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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시간의 고민보다
한 시간의 산책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책장을 덮듯 하던 일을 덮고
그 자리를 벗어나는 것이
필요합니다.
잠시 잊고 가볍게 산책을
다녀 오는동안
우리가 덮어 두었던 것들은
제 스스로 발효를 하고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내려놓는 것도 알아야
언덕 너머의
삶을 만날 수 있습니다.
-김미라 오늘의 오프닝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