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1일 금요일

【산자고】

【산자고】

【산자고】

딴 이름은 금등(金燈) · 산자고(山茨菰) · 산자고(山茨菇)이다. 백합과 식물인 까치무릇 Tulipa edulis Bak.의 비늘줄기를 말린 것이다. 우리 나라 각지의 산에서 자란다. 초여름에 비늘줄기를 캐 물에 씻어 껍질을 벗겨 햇볕에 말린다. 맛은 달고 성질은 차며 독이 있다.

혈액 순환을 촉진하며 어혈을 없애고 가래를 삭이며 엉기어 있는 것을 흩어지게 한다. 약리 실험에서 항종양 작용이 밝혀졌다. 목이 붓고 아픈 데, 연주창, 옹종(癰腫), 창양(瘡瘍), 산후 어혈에 쓴다. 하루 3~6g을 탕약으로 먹는다. 외용약으로 쓸 때는 짓찧어 붙인다.

▷ 학명 : Tulipa edulis

▷ 분류 : 백합과

▷ 분포지역 : 제주·무등산·백양사 등 중부이남 지역

▷ 서식장소 : 양지바른 풀밭

▷ 특징 : 양지바른 풀밭에서 자란다. 높이 약 30cm이다. 비늘줄기는 달걀 모양 원형으로 길이 3∼4cm이며 비늘조각은 안쪽에 갈색 털이 빽빽이 난다. 꽃줄기는 곧게 서고 위쪽에 잎 모양의 포가 3장 달린다. 잎은 2장이 밑동에서 나온다. 줄 모양이며 길이 20∼25cm, 나비 5∼10mm이고 끝이 뾰족하다. 잎몸은 흰빛을 띤 녹색이며 털이 없다.

꽃은 4∼5월에 줄기 끝에 1∼3송이가 달리는데, 넓은 종 모양이며 위를 향하여 벌어지고 길이 2.5cm이다. 포(苞)는 바소꼴이고 길이 3cm로서 2∼3개이다. 화피갈래조각은 6개이고 바소꼴이며 끝이 둔하고 길이 2.4cm로서 흰색 바탕에 자줏빛 맥이 있다. 수술은 6개로서 3개는 길고 3개는 짧다. 씨방은 녹색이고 세모난 타원 모양이며 1개의 암술대가 있다. 열매는 삭과(殼果)로서 세모나고 둥글며 끝에 길이 6mm 정도의 암술대가 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