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23일 금요일

오늘을 선물하다

오늘을 선물하다

오늘을 선물하다

왠지 그런 날 있잖아요.

술 한잔 하고 싶은 날.

내 맘 속 모든 걸 털어놓고

"

나 이런 사람이었어

",

"

나 이런 날이었어라고

",

하소연하고 싶은 날이요.

사랑하는 사람이

오늘 어땠냐고

힘들었을 거라며

넓은 어깨를 빌려주는 그런 날이요.

삶의 무게가 느껴지는 하루의 끝에서

"

그 피로 우리가 풀어주겠다며

",

친구들이 기어코 불러내는 날이요.

왠지 모르게 기대되고

재미난 일이 일어날 것만 같은

그런 날이요.

있잖아요.

전 그런 날이 늘 오늘이었으면 해요.

당신도 즐겁고 나도 즐거운

웃음이 가득한 그런 날

왠지 그런 날 있잖아요

오늘이 그런 날이에요.

"

-나에게 고맙다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