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3일 월요일

그대를 만나던 날

그대를 만나던 날

그대를 만나던 날

그대를 만나던 날 느낌이 참 좋았습니다

착한 눈빛, 해맑은 웃음한 마디,

한 마디의 말에도 따뜻한 배려가 있어

잠시 동안 함께 있었는데

오래 사귄 친구처럼 마음이 편안했습니다

내가 하는 말들을 웃는 얼굴로 잘 들어주고

어떤 격식이나 체면 차림없이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솔직하고 담백함이 참으로 좋았습니다

그대가 내 마음을 읽어주는 것만 같아

둥지를 잃은 새가 새 둥지를 찾은 것만 같았습니다

짧은 만남이지만 기쁘고 즐거웠습니다

오랜만에 마음을

함께 맞추고 싶은 사람을 만났습니다

마치 사랑하는 사람에게

장미꽃 한 다발을 받은 것보다 더 행복했습니다

그대는 함께 있으면 있을수록 더 좋은 사람입니다

-용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