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14일 금요일

너의 삶이 꽃길이기를

너의 삶이 꽃길이기를

너의 삶이 꽃길이기를

오랜 기간

너의 삶을 지켜본 나는

늘 안타까움이 앞섰어

똑똑하고 야무진 네가

나눠주기 좋아하고 속깊은 네가

누구보다 잘 살기를 응원했는데

바라는대로 되지않는

너의 삶에

세상의 불공평을 느꼈었지

그래도 너는

늘 씩씩했고

괜찮다며 오히려 나를 위로했고

좋은 날이 올거라며 환하게 웃었어

그 미소에

감춰진 아픔이 묻어났고

삶의 무게가 느껴져서

가슴에 통증이 느꼈었지

이제는 너의 말대로

좋은날이 올거야

그동안의 가시밭길을 보상해주고

꽃길만 걷도록 말이야

그것은

잘 견뎌온 네게

성실하게 살아온 네게

하늘이 주는 선물일거야

가자

어서 가자

너를 위해

보석처럼 감춰져 있던

향기 가득한 꽃길로

-조미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