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 19일 토요일

그린란드Greenland

그린란드Greenland

그린란드(Greenland)

유럽과 북미 대륙 사이에 위치한 면적 약 217만 5,600km2 규모의 세계에서 가장 큰 섬으로 덴마크 자치령이다. 국토의 85%가 얼음으로 덮여 경작이 가능한 땅은 2%에 불과하지만, 희토류를 비롯한 천연자원이 풍부해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북아메리카 북동부 대서양과 북극해 사이에 위치한 면적 약 210만 5,600km2 규모의 세계에서 가장 큰 섬으로, 덴마크 자치령이다. 원주민은 약 4500년 전 정착한 이누이트(Inuit)이며, 10세기에 노르만족이 이주하면서 ‘그린란드(녹색의 땅)’라고 불렀다. 거주민은 약 5만 6000명이며, 수도는 누크, 공용어는 이누이트의 방언인 그린란드어를 사용한다.

덴마크인들이 그린란드에 정착한 것은 1721년이며, 식민지로 지배하기 시작한 것은 1814년부터다. 그린란드는 1979년 그린란드 ‘자치령(Home Rule)’이 되면서 어느 정도의 자율성을 인정받긴 했으나, 이후 2008년 주민투표를 통해 자치법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이듬해인 2009년 6월부터 그린란드는 외교·국방·통화권을 제외한 치안, 사법, 회계, 광업, 항공 등 대부분의 영역에서 자치권을 행사하고 있다.

한편, 그린란드는 국토의 85%가 얼음으로 덮여 경작이 가능한 땅은 2%에 불과하지만 희토류 등 천연자원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최근 기후변화로 빙하가 녹으면서 얼음 속에 있던 천연가스나 석유, 각종 광물 자원이 드러나면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정부는 앤드루 존슨 대통령 시절인 1860년대 처음으로 그린란드 매입 방안을 검토했다. 이후 2차 세계대전이 끝난 1946년 해리 트루먼 당시 대통령이 러시아 견제를 위해 그린란드를 1억 달러에 사겠다고 덴마크에 제안했으나 실패했다. 당시 미국의 그린란드 매입 제안은 1991년에 가서야 언론 보도로 알려진 바 있다. 다만 그린란드는 1950년 미국의 공군 기지 건립제안을 받아들여 툴레공군기지를 건립했으며, 현재도 미군이 주둔해 있다.

한편, 미국은 1803년에는 프랑스로부터 루이지애나를, 1867년에는 러시아로부터 알래스카를 사들였으며 1917년에는 덴마크로부터 버진아일랜드를 매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