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다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다
미국 서부 개척시대에 낮에는 식당, 밤에는 술집을 운영하는 가게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부터 가게의 손님이 점점 줄어들어 운영 자체가 위험해질 지경이 되었습니다.
사장은 고민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손님을 모을 수 있을까?’
사장은 고민 끝에 특별한 서비스를 하기로 했습니다. 다음 날 저녁 가게에는 이런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오늘 여기서 술을 마신 손님에게는, 다음날 점심 식사를 무료로 제공합니다.’
그러자 손님들이 구름처럼 몰려들었습니다. 공짜 점심을 먹는 사람들은 가게가 망하지는 않을까 걱정해 줄 정도로 손님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 걱정은 쓸데없는 것이었습니다. 사장은 술값과 다른 비용들을 조금씩 올려서, 손님들에게 이미 점심 식사 비용을 포함하게 되었고, 손님들은 마치 점심 식사를 공짜로 먹는다고 착각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심지어 술만 마시고 다음 날 점심을 먹으러 오지 않는 손님들도 있었으니 사장 입장에서는 더 큰 이익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경제학자들이 기회비용 원리를 적용하면 강가의 조약돌을 줍는 일도 공짜가 아니라고 합니다. 다른 일을 할 수도 있을 시간을 조약돌을 줍는 데 대가로 소모했다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지금 당장은 공짜인 것 같지만 결국은 알게 모르게 그 대가를 지급하는 상황은 우리 주변에 너무도 많습니다.
-SNS커뮤니티 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