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16일 금요일

엄마의 주례사

엄마의 주례사

엄마의 주례사

연애할 때는 100일, 200일, 생일에

깜짝 이벤트를 해주는 남자가 좋아 보이지.

하지만 결혼하고 나면 네가 무엇을 하든

지원을 아끼지 않는 남편이 더 중요해져.

남편이 자주 이벤트를 해준다고

행복한 건 아니야.

매일 술 마시고 늦게 들어오면서

장미꽃을 안긴들,

육아와 살림에는 나 몰라라 하면서

선물 공세를 한들 무슨 소용이겠니.

생일이나 기념일을 제대로 챙겨주지 않아도

너를 늘 응원하고 아껴주는 마음이 있으면 돼.

이 남자와 결혼해도 될까 고민하고 있다면

네 꿈을 인정해주는 사람인지

아닌지를 먼저 따져봐.

네 꿈을 응원하는 남자라면

주저하지 말고 결혼해.

-김재용 ‘엄마의 주례사’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