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통 치료에 효과 있는 자연요법들
요통 치료에 효과 있는 자연요법들
평소 요통이 자주 있는 사람은 허리를 차게 하지 않도록 한다. 그리고 무거운 것을 들어올리지 말아야 하고 바른 자세를 유지하며 복근이나 등과 허리의 운동을 적절히 하여 군살이 찌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심한 통증이 있을 때에는 절대 안정을 하고 옆으로 누워 새우잠 자세로 허리에 긴장이 가지 않도록 해서 쉰다.
○ 급작스런 허리 통증에는 무찜질
가정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것이 무와 감자일 것이다. 무를 강판에 갈아서 밀가루와 반죽하여 천에 싸서 환부에 붙인다. 2시간 정도 지나서 건조하게 되면 새것으로 갈아붙인다. 통증이 신기하게 완화된다. 감자, 토란찜질도 효과가 좋다.
○ 혈액순환을 좋게 하는 부추술
부추는 마늘과 견줄 수 있는 2대 강정식품으로 알려져 잇다. 위장을 비롯하여 몸 전체의 균형을 조정해주는 작용도 있다. 또 혈액순환을 좋게 하여 묵은 피를 배설하는 작용이 있기 때문에 요통에 뛰어난 효과를 발휘한다. 부추 끓인 물에 청주를 타서 상용하면 만성 요통에 좋은 효과를 발휘한다. 부추의 강한 향기는 청주 때문에 부드러워지고 마시면 몸이 따뜻해지며 허리의 통증이 없어진다. 다만 위장이 약하거나 알레르기 체질의 사람은 부추를 많이 먹으면 설사할 수도 있으니 주의하자.
- 부추술 만드는 법 : 1. 60g의 부추를 적당량의 물로 끓인다. 2. 부추 달인 물에 청주 60ml 정도 타서 마신다.
○ 임산부 요통의 묘약 작두콩
슈퍼나 시장에서 구할 수 있는 작두콩은 요통의 묘약이다. 특히 임산부의 요통에 아주 좋다. 작두콩 60g에 달걀 1개를 넣고 물을 붓고 국을 끓인다. 이 국을 마시면 효과가 좋다. 임산부 이외의 요통인 경우에는 작두콩의 분말을 찰밥에 뿌려서 쳐서 먹으면 효과가 좋다.
○ 요통, 견비통에 약쑥 목욕
몸을 덥게 하는 쑥은 요통뿐만 아니라 견비통, 신경통, 류머티즘, 냉증 등에 효과가 있다. 30g의 쑥 주머니를 욕탕에 넣어서 목욕을 하면 된다.
○ 피로하기 쉬운 요통에는 검정콩 온습포
검정콩은 신장이 약한 사람이나 부기가 잘 생기는 사람, 류머티즘질환, 식은땀을 흘리고 피로하기 쉬운 사람에게 대단히 효과가 좋은 식품이다. 특히 신장이 쇠약하여 허리에 부담을 주면 신우요통을 악화시키기도 한다. 다리나 허리가 약한 노인층이나 체력이 떨어진 요통 환자에게 효과가 아주 좋다. 부드럽게 익힌 검정콩을 밥에 섞어서 먹는 것도
좋으며, 검정콩 삶은 물을 마셔도 좋다. 외용으로는 검정콩 삶은 물을 거즈에 적셔 요통 부위에 대어 찜질을 하는 것도 효과가 있다. 비파는 열매, 잎, 씨 모두가 예로부터 민간약으로 널리 이용되어 왔다. 요통에는 잎을 주로 쓴다. 특히 잎으로 만든 찜질이 효과가 좋다. 비파잎 뒷면의 솜털을 제거하고 사용한다. 요통뿐만 아니라 타박상, 염좌, 기침, 건위, 심지어 암 치료에까지 널리 쓰여지고 있으며 그 효과가 또한 놀랍다.
- 비파잎 찜질약 만드는 법 : 비파잎 5매, 소주 적당량을 1. 물기를 닦고 잘게 썬다. 2. 병에 넣고 소주를 붓는다. 3. 3주 후에 다른 병에 걸러둔다. 4. 탈지면에 적신다. 5. 타올 위에 불에 데운 돌을 싸서 올려두면 온습포가 오래간다.
○ 만성요통에 둥굴레 찜질
산야에 자라는 다년초인 둥굴레는 요통을 비롯하여 염좌, 타박에도 효과가 있다. 생 줄기 30g을 물 600ml에 넣고 양이 반이 될 때까지 달인다. 달인 물을 거즈에 적셔 환부에 온습포한다. 격통 시에는 생 줄기를 강판에 갈아서 밀가루와 식초를 섞어 반죽하여 천에 발라 싸서 붙인다. 이렇게 하면 만성요통이 좋아진다.
-김용한(미국 로얄대학 한방영양학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