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19일 수요일

사랑이라는 이름 하나가

사랑이라는 이름 하나가

사랑이라는 이름 하나가

하늘이 빛을 내어 주어

일용할 양식을 위해 수고하고

하늘이 밝음을 닫아 걸때

지치고 고단한 몸 뉘어 잠들 때까지

내 붉은 심장이 당신을 향해

고등치는 것을 알아요?

내 붉은 심장을 찔러 보라

거기에 당신이 있을 것이야!

내 영혼의 빈 잔에 채워져 가는

세상에 단 하나 밖에 없는

사랑이라 이름 하나가

주루룩 볼을 타고 눈물 되어 흐른다

시한부로 보내야 함이 안타까워

자꾸만 멀리 달아나려 해도 감겨드는 그리움

이렇게 내 고독의 산실에 자리 잡은 사랑 하나가

내 심장이 고동칠 때마다 아프게 찔러 옵니다

-고선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