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했거나 불행했던 유년시절이
행복했거나 불행했던 유년시절이
자신도 모르게 떠오르는 것은
무슨 이유에서일까요?
그건 어린 시절 우리의 감정은
정말로 호수를 뛰어오르는 송어처럼
살아 있었기 때문입니다.
기쁨, 슬픔, 동경, 절망 등
다채로운 감정들이
나의 마음을 강하게 사로 잡고 있었기에,
그 시절의 면면들이 내 마음속 깊이 들어와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겁니다.
마치 빛바랜 사진들처럼 말입니다.
어른이 된다는 것,
그것은 감정을 억누르거나
죽이는 기술을 얻었다는 것 아닐까요?
감정이란 얼마나 소중한 것입니까!
감정이 없다면
삶의 희열도,
삶의 추억도,
그리고 삶의 설렘도 없을 테니까요.
"-강신주의 감정수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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