어쩌면 더 소중한 비어 있는

쉼의 공간입니다.

-혜민 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