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22일 토요일

오늘도 수고했어요

오늘도 수고했어요

오늘도 수고했어요

남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꿋꿋이 그 길을 가는 당신,

오늘도 수고했어요.

인생의 정답을 알 순 없겠지만

답과 가까워지려고

열심히 달리는 당신,

오늘도 수고했어요.

가슴 속 꿈을 놓치지 않으려고

꿈에게 계속 말을 걸고

쓰다듬어주는 당신,

오늘도 수고했어요.

그 누구도 아픔을

안아주지 않아도

애써 미소 지으며

남의 아픔을 먼저 알아채준 당신,

오늘도 수고했어요.

빛이 있다고 믿고 다가갔지만

만난 건 어둠이었지만

그래도 다시 희망을 믿고 있는 당신,

오늘도 수고했어요.

이 세상에 이름 없는 꽃은 없다며

길섶에 핀 꽃에게

이름을 불러준 당신,

오늘도 수고했어요.

나를 아는 사람,

나를 모르는 사람,

나나 너나 우리 모두

다 수고했어요. 오늘도.

-김이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