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에 물렸을때 가려움 해소법
모기에 물렸을때 가려움 해소법
모기에 물렸을 때 도를 닦는 심정으로 며칠을 버틸 수 있다면, 가려움은 사라지게 될 것이다. 하지만 가려움을 참을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있으랴. 그래서 우리는 다양한 방법을 시도한다. 물린 부위를 손톱으로 눌러주기도 하고, 찰싹!찰싹! 때리면서 다른 고통을 주기도 한다. 하지만 이렇게 모기에 물린 부위를 자극하는 것은 더 심한 가려움으로 이어지게 되고, 상처로 인한 2차 감염도 생길 수도 있으니 자제하도록 하자.
다음으로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전용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다. 약국을 찾아가 보면 다양한 제품들을 확인할 수 있는데, 구성 성분은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가려움을 가라앉히는데 어느 정도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집에 제품을 준비해두지 않았는데 약국이 문을 닫은 늦은 밤에 윙윙대는 모기에게 당했다면, 슬프게도 시도해볼 수 없는 방법이다. 그리고 제품을 써도 가려움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는다.
모기에 물렸을 때 가려움을 느끼는 이유는 침 성분인 포름산 때문이다. 즉, 이 포름산을 없앨 수 있다면 가려움 역시 사라지게 된다. 그럼 포름산은 어떻게 없앨 수 있을까? 포름산은 열에 의해서 쉽게 변형되는 특성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모기에 물린 부위를 따뜻하게 해준다면 가려움은 금방 사라지게 된다.
숟가락을 하나 준비하자. 그리고 따뜻한 물도 준비하자. 사실 따뜻하다는 것보다 뜨겁다는 표현이 적당할지 모르겠다. 이렇게 준비물이 갖춰지면 숟가락을 물에 담궈서 따뜻하게 만들자. 그리고 그 숟가락을 물린 부위에 가져가서 30초 정도 열감을 전달해주면 된다. 숟가락이 너무 뜨거워서 물린 부위에 붙이고 있는 것이 힘들다면, 붙이고 떼는 것을 반복하며 30초 정도를 유지해주면 된다. 화상이 되지 않을 수준에서 충분히 피부에 열감을 전달했다면 2분 정도를 기다리자. 그럼 가려움이 사라졌을 것이다. 만약 사라지지 않는다면 다시 한 번 같은 방법으로 피부에 열감을 전달해주면 된다.