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없는 삶은
사랑이 없는 삶은
삶이 아니라 생활이었다.
무료, 해도...어쩔 수 없이
대부분의 인간들은 생활을 하며
살아간다고 나는 믿었다.
무료하므로 돈을 모으는 것이다.
무료해서 쇼핑을 하고,하고
또 하는 것이다.
큰소리치는 인간도
결국 독재를 하고...
전쟁을 일으키는 인간도...
실은 그래서
사랑에 실패한 인간들이라고
나는 생각했다.
잘살아보자고
모두가 노래하던 시절이었지만,
그 역시 삶이 아니라
생활을 목표로 한 것이다.
잠깐의 삶을 살다가 이제 생활을 하는
인간이 되어 나는 그 속에 섞여있다.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