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14일 금요일

삶의 활력을 되찾는 방법

삶의 활력을 되찾는 방법

삶의 활력을 되찾는 방법

때때로 우리에게도 털갈이가 필요하다.

재생을 하기 위해 자기 자신 안에서

무언가가 소멸하도록 놔둘 줄 알아야 한다.

털갈이의 시간은 나약함의 시기인데

새들은 털갈이를 하느라

때로는 날아오르는 능력까지 잃어버린다.

우리도 고통의 순간이 올 때

아무것도 하지 않는 빈 시간이 필요하다.

마치 새들이

소중한 깃털이 새로 자라나기를 기다리는 것처럼.

신중한 태도로,

자신의 나약함을 인식하며,

고요를 흐트러뜨릴 수 있는 움직임은 자제하며,

그렇게 기다릴 필요가 있다.

재생이 일어나고 마침내

힘과 아름다움을 되찾을 때까지 인내해야 한다.

어쩌면 우리가 나는 법을 알지 못하는 건

고통의 순간을 참지 못하고

자꾸만 날개가 잘렸기 때문이다.

고통의 순간이 다가올 때

삶의 크고 작은 순간순간 속에서

재생의 시간을, 빈 시간을 받아들이자.

그러면 우리에게 있던

근원의 힘과 활력을 되찾을 것이고

새처럼 한없이 가벼워질 것이다.

-‘새들에 관한 짧은 철학’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