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인연들이 있습니다. 수없이 스쳐가는 인연들이 있습니다. 그렇게 인연들은 그저 그렇게 조금씩 잊혀져 갑니다. 대부분은..
수많은 인연들이 있습니다. 수없이 스쳐가는 인연들이 있습니다. 그렇게 인연들은 그저 그렇게 조금씩 잊혀져 갑니다. 대부분은..
하지만 가끔..아주 가끔은.. 시간이 지날수록 그리움이라는 이름으로 더욱더 간절해지는 인연이 있습니다. 우리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그 인연은 마주친 그 순간, 느낄 수 있습니다.
결코 설레임이 아닌, 오히려 두려움, 지금 이 마음을 알 수가 없으니까요. 흔들리는 이 마음을 붙잡을 수가 없으니까요. 잔인한 진실을 이미 알고 있으니까요.
그에겐 단지 스쳐지나가는 인연일 수도 있다는 것, 어차피 인연이 상대적인 것 이라면, 나의 두려움이 그의 설레임이 될 수도 있겠죠. 그로인해 그 간절함이 조금이나마 해소되리라 믿습니다. 그렇게 서로가 느끼는 인연의 거리가 조금이나마 좁혀지리라 믿습니다.
인연은 상대적인 것 이면서도, 동시에 절대적인 것 이기도 하죠. 두 사람은 같은 공간과 시간 속에서, 같은 기억을 공유하게 될테니까요.
적어도 함께 나눈 추억만큼은 두 사람에게 모두 소중하리라 믿습니다.
-‘열린생각 좋은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