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 16일 수요일

토닥 토닥

토닥 토닥

토닥 토닥

나는 너를 토닥거리고

너는 나를 토닥거린다.

삶이 자꾸 아프다고 말하고

너는 자꾸 괜찮다고 말한다.

바람이 불어도 괜찮다.

혼자 있어도 괜찮다.

너는 자꾸 토닥거린다.

나도 자꾸 토닥거린다.

다 지나간다고 다 지나갈거라고

토닥거리다가 잠든다.

-김재진 ‘삶이 자꾸 아프다고 말할 때’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