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29일 목요일

사소한 배려의 향기

사소한 배려의 향기

사소한 배려의 향기

아주 사소한 것일지라도

다른 이를 생각하고

배려하는 모습은 늘 아름답습니다.

담화 시간을 끝내고

공동방에서 나오다

어느새 제 신발이 바로

신도록 돌려진 것을 보았을때,

출장길에서 돌아온 빈방에

누군가 살짝 꽂아놓은 들꽃을 보았을때,

빨아놓고 미처 거두지 못한 옷들이

가지런히 정돈되어

침방에 놓인 것을 보았을 때의

그 고마움과 은은한 향기를

무엇에 비길 수 있을까요.

이것저것 야박하게 따지길 계산하지 않고

언제나 남을 먼저 생각하고

배려하는 행동이 몸에 밴 사람들이 많은

집에 살고 있어 행복합니다.

숨어서 묵묵히 향기를 풍기는

들꽃 같은 사람이 더욱 많아지면

이 세상도 그만큼 향기로워지겠지요.

-‘향기로 말을 거는 꽃처럼‘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