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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처럼
사랑한 것들이
허망하게 느껴질 때
생명처럼 믿고
의지한 신념도
맹랑하게 여겨질 때
우리는
아무것도 할 게 없다
고작 한다는 게
자신을 탓하는 것 뿐
쉽게
목숨 걸지 말아라
선택하지 말아라
세상은 내 질문에
답을 주지 않는다
-다시 시작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