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4일 일요일

내일을 예약합니다

내일을 예약합니다

내일을 예약합니다

내일을 예약합니다.

저기 저 하늘과 같이

눈부시게 파란 내일을 예약합니다.

내일은 생각이 젊어져서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정열이 살아나고

내일은 가슴이 건강해져서

진리를 위해 양심의 고동을 울릴 수 있고

내일은 마음을 활짝 열어

미움이 사라지고 더불어 사는 날이길,

내일을 예약합니다.

저기 저 아침해같이

타오르는 붉은 내일을 예약합니다.

내일은 생각이 요동쳐서

좌절했던 자리에서 도전하는 자리로 바뀌고

내일은 가슴이 뜨거워져서

사랑을 위해 진실의 고백을 나눌 수 있고

내일은 마음이 손을 잡고

시기와 질투가 없는 정스러운 날이길,

내일을 예약합니다.

남은 건 어제의 실패와 어려움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오늘 흘린 진실한 땀과 소중한 노력으로

내일을 예약합니다.

- 오광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