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 총독 아베 노부유키의 항복 3편
■ 조선 총독 아베\xa0노부유키의 항복 3편
제1조 북위 38도선 이남의 조선 영토와 조선 인민에 대한 통치의 전 권한은 당분간 본관(맥아더)의 권한 하에서 시행된다.
제2조 조선 정부 공공단체 및 기타의 명예직원들과 고용인 또는 공익사업 공중위생을 포함한 전 공공사업기관에 종사하는 유급 혹은 무급 직원과 고용인 및 기타 제반 중요한 사업에 종사하는 자는 별도의 명령이 있을 때까지 종래의 정상적인 기능과 의무를 수행하고 모든 기록과 재산을 보존 보호하여야 한다.
제3조 조선 인민은 본관(本官) 및 본관 권한 하에서 발포한 명령에 즉각 복종하고 점령군에 대한 모든 반항행위 또는 공공안녕을 교란하는 행위를 감행하는 자에 대해서는 가차없이 엄벌에 처할 것이다.
제4조 조선 인민의 재산 소유권을 인정하고 존중한다. 본관의 별도의 명령이 있을 때까지 일상의 업무에 종사하라.
제5조 군정 기간에는 영어를 모든 목적에 사용하는 공용어로 한다. 영어 원문과 조선어 또는 일본어 원문 간에 해석 또는 정의가 명확하지 않거나 같지 않을 때에는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한다.
제6조 이후 공포하게 되는 포고, 법령, 규약, 고시, 지시 및 조례는 본관 또는 본관의 권한 하에서 발포될 것이며 인민이 이행하여야 될 사항을 명기할 것이다.(1945년 9월 9일)』
1945년 9월 9일 오전 더글러스 맥아더의 포고령 제1호가 발표되고 이어서 오후 4시 30분 조선 총독부 제1회의실에서 미국의 존 R 하지 준장과 일본의 제9대 조선 총독이며 총 사령관인 아베 노부유키는 종전협정에 대한 항복문서 조인식을 가졌다. 아베\xa0노부유키가 조선 총독부에서 미국이 제시한 항복문서에 서명하자, 그 시간부터 한국은 미 군정(軍政) 하에 놓이게 되었다(38도선 이북인 북한에서는 1945년 8월 28일 소련군 사령부가 설치되어 통치를 시작하였다).
아베\xa0노부유키는 한국 땅을 떠나면서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고 한다.
『우리는 패했지만 조선이 승리한 것은 아니다. 내가 장담하는데 조선인이 제정신을 차리고 옛 조선의 영광을 되찾으려면 100년의 세월은 훨씬 더 걸릴 것이다. 우리 일본은 조선인들에게 무기보다 더 무서운 일본의 식민교육을 심어 놓았다. 그로 인해서 조선인들은 서로 이간질하면서 노예적인 삶을 오랫동안 살 것이다.』
이 아베 노부유끼의 친손자가 얼마전 총격사건으로 사망한 전 일본 수상 아베 신조이다.
♣ 제공 : KIMSEM의 ‘역사로 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