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1일 금요일

【황근】

【황근】

【황근】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식물 2급에 등록된 식물입니다.

황근이란 노란색 꽃이 피는 무궁화라는 뜻에서 유래된 이름입니다.

우리나라 나라꽃인 무궁화는 우리 자생식물이 아닌 외래종입니다. 황근은 국내에 자라는 무궁화속(屬) 중에서 유일한 자생종입니다.

그러나 제주도와 전남 일부 지역의 해안가 모래땅이나 암석지에 자라는 황근은 멸종위기종이 되었습니다. 한때 남쪽 해안가에 황근이 무성했었지만, 해안도로 건설로 자생지 대부분이 파괴되어 개체 수가 급격하게 줄어들었습니다.

비단 황근뿐만 아니라 우리의 자생종 산들꽃이 도로 절개공사 비탈, 복원지 등에도 널리 심어져 우리의 자생종이 외래종에 밀리는 현상이 더 늘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 학명 : Hibiscus hamabo

▷ 분류 :

▷ 분포지역 : 제주도와 전남 일부 지역

▷ 서식장소 : 모래땅이나 암석지

▷ 특징 : 우리나라 제주도 바닷가에서 자란다. 높이 1m 내외이고 식물체에 황회색 성모(星毛:여러 갈래로 갈라져 별 모양의 털)가 밀생한다. 잎은 어긋나고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의 원형이며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다. 꽃은 7∼8월에 노란색으로 피고 가지 끝의 잎겨드랑이에 달리며 황색이고 안쪽 밑부분은 검은 홍색이다.

작은 포는 8∼10개가 중앙부까지 합쳐지고 꽃받침조각과 꽃잎은 5개씩이다. 수술은 많고 수술대가 합생한다. 암술대는 5개이고 암술머리는 검은 홍색이다. 열매는 삭과(蒴果)로 8∼9월에 결실하며 달걀 모양으로 뾰족하고 잔털이 있으며 5개로 갈라진다. 나무껍질에서 섬유를 채취하여 사용했었다. 희귀삭물로 분류되며 환경부에서 지정한 보호야생식물로, 멸종위기 야생식물 2급으로 지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