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나면 독이 되는 식품들
◇ 만나면 독이 되는 식품들
1. 장어와 복숭아(설사)
장어를 먹은 다음에 입가심으로 복숭아를 먹으면 설사에 시달릴 수 있다. 장어는 속을 든든하게 해주는 반면 소화가 느리다는 단점이 있다. 장어에 들어있는 지방 때문이다. 장어에는 21%나 되는 지방이 들어있는데 이는 소장에서 리파아제에 의해 지방산으로 분해되는 과정을 거친다. 분해가 채 끝나기도 전에 복숭아를 먹으면 설사를 일으킬 수 있다. 복숭아의 상큼한 맛을 내는 유기산이 장에 자극을 주기 때문이다.
2. 게와 감(식중독)
게 요리를 먹은 다음에 후식으로 감이나 곶감, 수정과를 먹으면 소화불량을 동반한 식중독에 걸릴 수 있다. 게는 고단백 식품으로 식중독균의 번식이 빠르다. 만약 게의 유해한 성분이 있으면 그 즉시 설사로 배출돼야 하는데, 감을 먹으면 그 속의 탄닌 성분 때문에 변비가 생길 수 있다. 이 때문에 해로운 균이 몸속에 남아 식중독에 걸릴 수 있다.
3. 조개와 옥수수(식중독)
조개도 게처럼 상하거나 세균이 감염되기 쉽다. 산란기에는 스스로 보호하려고 독성물질을 만들기도 한다. 또 옥수수도 소화가 안 되는 음식이다. 조개를 먹은 다음에 옥수수를 먹으면 소화가 더뎌지고 유해균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 배탈이나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다.
4. 문어와 고사리(소화불량)
문어와 고사리는 둘 다 위에 부담을 주는 식품이다. 문어는 고단백이지만 소화가 잘 안 되고, 고사리는 섬유질이 많아 위가 약한 사람이 소화하기엔 어렵다. 이 둘을 함께 먹으면 엎친데 덮친격으로 소화불량이 악화될 수 있다.
5. 스테이크와 버터(콜레스테롤 상승 )
스테이크용 안심과 등심은 지방이 많아 부드럽고 맛이 좋다. 단, 지방이 많아서 고열량 고 콜레스테롤 음식이다. 이는 버터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스테이크를 요리하면서 버터를 함께 사용하면 입에서는 부드럽게 살살 녹겠지만, 혈액이 부드럽게 흐르기는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