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 8일 화요일

5세대 이동통신5G

5세대 이동통신5G

5세대 이동통신(5G)

최대 속도가 20Gbps에 달하는 이동통신 기술로, 4세대 이동통신인 LTE에 비해 속도가 20배가량 빠르고, 처리 용량은 100배 많다. 강점인 초저지연성과 초연결성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가상현실, 자율주행, 사물인터넷 기술 등을 구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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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의 정식 명칭은 IMT-2020으로 이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서 정의한 5세대 통신규약이다. ITU가 정의한 5G는 최대 다운로드 속도가 20Gbps, 최저 다운로드 속도가 100Mbps인 이동통신 기술이다. 이는 현재 사용되는 4G 이동통신 기술인 롱텀에볼루션(LTE)과 비교하면 속도가 20배가량 빠르고, 처리 용량은 100배 많다. 5G는 ▷LTE 대비 20배 빠른 최대 전송속도(초고속) ▷10분의 1 수준인 지연시간(초저지연) ▷100배 높아진 전송가능 트래픽과 함께 단위면적(1km²)당 접속가능 기기 100만 개(초연결) 등의 특징을 가지며, 이를 토대로 가상·증강현실(VR·AR), 자율주행, 사물인터넷(IoT) 기술 등을 구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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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앞서의 CDMA(2세대), WCDMA(3세대), LTE(4세대)가 휴대폰과 연결하는 통신망에 불과했던 반면 5G는 휴대폰의 영역을 넘어 모든 전자 기기를 연결하는 기술이다. 이에 5G는 가상현실(VR),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과 연계해 스마트 팩토리, 원격의료, 무인배달, 클라우드·스트리밍 게임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엄청난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전 세계 여러 국가는 5G 기술과 시장 선점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5G 기술을 적용해 화제를 모았다. 대표적으로 타임 슬라이스 기술이 5G를 통해 피겨스케이팅, 쇼트트랙, 아이스하키 등의 종목에 구현된 바 있다. 다양한 각도에서 찰나를 포착하는 타임슬라이스는 여러 대의 카메라가 동시에 촬영한 영상을 5G 단말기로 실시간 전송해주는 기술로, 고화질 이미지를 실시간으로 전송해야 하기 때문에 초고속 대용량 통신이 필요하다.

○ 한국 세계 최초 5G 상용화, 당초 일정보다 앞당겨 개통(2019.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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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대 이동통신인 5G가 2019년 4월 3일 오후 11시 우리나라에서 세계 최초로 시작됐다. 당초 4월 5일 상용화를 계획했던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4월 3일 밤 11시 각각 5G 1호 가입자를 배출하며 세계 최초 5G를 선언했다. 국내 이통사들은 미국 통신사 버라이즌(Verizon)이 자사 5G 상용화 일정을 4월 4일로 앞당길 것이란 동향이 파악되자, 당초 상용화 일정을 앞당겨 기습적인 5G 개통 작업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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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통신부는 2017년 12월, 5G 세계 최초 상용화(2019년 4월)에 앞서 5G 상용화 로드맵을 수립했으며, 2018년 2월에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5G 시범 서비스를 전 세계에 선보인 바 있다. 그리고 2018년 6월에는 3.5GHz 대역과 28GHz 대역을 5G 후보 주파수 대상으로 경매를 진행한 뒤, 12월 1일에 5G 전파를 송출하면서 제한적인 5G 상용화를 이뤄냈었다. 이후 이통 3사는 2019년 3월 28일에 5G 스마트폰을 개통할 예정이었으나, 단말기와 요금제가 완비되지 않아 4월 초로 개통을 미룬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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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국내 5G 주파수 대역은 3.5GHz 대역과 28GHz 대역으로 나뉘는데, 2019년 4월에 상용화된 것은 3.5GHz 대역이다. 이 대역은 28GHz에 비해 전파 도달 범위는 넓지만 속도가 롱텀에볼루션(LTE)의 4~5배 수준으로 28GHz에 비해 느리다. 28GHz의 경우 LTE보다 20배가량 빠르지만 전파가 벽을 통과할 때 손실률이 높아 이용범위가 제한적이다. 국내에서는 일단 3.5GHz부터 보급됐으며, 28GHz의 경우 2020년 하반기에 보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